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뮤지컬 <빨래>의 주인공으로 발탁된 前 아이돌 그룹 소나무 성민재 동문

명지지킴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2.02 14:33:53
조회 108 추천 0 댓글 0

뮤지컬 <빨래>의 주인공으로 발탁된 前 아이돌 그룹 소나무 성민재 동문  첨부 이미지

뮤지컬 배우로 제2막을 시작하다

 

인고의 시간 끝에 뮤지컬 배우의 꿈을 이룬 동문이 있다명지대학교 예술학부 뮤지컬공연전공 성민재 동문이다성민재 동문은 2014년 아이돌 그룹 소나무의 리드보컬로 데뷔한 뒤 작년 8월까지 가수 활동을 이어오다 올해 소속사를 옮기면서 뮤지컬 배우로 전향했다현재는 대학로 뮤지컬공연 <빨래>의 주인공인 나영’ 역에 캐스팅되어 멋진 연기를 펼치고 있다. <빨래>는 서울 소시민의 애환을 서정적인 노래로 풀어낸 작품으로누적 관객 100만 명을 돌파한 스테디셀러 뮤지컬이다높은 경쟁률을 뚫고 <빨래>의 나영’ 역에 캐스팅된 성민재 동문을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인터뷰를 읽게 될 독자분들을 위해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저는 명지대학교 예술학부 뮤지컬공연전공을 졸업한 13학번 성민재입니다현재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Q. 그간 아이돌 그룹 소나무에서 메인보컬로 활동하며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오셨는데요뮤지컬 배우로 새 출발을 결심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A. 제 꿈은 늘 가수 겸 뮤지컬 배우였어요어렸을 때 친구들이 준 편지를 보면 민재야가수랑 뮤지컬 배우 꿈 꼭 이루길 바랄게라고 쓰여 있을 정도로요데뷔했을 때부터 아이돌 활동과 뮤지컬 활동을 병행하고 싶었는데소속사에선 아이돌 활동에 집중하기를 원했어요아이돌 활동을 하는 동안에는 뮤지컬 오디션을 보러 다닐 시간이 없었죠이제는 기존 소속사와 계약이 끝나서 그간의 한을 푸는 중이에요앞으로는 뮤지컬에만 전념하고 싶어요.

 

Q. 대학로에서 뮤지컬 <빨래>로 출사표를 던지며 본격적인 배우 활동을 시작하셨습니다뮤지컬 배우로서 활약하는 첫 무대인 만큼 감회가 새로울 것 같은데요.

A. 뮤지컬 배우라는 꿈을 오랫동안 간직해 왔어요뮤지컬 배우를 향한 열정이 가슴에 한처럼 맺혀있었죠그간 오디션을 꽤 많이 봐왔는데 번번이 최종에서 탈락했어요그렇게 되니 내가 정말 뮤지컬 배우를 할 수 있을까?’ ‘과연 이번 생에 단 한 번이라도 뮤지컬 무대에 설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어요그래서 <빨래>에 캐스팅됐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는 실감이 안 나고 꿈을 꾸는 것 같았어요요즘도 하루하루가 현실인지 꿈인지 분간이 안 될 정도로 무척 행복합니다.

 


Q. 뮤지컬 <빨래>는 그간 뮤지컬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온 작품이기도 한데요주인공 배역을 따내는 과정이 쉽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그간 어떤 노력을 해오셨는지 궁금합니다.

A. 소속사에서는 제가 가수에 전념하기를 원했기 때문에 뮤지컬 공부를 따로 할 수가 없었어요대신 학교에서 배운 수업이 큰 도움이 되었어요특히 이태원 교수님의 오디션 수업이 기억에 남아요실제 오디션을 보는 것처럼 학생들이 한 명씩 무대 위에 올라와 노래하면교수님께서 피드백해주시는 수업이었어요처음에는 교수님께서 한 사람 한 사람씩 꼼꼼히 봐주시다 보니 효율이 떨어진다는 생각이 들었어요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다른 학생들의 무대를 보면서 문제점을 파악할 수 있었고교수님의 지도를 통해 학생들이 차츰 발전하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이 좋은 공부가 되더라고요더불어 교수님의 현실적인 조언도 오디션 현장에서 큰 도움이 되었어요이외에도 연기 훈련을 위해 제가 배역을 맡고 싶은 뮤지컬이 있으면 무조건 좋은 자리를 예매해서 관람하곤 해요최근에는 개인적으로 성악 레슨과 연기 레슨을 받으면서 뮤지컬 배우로서의 기량을 키우고 있어요.

 


Q. <빨래>에서 주인공인 나영’ 역할을 맡으셨는데, ‘나영은 동문님에게 어떤 의미인가요?

A. 나영이는 저와 닮은 점이 많아요나영이는 꿈을 위해 상경해서 홀로 꿋꿋하게 살아가는 인물이에요팍팍한 서울살이와 여러 힘겨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꿈을 잃지 않고 늘 당당하고 씩씩하죠. <빨래연출님은 그런 나영이의 모습과 제 모습이 비슷하다고 하셨어요저도 나영이의 마음에 많은 공감이 되었고이제는 나영이가 저 같아요.

 


Q. 뮤지컬 배우로의 전향을 준비하면서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힘드셨을 텐데어떻게 그 불안감을 이겨내셨는지 궁금합니다.

A. 아이돌 활동을 7년간 해왔지만실제 활동 기간은 3년에 불과해요. 3, 4년의 공백 기간이 있었거든요공백기에는 정말 불안했어요해마다 나이는 늘어가는데 지금 당장 하는 게 없으니까요그 시기에 공허하고 허무한 감정을 많이 느꼈어요그래서 대학원에 진학한 것도 있어요공부라도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죠아이돌 가수와 뮤지컬 배우 그리고 연습 기간까지 합치면 10년이 넘으니까인제 와서 다른 걸 하기에는 지난 시간이 너무 아깝다고 생각했어요그래서 죽이 되는 밥이 되든 나는 이 길로 끝장을 봐야겠다라는 생각으로 연습했습니다.

 


Q. 아이돌 가수와 뮤지컬 배우는 여러 방면에서 차이가 있을 것 같은데요동문님에게 아이돌 가수로서의 시간과 앞으로의 뮤지컬 배우로서의 시간은 각각 어떤 의미인가요?

A. 아이돌 활동을 할 때 힘든 점도 많았지만 재밌던 기억도 많아요멤버들과 숙소 생활하는 것노래를 연습해서 무대에 서는 것, TV 프로그램에 나가는 것팬들의 사랑을 받는 것. ‘나를 이렇게 좋아해 주시는 분들이 있구나.’라고 느끼는 것까지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꿈같은 시간이었어요. 20대의 청춘을 다 바친 그 시절을 생각하면 아쉽고 미련도 남지만선물 같은 시간이었다고 생각해요누구나 겪을 수 없는 순간들이잖아요그 순간들 덕분에 지금까지 버틸 수 있었던 것이고요. 30대인 지금부터는 뮤지컬 배우로서 보내고 싶습니다힘이 닿는 한 끝까지 해보고 싶어요.

 

Q. 명지대학교의 뮤지컬 배우를 꿈꾸는 후배들을 위해 조언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저 역시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라 조언을 해주기가 쑥스러워요저 같은 경우에는 오디션을 정말 많이 봤는데 경력이 없으니까 서류 평가에서부터 빠르게 탈락하더라고요하지만 포기하지 않은 덕에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었어요그러니 여러분도 포기하지 마세요여러분을 알아봐 주는 곳이 한 군데는 있을 거예요저는 학교에서 배우고 경험했던 게 큰 도움이 되었어요학교생활에 충실하고교수님 말씀에 열중해서 꿈을 위해 노력한다면 언젠가는 빛을 보리라 생각합니다나중에 무대에서 만나게 되었을 때 아는 척해주시면 정말 기쁠 것 같아요명지대 후배 여러분모두 응원하겠습니다.

 


Q. 뮤지컬 배우로서 앞으로의 계획과 포부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A. 뮤지컬 배우는 오디션에 붙지 않으면 작품을 할 수 없고수입도 생기지 않는 직업입니다꾸준한 자기관리도 필요해요쉽지 않은 일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에 걱정이 크지만뮤지컬 배우로서 열심히 그리고 꾸준히 해낼 각오를 했습니다앞으로 더 많은 작품에서 더 다양한 캐릭터로 만나 뵐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손해 보기 싫어서 피해 입으면 반드시 되갚아 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18 - -
AD 11/25 111만원 할인마감! 해커스로스쿨 전강좌패스 운영자 24/07/24 - -
AD 메가로스쿨 2026 LEET 올패스! 기간한정 혜택제공 운영자 24/10/01 - -
513185 지금 교과 이따위점수가 훈수두러온거야?? [1] ㅇㅇ(1.214) 23.02.02 287 3
513184 에리카생인데 왜 여긴 올때마다 인가경 광명상가로 싸우냐 [3] ㅇㅇ(14.47) 23.02.02 457 4
513183 나 광운대생인데 여기 왜 인천대한테 쳐맞고 있음? ㅋㅋㅋ [2] ㅇㅇ(124.60) 23.02.02 403 4
513182 명지대의 현실 [4] ㅇㅇ(211.234) 23.02.02 1919 37
513181 ❌❌글에서 지능모자란 냄새나면 병먹금하셈❌❌ ㅇㅇ(223.38) 23.02.02 142 3
513177 홍보기자단에서 정치권의 소식을 전하는 국회출입기자로! ㅇㅇ(220.75) 23.02.02 124 0
513176 자랑스러운 류수영 동문(경영 03졸)을 만나다! ㅇㅇ(220.75) 23.02.02 193 0
513175 인가경 vs 광명상가 ㅇㅇ(223.38) 23.02.02 493 12
513174 인천지방검찰청 부장검사 윤병준 동문(법학 97졸)을 만나다! [1] 명지지킴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02 195 0
513173 무역구제 UCC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청춘무역 팀 학우들을 만나다! 명지지킴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02 102 0
513172 국내외 디자인 공모에서 다수 수상! 산업디자인전공에게 묻다! 명지지킴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02 105 0
513171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상을 수상한 심현아 동문 명지지킴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02 96 0
513170 한글 창제 당시 금속활자 발굴의 주역인 오경택 수도문물연구원장(사학과 9 명지지킴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02 89 0
513169 모교로부터 받은 도움의 손길 '신권장학금'으로 보답하다 명지지킴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02 107 0
513168 아이돌 가수를 넘어 배우로서의 도약을 꿈꾸는 모모랜드 나윤 명지지킴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02 107 0
513167 제40회 CFP 대학 부문 수석을 차지한 경영대학 조창범 학우 명지지킴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02 89 0
513166 LG이노텍 유튜브 숏폼 광고 공모전 등 다수 공모전에서 빛나는 성과를 거 명지지킴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02 99 0
513165 베이징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매스 스타트 부문 은메달리스트 정재원 학우 명지지킴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02 83 0
513164 어려운 학우를 위하는 마음으로 매 학기 장학금 쾌척, 김윤민(미래교육원 명지지킴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02 86 0
513163 미(美) 에너지부 ‘솔라 데카슬론 디자인 챌린지’에서 우승을 차지한 명지 명지지킴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02 94 0
뮤지컬 <빨래>의 주인공으로 발탁된 前 아이돌 그룹 소나무 성민재 동문 명지지킴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02 108 0
513161 연합뉴스TV에서 활동하는 8년 차 아나운서 이승희 동문 명지지킴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02 130 1
513160 제11대 경기도의회 전반기 의장에 당선된 염종현 동문 명지지킴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02 84 0
513159 명지대 기술지주회사 마이크로시스템, CES 2023 최고 혁신상 4년 연 명지지킴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02 103 0
513158 서주원 특임교수 제25회 농림축산식품 과학기술대상 「농림축산식품 과학기술 명지지킴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02 97 0
513157 디지털콘텐츠디자인학과, ‘2022 글로벌 인디 게임 제작 경진대회(GIG 명지지킴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02 90 0
513156 ‘2022 산학 프로젝트 챌린지’ 산업부 장관상 수상 명지지킴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02 96 0
513155 명지대 창업보육센터, 2022년 용인시 창업자원 공유 활성화 컨퍼런스 성 명지지킴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02 80 0
513154 시각디자인전공, 2022년 2학기 각종 수상 거머쥐어 명지지킴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02 106 0
513153 어수미 진로취업지원팀장, 제14회 한국대학신문 대학직원대상 교육부장관상 명지지킴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02 81 0
513152 2022년 김승옥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문예창작학과 편혜영 교수님 명지지킴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02 82 0
513151 명지대, 경기도의회와 교육협력 협약 체결 명지지킴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02 79 0
513150 디자인학부 산업디자인전공, 2022년도 각종 디자인 어워드 수상 명지지킴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02 70 0
513149 대학혁신지원 자율형특성화사업 건축디자인기술융합사업단, “한국전산구조공학회 명지지킴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02 72 0
513148 ‘메타버스 디자이너 스쿨 성과 발표회’ 개최 명지지킴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02 58 0
513147 2022년 ‘경기꿈의대학 활성화’ 경기도교육청 교육감 표창 수상 명지지킴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02 65 0
513146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성과 평가 ‘우수’ 획득 명지지킴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02 68 0
513145 ‘2022년 일자리창출 유공 정부포상’ 장관 표창 수상 명지지킴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02 72 0
513144 지나가던 사람입니다. 이 아웃풋도 가천대에 못비비나요? 켁켁(223.62) 23.02.02 185 3
513139 명지대 갤러들아 니네 피씨방 어디로가냐 [3] ㅇ ㅇ(211.36) 23.02.01 190 3
513138 명지대 교통편 어떰?? [3] ㅇㅇ(110.13) 23.02.01 277 3
513136 경희·서강·인하대 로스쿨 '한시적 인증' 받을 듯… 평가위 조만간 결과 [1] ㅇㅇ(211.51) 23.02.01 187 6
513131 [단독]신입생 급감…대학은 국립대·수도권대만 남는다 ㅇㅇ(211.51) 23.02.01 119 4
513123 현장 카메라]지원자 0명 학과…꽃잎 지듯 대학도 질라 배유미 ㅇㅇ(211.51) 23.01.31 116 3
513122 ■ 2022 THE 세계대학 순위 ㅡ 서울대 국내1위 ㅇㅇ(211.51) 23.01.31 80 5
513121 [필독] 무늬만 국립대. 인천대의 진실 정리. ㅇㅇ(223.62) 23.01.31 161 1
513120 단편문학-인천대생의 일기... ㅇㅇ(223.62) 23.01.31 124 0
513119 어떻게든 가천대에 묻어가려는 인천대 ㅋㅋㅋ [1] ㅇㅇ(223.62) 23.01.31 176 3
513118 “거기 나와서 취업은 되겠냐” 인하대생 저격 [1] ㅇㅇ(211.51) 23.01.31 166 8
513117 느그들도 인천대처럼 되지않으려면 조심조심 ㅋㅋㅋ ㅇㅇ(223.62) 23.01.31 158 3
뉴스 윤두준, 생선 요리 도전…이장우, 망해가는 요리에 당황 (대장이 반찬) 디시트렌드 18:0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