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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분석 도구 ‘트레이딩뷰’ 파고들기 - 14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6.07 20:38:08
조회 224 추천 0 댓글 0
[IT동아 강형석 기자] 투자하려면 다양한 정보에 귀 기울여야 된다. ‘매크로(거시경제)’ 파악도 중요하지만, 종목의 가격이 어떻게 움직였는지 보여주는 ‘차트’ 분석도 필요하다. 관심이 있는 기업의 주가 흐름이 이상적인지 보려면 가격과 거래량 등 시장 참여자들이 남긴 흔적을 기술적으로 파헤쳐야 한다.

기업 주가의 흐름을 보는 방법은 다양하다. 흔히 증권사 차트를 사용하게 되며 다양한 정보와 주가를 분석한다. 증권사 차트는 분석과 거래까지 한 번에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으나 어딘가 복잡하고 어렵게 느껴진다. 특정 증권사의 홈 트레이딩 시스템(HTS)은 시스템 자원을 많이 차지하고 인터페이스가 불친절한 경우도 있다.

차트 내 정보를 파악하고 분석할 목적이라면 증권사 HTS(혹은 MTS)가 아닌 차트 분석에 특화된 도구를 사용하는 게 더 편하다. 그리고 이 분야에서 잘 알려진 도구가 있다면 단연 트레이딩뷰(Tradingview)를 꼽는다. 트레이딩뷰는 대부분 국가의 주식 종목을 다루는 것 외에 해외선물, 비트코인 등 방대한 차트 정보도 제공한다. 잘 활용하면 투자를 위한 강력한 도구가 될 것이다.

국가별 주식 및 경제지표는 마켓 내 ‘나라’ 탭에서 확인하자


투자하려면 기업의 성장 잠재력, 산업 내 현금 유동성 등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많은 현금이 유입되어야 기업 주가는 물론 산업 전반 흐름에 영향을 주고 그만큼 투자자는 수익을 낼 가능성이 높아진다. 물론 투자 진입 시기가 잘못됐다면 낭패를 볼 수 있지만, 유동성이 계속 유지된다면 소위 살려줄 기회를 줄 때도 있다. 하지만 이런 현금 유동성도 각 국가의 경제 상황에 따라 좌우되기에 기업, 산업별 소식 외에도 국가 경제 상황에 대한 이해도 필요하다.

국가에서 발표하는 경제 지표는 뉴스나 국가 기관 등 여러 경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런 지표를 정리해 보여주는 경제정보 제공 서비스도 있다. 그러나 정보가 흩어져 있는 경우가 많다. 결국 각 국가의 경제 흐름을 파악하려면 투자자 스스로 정보를 모아야 하는 불편함이 생긴다.


트레이딩뷰



트레이딩뷰는 국가별 투자 시장에 맞는 정보를 모아 보여주는 ‘마켓’ 항목이 있다. 이 중 ‘나라’ 항목에서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 영국, 일본, 중국 등 전 세계 주요 투자 시장의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정리되어 있다.

마켓의 나라별 항목 최상단에는 각 국가에서 운영 중인 주가지수가 표시된다. 우리나라는 코스피, 코스피 50, 코스피 200 등 종합 지수 외에도 코스피 대형주, 중형주, 소형주 등의 흐름도 보여준다. 코스닥, 코스닥 150, KRX 은행주, 에너지화학, 헬스케어 등 특정 산업군 지수도 있다. 모든 정보를 파악하는 것도 가능하며 정보의 형태도 변경할 수 있다.

아래에는 주가에 대한 정보가 표시된다. 가장 인기가 많은 종목을 먼저 소개하고 아래에는 거래량, 변동성 많은 종목이 이어 출력된다. 주가 상승 또는 하락한 종목도 확인 가능하다.


주 화면 상단에는 주가 지수가 표시된다. / 출처=IT동아



지수 추종 펀드(ETF) 관련 정보도 이곳에서 볼 수 있다. 우선 인기가 많은 펀드를 중심으로 표기되어 흐름 파악이 가능하다. 코덱스 CD 금리 액티브, 이차전지 산업 펀드, 코덱스 200 선물 2배 인버스, 코스닥 150 레버리지 등이 포함된다. 현재 가격과 수익률 등이 표기되어 있다. 지수를 클릭하면 세부 내용과 통계, 분석 자료까지 제공된다.

국가 통화 간 차이를 한눈에 보여주는 부분도 장점이다. 원화를 예로 들면 달러, 유로화, 엔화, 파운드, 프랑, 위안화 등 6개 주요 통화에 대한 등락폭이 주 화면에 표시되고 필요에 따라 하단의 ‘모든 환율 보기’를 클릭해 전체 국가 통화 간 차이를 보는 것도 가능하다.


지수 추종 펀드(ETF), 국가별 외환 정보도 제공된다. / 출처=IT동아



일부 투자자는 안정적인 투자처로 국채(국가 발행 채권)를 살펴보는 경우도 많다. 트레이딩뷰에도 각 국가의 채권 수익률을 보여준다. 가로축은 발행 채권의 기간이고 세로축은 금리를 의미한다. 다소 보기 어려울 수 있지만, 1년 전과 1개월 전, 현재의 국채 금리를 파악하도록 도와준다. 그래프가 보기 어렵다면 아래 별도의 표로 정리한 자료가 있으므로 이를 확인해도 된다. 하단에 마련된 표는 채권 수익률을 시작으로 가격, 가격 변동폭 등이 있어 만기에 따른 금리 흐름을 가늠할 수 있다.


채권 수익률 정보도 표시되는데 그래프는 조금 보기 어려울 수 있다. / 출처=IT동아



시장 정보의 핵심은 국가 경제 자료다. 주 화면 가장 아래에 있지만, 중요한 정도가 가득하다. 먼저 경제란 시작은 주요 경제 흐름이다. 국내 총생산(GDP), 연간 GDP 성장률, 실질 GDP 등 국가가 어떤 흐름으로 성장했는지 그래프로 확인 가능하다. 화살표 아이콘을 클릭하면 물가 상승률, 실업률, 경상 수지, 무역 수지, GDP 대비 정부 부채 등 세부 자료가 나온다.

그래프는 기본 10년을 기준으로 표시되며 원하면 1년, 5년, 기록이 시작된 시점을 시작으로 전체를 보여주는 것까지 유연하게 대응한다. 원하는 기간을 설정하면 국가 경제 상황을 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기간은 짧은 것보다 가급적 5년 혹은 10년 치 자료를 보는 것이 좋다. 그래프 아래에는 세부 요약된 자료들이 기다린다. 그래프는 흐름 파악에 쓰인다면 세부 자료는 현재 자료를 보는 데 쓰인다. 이 외에도 주요 경제 지표 발표일까지 챙기는 항목까지 있으니 관심 있다면 준비해 보자.

국내 외에도 해외 정보까지 세밀하게 보자


국내 시장 한정으로 투자한다면 관련 자료만 파악해도 충분하지만, 해외 시장과 함께 원자재 흐름까지 보고자 한다면 미국, 중국, 일본 등 시장이 큰 국가 자료를 중심으로 파악하는 게 좋다. 우리나라 자료에 없는 원자재와 선물 관련 정보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공격적인 투자 성향을 가진 사람이라면 미국 시장 정보가 상대적으로 유리하리라 예상된다.


국가별로 제공되는 정보가 다르므로 다양한 정보를 위해서는 한 번 확인해 두는 게 좋다. / 출처=IT동아



흩어진 정보를 모아 정리한다면 투자에 도움이 되지만, 막상 내가 직접 한다고 생각하면 귀찮다. 트레이딩뷰 국가 마켓 정보는 투자 시장 흐름을 정리해 놓았을 뿐 아니라, 국가의 세부 자료까지 한눈에 볼 수 있다. 잘 활용하면 좋은 종목에 투자하는 눈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투자를 권장하는 게 아니며 모든 매매의 선택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글 / IT동아 강형석 (redbk@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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