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 볼까 두려운 라비올리 / 5화 리뷰 - 사내맞선(드라마)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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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꿈에 볼까 두려운 라비올리 / 5화 리뷰앱에서 작성

ㅇㅇ(39.116) 2022.05.03 11:29:32

조회 1856 추천 85 댓글 18

복습하다 급 땡겨서 리뷰 올려봄

정전이니 재미삼아 봐줘

(짤 몇 개 갤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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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낭비 싫다면서 저러고 있는 태무

이력서에 서식지 확인했다 막 흔들면 끝날 텐데 굳이굳이

뒤늦게 복습하면서 태무를 저렇게 작정하게 만든 멘트가 뭘까 생각해봄

너무 훅 지나가서 길게 빼줬으면 했던 장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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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연인 사이도 아니고'

아쉬워서 느린 짤 쩌봄ㅋㅋㅋ

속았다는 분노보다 더 기분이 상하는 멘트

누구는 7년이나 짝사랑 해놓고 노관심모드, 뻔한 클리셰라도 태무 버전은 꼭 봐야지

하리의 관심은 온통 라비올리에 있지

개발자니까 정성을 쏟는 것도 있겠지만 라비올리는 이민우를 상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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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밑에 있는 저 문구 나만 이제 봤나?

너무나 잘 어울리는 환상의 궁합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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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궁합 입갤 하자마자 으깨버리고 싶은 라비올리

금가루 발라와도 마음에 들 일 없음

나중에 태무 꿈 꾸느라 홀라당 태워버린 것도 웃기네

언제부턴가 태무는 헷갈리기 시작해

도대체 어떻게 만들라는 거냐 발끈하는 모습이

왜 결혼이 그렇게 하고 싶냐며 화내던 금희 같고

그 금희가 라비올리를 챙기는 거 같고

결국 놀이터에서 마주하게 된 신하리 모습의 신금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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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터라는 곳이 아이들이 노는 데잖아

좋으면 웃고 싫으면 울고, 있는 그대로 솔직한 아이들

어쩌면 저 장소가 사랑에 미숙한 하리와 태무에게 가장 간단명료하게 진실을 보여줄 수 있는 곳이 아닌가 싶어

너무 걱정돼서 뒤도 안 보고 달려온 태무, 신금희지만 신하리의 모습을 한 하리

동네에 놀던 철 없는 애들이 봐도 다 알지 않을까, 서로 어떤 마음으로 마주하고 있는지

주인공들이 솔직해지는 과정들을 보면 자발적인 게 없어

벼랑 끝까지 몰려서 어쩔 수 없이 인정하고 말지

하리는 태무에게 몰리고, 태무는 하리 환상에 몰리고

피할 수 없을 만큼 몰린 상태에서 두 사람 모두 마주하게 되는 대상이 허상?이거든

내가 신하리에요 이 때는 꿈이라고 착각했던 강태무, 멀리 도망갔음에도 쫒아다니며 뼈 때리던 하리의 환상

두 사람 다 진짜를 마주할 용기가 없어서 비현실 속에서만 솔직해졌다는 공통점이 있어

꿈이라고 착각했다니까 꿈 얘기를 잠깐 하자면

하리는 이 장면 말고도 태무를 종종 꿈으로 만나

태무 장면에서 하리로 전환될 때나 솔직하게 말하고 싶을 때 하리가 자고 있는 씬들이 많거든

태무를 꿈으로 연출한 거

'꿈 꾼다'는 말이 '바란다, 이뤄지길 희망한다'는 뜻도 있듯이 연출에 그걸 잘 녹인 거 같아서 멋지다고 리뷰 남기고 싶었어

신하리는 강태무를 꿈꾼다 (멋져멋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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