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게이머는 안중에 없는 듯···' 또 라인업 꼬인 엔비디아 RTX 40 시리즈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1.18 13:38:26
조회 1924 추천 6 댓글 18
[IT동아 남시현 기자] 1월 17일 기준 엔비디아의 주가는 560.53달러로 역대 최고치인 564.67달러에 근접했다. 일반 회계기준(GAAP)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배 증가한 181억 달러(약 24조 3000억 원), 영업 이익은 7배나 증가한 104억 달러(약 13조 9700억 원)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엔비디아는 4분기 매출액도 2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생성형 AI의 시장에 힘입어 당분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엔비디아가 RTX 4080 슈퍼, RTX 4070 Ti 슈퍼, RTX 4070 슈퍼를 각각 공개했다 / 출처=IT동아



반대로 게이밍 시장은 갈수록 손을 놓는 것처럼 보인다. 작년 3분기 게이밍 시장 매출은 28억 56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81% 늘어난 수치지만, 재작년과 비교하면 오히려 쪼그라들었다. 그래픽 카드 매출은 신제품 출시 주기에 따른 영향이 크지만, 재고나 수급의 불균형, 소비자 기대에 못 미치는 성능 및 구성 등의 영향도 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이 늘어난 이유는 소비자가 만족스러워서가 아니라, 단지 엔비디아 외 만족할만한 대안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볼 필요가 있다.

잡음 끊이지 않은 RTX 40 시리즈, 어디서부터 문제인가?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RTX 4090을 공개할 당시 / 출처=엔비디아



엔비디아 RTX 40 시리즈는 지난 2022년 9월 출시됐다. 당시 엔비디아는 RTX 4080 16GB와 12GB 두 제품을 출시하기로 했지만 12GB 모델이 사실상 하위 모델이라는 지적이 나오면서 출시를 번복하기에 이른다. 이어서 출시된 RTX 4090은 40 시리즈에 처음 도입한 12VHPWR 단자가 녹아내리는 현상이 발견돼 곤욕을 치렀고, 지난해 4월 출시된 RTX 4070은 10GB로 출시하려다가 논란이 되자 12GB로 출시하는 등 잡음이 끊이질 않았다.

게다가 지난해 5월 출시한 RTX 4060 및 4060 Ti는 이전 세대에서 192비트였던 메모리 대역폭을 128비트로 낮춰 출시하고, 판매가 부진하자 RTX 4080 및 4070 Ti를 단종시키는 등 연이은 무리수를 뒀다. RTX 40 시리즈의 전 제품에서 문제가 터져 나오는 셈이고, 제품 성능이 떨어지거나 단종 등으로 인한 금전적 손해는 고스란히 소비자가 감당해야 할 몫이 됐다.

결국 등장한 엔비디아 RTX 4080 슈퍼, 4070 Ti 슈퍼



새로 출시된 그래픽 카드와 전 세대 제품간의 비교 / 출처=엔비디아



이번에 출시된 RTX 4080 슈퍼, 4070 Ti 슈퍼, 4070 슈퍼 역시 게이머를 위한 제품이라기보다는 중국발 반도체 수출 제재를 우회하기 위한 성격의 제품에 가깝다. RTX 4080 슈퍼는 1만240개의 쿠다 코어 프로세서를 갖췄으며, 전 세대보다 최대 동작 속도도 소폭 빨라졌다. 이외에 3세대 레이 트레이싱 및 4세대 텐서 코어 256비트로 동작하는 16GB GDDR6X 메모리 등의 구성은 동일하다.

RTX 4070 Ti 슈퍼는 8448개의 쿠다 코어 프로세서를 갖췄고, 메모리나 RT 코어 등의 사양은 4080 슈퍼와 같다. 마지막으로 RTX 4070 슈퍼는 7168개의 쿠다 코어 프로세서에 192비트로 동작하는 12GB GDDR6 메모리를 갖췄다.

RTX 4080 슈퍼와 4080의 성능 격차는 적을 것으로 예상되며, RTX 4070 Ti 슈퍼와 RTX 4070 Ti는 순수 연산 성능은 큰 차이가 없지만 메모리 용량이 192비트 12GB에서 256비트 16GB로 늘어 실사용 성능에 차이가 클 전망이다. 또 RTX 4070 슈퍼는 전 세대 대비 20% 더 많은 코어를 탑재해 게이밍 성능 향상 폭이 더 커졌다.

TFLOPs 아닌 TOPS 단위 사용, AI 시장 겨냥해



엔비디아는 기존의 그래픽 카드의 성능 지표인 TFLOPs가 아닌, AI 가속기의 성능 지표인 TOPS 단위로 제품을 소개했다. 물론 TFLOPs와 표기를 병행했다 / 출처=엔비디아



성능 및 구성만 보자면 RTX 4080 슈퍼와 4070 Ti 슈퍼, 4070 슈퍼 모두 실사용 성능을 크게 끌어올리고, 완성도를 높인 제품이다. 문제는 제품이 아닌 공급망에 있다. 엔비디아는 세 그래픽 카드를 출시하는 자료에서 처음으로 TFLOPs(부동소수점 연산 처리 성능)가 아닌 TOPS(초당 1조 번 연산 처리량)을 사용했다. TFLOPs는 그래픽 카드의 성능을 객관적으로 비교할 때 나타내는 값이고, TOPS는 AI 가속기의 처리 성능을 나타낼 때 쓰는 단위다.

그런데 RTX 4090 및 4080을 비롯해 지금까지 한 번도 언급한 적 없고, 부동소수점과 정수 연산차이로 비교가 어려운 단위를 소개에 사용했다는 것 자체가 의미심장하다. 또한 자료 내에는 AI 기반 텐서 코어 지원과 윈도우용 텐서RT-LLM 지원 등 그간 설명 자료에는 담지 않았던 내용들도 수록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기존에 출시한 RTX 4090과 4080, 이하 라인업 제품에서는 별도로 TOPS를 언급한 적이 없다.


지난해 180~220만 원대까지 내려갔던 RTX 4090이 중국의 판매금지 이후 270~300만 원대로 올랐다 / 출처=다나와



결과적으로 해당 그래픽 카드들의 실 수요자를 게이머가 아닌 AI 가속기 수요에 맞추고 있다는 말이 된다. 실제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올해 1분기 중에 중국 시장용 AI 칩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한 바 있으며, 세 제품 모두 중국 수출 제한 규정에 걸리지 않는다. 이미 지난해 말 중국에서 RTX 4090 판매가 중단되면서, 인근 국가인 우리나라의 RTX 4090 가격도 폭등한 상황이다. 즉 이들 수요에 맞추기 위한 제품이 신작 그래픽 카드 세 종인 셈이다.

게이머는 뒷전인 엔비디아, 경쟁자 성장 외에는 출구 없어



인텔은 지난 2022년, 외장형 그래픽 카드 시장에 뛰어들며 인텔 아크 A770 및 A750을 공개했다. 당시 펫 겔싱어 인텔 CEO는 ‘그래픽 카드 가격이 꾸준히 올라 게이머들이 패배 의식을 느낄 정도며, 이를 바로잡겠다’라고 말했었다 / 출처=IT동아



결과적으로 이번에 출시되는 게이밍 그래픽 카드 세 종류 역시 게이머가 즐길만한 제품은 아니다. 가격은 RTX 4080 슈퍼가 999달러(약 134만 원대), RTX 4070 Ti 슈퍼 가 799달러(약 107만 원), RTX 4070 슈퍼가 599달러(약 80만 원)지만, RTX 4090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오른 것과 마찬가지로 국내 판매가는 훨씬 높게 잡힐 것이다. 이미 판매를 시작한 RTX 4070 슈퍼는 80만 원대가 아닌 105~115만 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아쉽게도 대안이라 할 만한 AMD 라데온과 인텔 아크는 여전히 갈 길이 멀다. 두 기업은 엔비디아보다 훨씬 게이머 친화적인 제품 라인업 구성과 가격 정책을 펼치고 있으나, 성능 및 생태계 측면에서는 많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엔비디아의 다음 그래픽 카드인 RTX 50 시리즈는 빨라도 올해 말에서 내년 초는 되어야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기회에 AMD와 인텔이 게이밍 그래픽 카드 시장 분위기를 잘 환기해 보기를 기대해본다.

글 / IT동아 남시현 (sh@itdonga.com)

사용자 중심의 IT 저널 - IT동아 (it.donga.com)



▶ 2024 시스템·메모리 반도체 시장 전망··· 'AI, 왕도로 가는 길'▶ AWS, 생성형 AI 베드록·새 AI 반도체로 '초가속'한다 [AWS 리인벤트 2023]▶ 정영범 퓨리오사AI 이사 "내년 2분기 2세대 칩 출시··· 완벽한 데뷔에 사활"



추천 비추천

6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손해 보기 싫어서 피해 입으면 반드시 되갚아 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18 - -
3405 [리뷰] 온디바이스 AI를 위한 중견급 CPU, AMD 라이젠 5 8600G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9 120 0
3404 [주간투자동향] 에니아이, 157억 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 유치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9 146 0
3403 겨울철 주행거리 줄어드는 ‘전기차’ 사용…이렇게! [이럴땐 이렇게!]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9 150 0
3402 LG전자 '올레드 에보' TV 활용, 글로벌 AI 아티스트 작품 선보여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9 154 0
3401 [뉴스줌인] 에이서의 레이저 하이브리드 빔프로젝터, 뭐가 다를까? [2]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6 4126 2
3400 [리뷰] 작고 가벼운데, 출력은 기대 이상··· 픽스 파워소닉 XHS-701 헤어 드라이기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6 142 0
3399 [자동차 디자人] 프랑스 대표 車 브랜드 ‘푸조’ 디자인 수장 ‘마티아스 호산’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6 140 0
3398 [스타트업 법률실무 마스터링] 스타트업 법률실무 (1) 공동창업자간 분쟁방지 계약 및 실제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6 117 0
3397 인텔, 미국 뉴멕시코주에 반도체 생산시설 ‘팹 9(Fab 9)’ 오픈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6 117 0
3396 생성 인공지능, 스마트폰 품 속으로 [2]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6 990 0
3395 디딤 365, 네이버클라우드와 손잡고 '하이퍼클로바X' 확산 나선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6 144 0
3394 오라클 “클라우드 ‘빅4’에 등극한 OCI, 서비스 전반에 생성형 AI 적용”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6 145 0
3393 [시승기] 강렬한 디자인과 돋보이는 실내 공간...‘디 올 뉴 싼타페’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5 107 0
3392 끊이지 않는 공공전산망 장애, AI 도입으로 해결 가능? [4]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5 498 1
3391 에티버스, 오라클 클라우드 서밋 계기로 OCI 사업 본격 확대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5 105 0
3390 [KTVF] 파이퍼블릭 “개인도 초대형 상업용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4]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5 864 1
3389 아카마이코리아 이경준 대표 “우린 너무 가까워 의식하지 못하는 ‘산소’ 같은 기업”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4 173 1
3388 정중동 화웨이, 자체 부품·앱 생태계 구축에 박차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4 155 0
3387 ‘AI 에이전트’와 출장 준비해보니…미팅 제안 글부터 영상 내용 요약까지 수행 [5]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4 1702 4
3386 딘트 신수진 대표, “예상치 못한 주문 폭주도 풀필먼트로 유연하게 대응합니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4 182 0
3385 [리뷰] 무선 이어폰으로 돌아온 미키 마우스‘아이리버 엠플레이어 프리’ [7]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4 1477 11
3384 세일즈포스, ‘NRF 2024’에서 AI 기반의 쇼핑 및 마케팅 솔루션 선보여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4 101 0
3383 LG유플러스 “인공지능 VOC LAB으로 소비자 만족 이끈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4 146 0
3382 아카마이 “CDN∙보안에서 거둔 성과, 과감한 클라우드 전략으로 이어갈 것”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3 110 0
3381 [IT애정남] 스마트폰 바꿨는데, ‘eSIM’이 무엇인가요? [2]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3 695 0
3380 [자동차와 法] 전기차 보급과 기계식 주차장에 대한 고찰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3 116 0
3379 '10년 족쇄' 단통법 폐지된다··· 스마트폰 구매, 어떻게 바뀔까 [14]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3 2428 7
3378 [스타트업-ing] 큐어버스 “뇌질환·다발성 경화증 저분자 신약 개척”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3 115 0
3377 토스뱅크, 평생 무료 환전서비스 출시...경쟁사와 차이점은? [5]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2 685 3
3376 [IT애정남] 쏟아지는 휴대폰 알림, 지우는 방법 알려주세요 [6]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2 1149 1
3375 갤럭시 S24 ‘울트라’만 강조하는 삼성, 기본∙플러스 모델은 어떻기에?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2 274 0
3374 [리뷰] 젖은 모발 그대로 말린다, 다이슨 에어스트레이트 스트레이트너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9 323 0
3373 [리뷰] 가성비 좋은 올인원 로봇청소기, 아이리버 에이클 INS-200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9 149 0
3372 벤츠, 완전변경 ‘더 뉴 E클래스’ 출시…”올해 韓 시장에 신차 9종 투입” [19]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9 4596 5
3371 삼성전자 갤럭시 S24 시리즈 예약 판매, 판매처별 혜택은? [4]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9 1287 3
3370 [스타트업 법률실무 마스터링] 연재를 시작하며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9 123 0
3369 [월간자동차] 23년 12월, 신차·중고차 판매량 다시 감소세...BMW 5시리즈 수입차 1위 [3]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8 465 0
3368 [KTVF] 딜리버리랩 “저렴한 식자재 구매와 배송, 오더히어로에 있습니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8 128 0
3367 삼성전자 갤럭시 S24 시리즈 첫 공개, 핵심 키워드는 ‘AI’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8 160 0
'게이머는 안중에 없는 듯···' 또 라인업 꼬인 엔비디아 RTX 40 시리즈 [18]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8 1924 6
3365 삼성전자 갤럭시 S24 vs S23, 차이와 특징 한 눈에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8 202 0
3364 [IT애정남] 업데이트 중단된 순정 내비게이션, 어쩌죠? [7]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8 1278 3
3363 통증 적고 치아 위생 관리에 유리한 ‘투명 교정 장치’ [10]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8 2533 3
3362 루악오디오, 100시리즈 출시 “프리미엄 브랜드로 도약할 것”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7 135 1
3361 [시승기] 토요타가 국내에 처음 선보인 7인승 하이브리드 SUV…‘하이랜더’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7 153 0
3360 퀄컴, CES 2024서 AI 기반 모빌리티 산업 미래 선보여 [2]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7 946 1
3359 실패했던 UMPC 시장, ‘게임기’로 부활 ‘꿈틀’ [7]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7 1363 1
3358 [EV 시대] 떠오르는 전기차 개조 기술과 지속가능성의 확장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6 124 0
3357 소니, 애플 비전 프로와 겨룰 ‘몰입형 공간 콘텐츠 제작 시스템’ 공개 [4]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6 547 2
3356 [CES 2024] 역대 최대 규모로 마무리된 CES··· '2% 아쉬움' 남긴 대한민국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6 284 0
뉴스 김장훈, 12월 AI 콘서트 '토닥토닥' 개최....신비한 영상체험 '커밍순' 디시트렌드 11.21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