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나라 언어를 배우는건 전부 다 어렵기 마련이긴 하지만,

그 중에서도 우리와 가장 먼 나라 영국에서 나온 영어와

우리 바로 옆에 있는 일본에서 나온 일본어

둘 중 누가 더 쉽냐하면 상식적으로도

한국인 입장에서는 일본어가 훨씬 쉬울 수 밖에 없고

그건 언어학적으로도 부정할 수 없는 명백한 사실임.

영미권 네이티브가 아닌 이상 아무리 토익 만점을 맞아도,

한국에서 영어를 배울 수 있는 수단과 방법이 일본어의 몇십배, 몇백배가 된다고 하더라도,

영미권 네이티브가 말하는 속도나 발음 자체를 못 따라가는 경우가 허다함.

영어가 5000~7000개의 단어만 알면 소통이 된다고 하는 애들도 있던데

그런 애들은 go 가 ‘가다’ make 가 ‘만들다’ 의 의미만 가지고 있다고 아는 애들이 그런거고

’go + 전치사’ 만 해도 수십가지 의미를 가질 수 있고,

그게 한둘이 아니라 make take have let go help run cover walk move 등등. 그냥 일상적으로 쓰이는 거의 모든 단어에 있다고 보면 됨.

억양이나 사투리도 영어가 세계에서 제일 많음.

모국어가 아닌 타 언어를 배우는건 누가 하던간에 힘든 일이지만,

영어가 쉽다면서 일본어의 학습 난이도를 올려치기 하는건 무슨 심보인지 모르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