[메디먼트뉴스 이광익 기자] 개그맨 겸 지휘퍼포머 김현철이 제주도에 정착하게 된 이유를 밝히며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31일 방송된 tvN '프리한 닥터 M'에는 김현철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현철은 아내를 소개하며 "나이 차이가 13살이 나서 아내를 아기라고 하고 아이에게는 이름을 부른다. 이 사람보다 예쁜 사람은 본 적 없다. 애교면 애교, 미모면 미모 모든 것을 갖췄다"고 소개했다.
4년째 제주도에서 생활 중이라는 김현철은 제주도 집을 공개했다. 그는 "개인적인 이야기지만 아내가 공황장애가 왔다. 사람 많고 시끄러운 곳에 있으면 못 견뎌 하더라. 저도 고민이 많았는데 당시 하는 클래식 공연이 많아서 충분히 생활이 되고 여건이 되겠다 싶어서 내려갔는데 2년 만에 코로나19가 터지더라. 다시 올 수는 없어서 지금까지 잘 살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철 아내는 남편에 대해 "변하지 않는다. 한결같음 모습이 멋있다. 그런 마음만으로도 너무 감사하게 살고 있다. 150점짜리 남편"이라며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9년 전 지휘 퍼포먼스에 도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던 김현철은 '악보를 볼 줄 모르는데 지휘한다'는 등 자신을 둘러 싼 루머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악보를 볼 줄 알긴 안다. 근데 사실 오케스트라 악보는 지휘자가 보는 총보가 있다"라며 각 파트 악보를 한 장에 담은 오케스트라 총보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열 줄 이상의 스코어가 빠르게 지나가 지휘를 하면서 제대로 볼 수 없었다"는 그는 "그래서 곡 자체를 외우게 된 거다. 악보를 볼 줄 알지만 악보를 안 보고 외워서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는 자신의 이름을 내건 오케스트라와 공연 중이라고. 단원들은 김현철에 대해 "유쾌한 에너지를 가지고 공연할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며 "음악을 통으로 외워서 우리가 실수하거나 잘 안 나오는 부분에 대해 정확하게 다 집어낸다. 그런 열정은 못 따라갈 거 같고, 음악을 굉장히 사랑하는 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또 김현철은 "정식 지휘가 맞냐고 하는 분들도 계시는데 계속 바운스만 주면 사람들이 왜 보겠냐"라면서 "곡을 모르는 사람도 내가 하는 지휘를 보면 대충은 알 듯하게 음악을 그리는 느낌으로 한다"고 지휘에 진심인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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