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대한법학교수회 “문제투성이 로스쿨제도, 사법시험 부활로 해결해야”

ㅇㅇ(211.202) 2024.04.18 15:35:22
조회 302 추천 3 댓글 1

대한법학교수회 “문제투성이 로스쿨제도, 사법시험 부활로 해결해야”
  •  이성진 기자
  •  승인 2024.04.17 15:19
  •  댓글 5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카카오톡
  • URL복사
  • 기사공유하기
  • 프린트
  • 메일보내기
  • 글씨키우기

“변시 합격률 인위적 상향은 문제 많은 제도 억지부양책” 
누구나 응시하는 사법관시험 부활해 상호 경쟁 도모해야
김태성300

[법률저널=이성진 기자] 지난 16일 법무부가 제13회 변호사시험 합격자를 발표한 결과, 1,745명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응시자 대비 53.03%, 입학정원 대비 87.25%의 합격률을 보였다. 

이에 대한법학교수회(회장 백원기, 국립인천대 교수)는 17일, 성명서를 내고 로스쿨 제도가 각종 새로운 문제점을 야기하고 있음에도 인위적으로 합격률까지 상향 결정한다고 비판하면서 사법시험 부활을 통한 상호 경쟁의 당위성을 제시했다. 

먼저, 법무부는 2019년에, 2018년 49%였던 응시자 대비 합격률을 50% 이상으로 인위적으로 하향 추세의 곡선을 상향 추세로 돌렸고 2020년부터 2023년까지 그 비율을 53%로 더 상향시켜 정원 대비 75% 이상이라는 기준에 반한 결정을 내려왔다는 것이다.

교수회는 “다수 국민은 현 변호사시험은 자격시험이 아니라 기타 공무원시험과 마찬가지로 공개경쟁시험으로 인식한다”며 “대한민국에 합격률 50% 이상 보장하는 공개경쟁시험이 있는지, 국민은 의문을 제기할 것”이라고 했다. 
 

대한법학교수회(회장 백원기, 국립인천대 교수)는 17일, 성명서를 내고 로스쿨 제도가 각종 새로운 문제점을 야기하고 있음에도 인위적으로 합격률까지 상향 결정한다고 비판하면서 사법시험 부활을 통한 상호 경쟁의 당위성을 제시했다.
대한법학교수회(회장 백원기, 국립인천대 교수)는 17일, 성명서를 내고 로스쿨 제도가 각종 새로운 문제점을 야기하고 있음에도 인위적으로 합격률까지 상향 결정한다고 비판하면서 사법시험 부활을 통한 상호 경쟁의 당위성을 제시했다. 사진은 대한법학교수회 등의 사법시험 존치활동 모습(가운데 대한법학교수회 백원기 회장) / 법률저널 자료사진

로스쿨 제도가 문제가 많음에도, 애초에 ‘입학정원 대비 75%’라는 기준을 했기 때문에 지속적인 하락이 불가피한 결과임에도, 문제가 많은 제도를 억지로 살리기 위해 변호사시험 합격률을 임의로 끌어올린다는 지적이다. 

교수회는 “고시낭인 양산, 학문법학의 수험법학 전락, 특정 명문대학의 합격자 독식, 양질의 법률서비스 제공 불가 등과 같은 사법시험 제도의 폐해를 제거하기 위해 도입된 게 로스쿨”이라며 “하지만 폐해로 지적된 사항이 그대로 로스쿨제도의 폐단으로 재탄생해 오히려 더 크고 심각하게 드러나고 있다”고 우려했다. 

교수회가 꼽은 문제점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드러난 것으로) 서울 소재 로스쿨은 수도권 대학 출신이 94.45%나 되며 나머지 5.55%의 상당수도 경찰대나 한국과학기술원(KAIST) 출신이며 또 25개 전체 로스쿨 재학생 중 44%가 고소득층이라는 것이다.
 

교수회는 “이는 교육 불평등, 지역별 교육격차의 심화 양상을 보여주는 결과지만 제도 자체가 갖는 근본적인 문제점”이라며 “여기에 더해 특정 명문 로스쿨의 변호사시험 합격자 독식 현상은 더 심화하고 양질의 법률서비스 제공 능력을 오히려 법조인조차 부정하는 심각한 폐해를 드러내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교수회는 또 “지방 로스쿨은 죽어가고 있고 돈이 없으면 입학조차 할 수 없고 입학시험 성적이 자의적으로 결정되는 등 우리 헌법이 규정하고 있는 평등권을 침해하며 특정계층에 대한 특혜를 조장하는 역기능을 양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교수회는 “법학교육의 발전과 다양한 인재 발굴 측면에서 로스쿨제도는 사법시험제도에 비해 나아진 점이 전혀 없다”며 “‘고시낭인’ 주장에 비해 3년간 1억 원 이상의 큰 투자에도 변호사시험에 불합격하는 ‘로스쿨낭인’이 더 큰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로스쿨을 졸업해야만 변호사가 될 수 있는 한국식 로스쿨 제도는 미국의 ‘베이비바’, 일본의 ‘예비시험’과 같은 우회로조차 없는, 전세계에서 유일한 독점적 구조의 기형적인 제도라는 치명적인 약점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이러한 구조는 로스쿨 없는 일반 법학부의 법학교육을 무의미하게 만들어 대학졸업 사각모의 중요한 한 축인 법학을 파괴하는 결과를 초래한다며, 로스쿨 제도 시행 14년 만에 폐기를 선언한 독일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로스쿨제도가 유일한 법조인 양성제도로 남게 된 지금, 이러한 ‘재탄생된 새로운 문제점’을 해결하는 방법으로 신사법시험(=사법시험)을 부활시킬 것을 제안했다.

신사법시험은 변호사시험에 대응해 전문적인 사법관을 선발하는 공직시험의 역할을 하면서, 자유직 변호사를 선발하는 로스쿨제도(변호사시험)와 경쟁 발전을 하면서도 법조유착으로 인한 사법비리도 원천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특히 신사법시험은 사회적 양자와 소외계층 등 누구나 응시할 수 있고 특히 변호사시험 오탈자도 응시하게 해 로스쿨낭인도 구제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교수회는 “사법시험제도와 로스쿨제도는 지난 9년간 문제없이 공존해 왔으며 그 병존을 통해 법률 소비자인 국민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었던 것”이라며 “이것이 바로 신사법시험이 필요한 이유”이고 재차 강조했다. 

대한법학교수회 “문제투성이 로스쿨제도, 사법시험 부활로 해결해야” - 법률저널 (lec.co.kr)


추천 비추천

3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인터넷 트랜드를 가장 빠르게 알고 있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25 - -
AD 수강료 최대 110만원 할인! 해커스로스쿨 전강좌패스 운영자 24/11/26 - -
AD 메가로스쿨 2026 LEET 올패스! 기간한정 혜택제공 운영자 24/10/01 - -
1180297 인하대 전기컴퓨터공학과, 미래형자동차 우수논문 콘테스트 대상 인갤러(141.223) 05.01 66 0
1180296 인하대 이한호 교수 연구팀 'ICT 챌린지 2023'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갤러(141.223) 05.01 51 0
1180295 인하대병원·분당서울대병원,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로 지정 인갤러(141.223) 05.01 56 0
1180294 인하대의 자존심! 인천- 하와이 공대 [1] 가갤러(223.38) 05.01 79 2
1180293 안녕하세요 피드백 한 번 부탁드려요 [1] ㅇㅇ(211.219) 04.30 126 1
1180291 인미갤은 고닉들 친목장이네 ㄷㄷ 인갤러(125.129) 04.28 173 1
1180289 건국 >>> 이화 [2] ㅇㅇ(118.235) 04.28 208 8
1180286 [빅데이터투데이] 전문대학 2024년 4월 브랜드평판 랭킹... 1위 경 ㅇㅇ(211.202) 04.26 268 0
1180285 인천재능대·항공우주산학융합원, 드론분야 인재 양성 맞손 ㅇㅇ(211.202) 04.25 146 0
1180282 한국 최초 영화관 ‘애관극장’…130년 유산과 추억 이대로 사라지나 ㅇㅇ(211.202) 04.23 219 4
1180281 우리 병원에서 이벤트하던데 응모해볼까 인갤러(106.255) 04.23 162 0
1180279 대학 '벚꽃엔딩' 현실화?‥"10년 뒤 3곳 중 1곳 폐교" [1] ㅇㅇ(211.202) 04.22 216 1
1180277 아 시벌 아버지 불륜 때문에 어머니와 같이 사는데 ㅇㅇ(39.115) 04.20 212 7
대한법학교수회 “문제투성이 로스쿨제도, 사법시험 부활로 해결해야” [1] ㅇㅇ(211.202) 04.18 302 3
1180274 가천 vs 부산 인갤러(211.234) 04.18 211 3
1180272 [단독] “인천에 대형 이슬람 사원 건립 추진”… 주민 반발 예상 ㅇㅇ(211.202) 04.16 354 10
1180270 인천시, '2025년 APEC 정상회의' 유치에 나섰다 2025 APEC ㅇㅇ(211.202) 04.15 252 2
1180269 암덩어리들. ^^(211.234) 04.14 204 5
1180267 여기가 니들 일기장인 줄 아냐 [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2 529 0
1180265 가천대 서성한가 얼마 안남았다 [2] 가갤러(223.38) 04.11 494 14
1180264 아 근생근했다 씨발 [2] Shinyeeu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1 342 0
1180263 오랜만에 일기장 작성하러 왔습니다 [1] Shinyeeu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1 205 0
1180262 인천 동구미추홀을 남영희, 민주당 대승의 화룡정점 찍나 인갤러(124.51) 04.10 317 3
1180261 야이 썅놈새끼야 위대한 선장님의 말에는 무조건 복종해라 애국해기사(223.38) 04.10 193 2
1180260 와플 파운드 없어졌나여 ㅇㅇ(223.38) 04.10 248 0
1180259 죽어씨발련아 전용닉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0 1605 0
1180258 내가있을곳은여기구나 [1] 전용닉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0 220 0
1180257 인하대 데이터사이언스학과랑 통계학과는 교수 돌려막기 하고 있다. ㅇㅇ(175.114) 04.09 401 1
1180256 (원조) 수도권 5공 인갤러(223.38) 04.08 287 9
1180255 쌍한 vs 쌍천 인갤러(117.111) 04.08 262 3
1180254 인하대 통계학과랑 데이터사이언스학과랑 뭔 차이인지 아냐 [2] ㅇㅇ(175.114) 04.08 433 2
1180252 이번엔 또 어떤일이 터질까? ㅇㅇ(118.235) 04.07 202 4
118025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7 163 0
1180250 [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7 284 0
1180249 [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7 281 0
1180247 (orbi) 2024 종합대학 서열 [3] 인갤러(223.38) 04.05 486 2
1180246 내 일기장에 아무나 들어오고 있네 [2] Shinyeeu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5 312 0
1180245 (NEW!) 2024 종합대학 서열 [1] ㅇㅇ(223.33) 04.05 485 10
1180244 아~씨발 전용닉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5 174 0
1180243 당근 마켓에 애니팡4 천만원 이거 [1] ㅇㅇ(183.96) 04.05 491 0
1180241 테라포밍하냐 ㅋㅋ 개준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5 187 1
1180240 대학 '벚꽃엔딩' 현실화?‥"10년 뒤 3곳 중 1곳 폐교" 연속 ㅇㅇ(211.202) 04.05 166 1
1180239 주안송도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 페도대장재명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5 415 4
1180238 삼성전자 사거라 ㅇㅇ(118.235) 04.05 177 1
1180237 ■■ 대한민국 상위권 사립대학의 재단 적림금액 현황 ■■ ㅇㅇ(211.202) 04.04 183 4
1180234 인천 제물포역 일대 도시재생구역 노후 집수리 지원 ㅇㅇ(211.202) 04.04 233 1
1180233 님들 ㅎㅇ ㄷㄱ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4 168 0
1180232 잔다이씨발롬들아 전용닉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4 1800 0
1180229 내 일기장인데 왜 외부인이 들어와있냐 [1] Shinyeeu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4 251 0
1180228 ㅎㅇ시발련들아 [1] 전용닉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4 242 0
뉴스 B급 로코 창작 뮤지컬 ‘고백’ 12월 17일~29일 초연 디시트렌드 10:0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