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단 사라지기 전후로 지우개 등장에 동백, 선미 에필로그도 너무 좋았고

그렇게 남은 3주 피날레 달리고 지우개는 원작과 다를까 기대하는 재미가 있었는데

높은 확률로 지우개 공범 중에 한 명이 될 것 같은 소방 대장을 또 지우개라고 하는 시점에서 원작 반전을 너무 신경쓴 게 아닌가 싶은 느낌을 받음ㅠ

또 꽈? 하면서 놀랐는데...
이쯤 되니까 마지막 16화에 등장할 최후의 반전은 '시즌2 제작 확정' 이 아닐까?라고 생각할 정도ㅠㅠㅠㅠ

작감끼리 이미 충분한 의사소통을 했겠지만, 

어차피 드라마 시나리오에 원작자의 관여도 일절 없었고하면,

스포 위험은 감안하고 메인 캐릭터들 원작에서 다루지 못한 서사를 창작해서 더 밀도있게 풀어주든, 

아님 거의 원작 비슷하게 스토리 진행하다가 지우개를 원작과 전혀 다른 인물로 해도 좋았을 것 같은데..

(원작에 달린 댓글들 보니까 ㅅㅎ, ㄱㅈ 등등 다른 캐릭터들을 의심하는 글 많던데...) 

의미없고, 선 넘는 훈수질이지만..ㅠ 너무 아쉬움.

유승호 배우도 이번 작품으로 지금보다 더 잘됐으면 했는데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