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현장 카메라]지원자 0명 학과…꽃잎 지듯 대학도 질라 배유미

ㅇㅇ(211.202) 2024.02.17 16:54:40
조회 73 추천 1 댓글 0

현장 카메라]지원자 0명 학과…꽃잎 지듯 대학도 질라

배유미입력 2023. 1. 22. 19:38


[현장 카메라]지원자 0명 학과…꽃잎 지듯 대학도 질라 (daum.net)


[앵커]
올해 대학교 입학을 앞둔 새내기들은 꽃 피는 봄 캠퍼스 낭만을 즐길 생각에 벌써부터 설렐 텐데요. 

일부 지방대 학생들은 설레긴커녕 '꽃이 지는 것 마냥 학교가 사라지진 않을까' 두려움에 떨고 있습니다.

지방대 기피 현상에 지원자가 단 한 명도 없는 학과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현장 카메라', 배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벚꽃이 지는 순서를 따라 대학도 문을 닫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지방대의 위기를 표현한 건데요, 올해는 대도시인 부산에서도 정시 지원자가 단 한 명도 없는 학과들이 나왔습니다.

위기가 현실이 된 걸까요?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부산의 4년제 대학교.

6명과 12명을 모집한 국제계열과 공학계열 학과에 지원자가 한 명도 없었습니다.

국내 제2의 도시에서 벌어진 사상 초유 미달 사태에 지역사회는 충격에 빠졌습니다.

[해당 대학 졸업생]
"이제 수도권으로 많이 가니까. (제가) 대학 다닐 때는 (이런 일을) 상상도 못 했었는데. 정말 학생도 많고 사람도 바글바글하고."

경북의 한 대학교.

신입생 모두에게 3백만 원 장학금을 준다는 파격 조건을 내걸었지만 8개 학과에 정시 지원자가 한 명도 없었습니다.

정상적인 학사 운영이 가능할지 미지수입니다.

[학교 관계자]
"전체 (모집) 결과를 공표 안 하고 있습니다. 학생들한테는 피해가지 않게 하고 있고. 개설된 학과는 유지해야 되죠.

정시모집 경쟁률이 3대 1에 못 미쳐 사실상 미달로 간주되는 대학은 68곳, 이 중 59곳이 비수도권입니다.

지원자가 한 명도 없는 학과 26곳도 모두 지방에 있습니다.

신입생이 줄면서 대학은 경영 위기를 겪게 되고, 부실한 학사운영에 정부 재정지원도 끊기면서 그나마 있던 학생들도 떠나고 있습니다.

취재진이 만난 한 지방대생.

다니던 학교가 정부의 재정지원 제한 대학에 선정되면서 다른 학교 편입시험을 봤습니다.

[재정지원제한대학 재학생]
"(학자금) 대출이 언제 끊길지도 모르겠고. 학비가 거의 4백만 원 넘게 나오는데, 학교가 다니다 없어질 수도 있으니까 편입 공부도 하고 있고."

인기 없는 학과가 통폐합되면서 일자리를 잃는 교원도 수두룩합니다.

[실직한 지방대 강사]
"원래는 8시간 정도 하던 수업이 2시간까지 줄고 나중에는 시간 강사가 나갈 수 없는 형태가 돼서…."

지방대의 위기는 지역소멸을 가속화시킨다는 점에서 더 심각합니다.

3년 전 재단 비리 문제로 문을 닫은 부산의 한 대학.

학생들이 다른 학교로 뿔뿔이 흩어진 이후 지역은 생기를 잃었습니다.

[마을 주민]
"여기 다 안 열어요. 학교가 없는데"

이 건물에 있던 식당은 현재 창고로 쓰이고 있고, 학교 앞 상점들은 대부분 문을 닫았습니다.

[김병태 / 폐교 대학 앞 식당 주인]
"졸업생들 한 번씩 오고 유지는 되는데 경기도 그렇고 활성화 잘 안되죠."

내년 입시는 상황이 더 안 좋습니다.

올해 고 3이 되는 학생은 지난해보다 7% 이상 준 39만 8천여 명, 대학 정원은 이보다 11만 명이 더 많습니다.

[김대규 / 남원청년문화희망포럼 이사장(전 서남대 교수)]
"학생 모집이 되지 않는 과는 과감히 폐과를 하고, (지역 경제) 밀착형 학과로 계속 그 지역의 특성에 맞는 인력을 조달시키는 것이 가장 좋지 않을까 (합니다.)"

자체 경쟁력을 키우지 못하면 벚꽃 피는 순서대로 망한다는 소위 '벚꽃엔딩'은 현실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현장카메라 배유미입니다.

영상취재 : 김건영
영상편집 : 방성재

추천 비추천

1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손해 보기 싫어서 피해 입으면 반드시 되갚아 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18 - -
AD 11/25 111만원 할인마감! 해커스로스쿨 전강좌패스 운영자 24/07/24 - -
AD 메가로스쿨 2026 LEET 올패스! 기간한정 혜택제공 운영자 24/10/01 - -
1179769 인천 띵문대의 발자휘 인갤러(61.79) 02.18 77 3
1179768 마계 인천구석 부실대의 끝없는 입결 하락이유 [1] 마계 인천 구석탱이(185.206) 02.18 141 3
1179767 인하대 입결이 좆망한 이유 (feat.이부망천) 마계 인천 구석탱이(185.206) 02.18 146 6
1179765 ♥+인하대 입결 [3] ㅇㅇ(211.234) 02.18 218 8
1179764 인천대생인데 궁금한 거 있음 [2] 인갤러(125.243) 02.18 229 1
1179763 인하대·성신여대 등 기사회생…기본역량진단 탈락 뒤 13개 대학 구제 ㅇㅇ(211.202) 02.18 72 4
1179762 대학 '벚꽃엔딩' 현실화?‥"10년 뒤 3곳 중 1곳 폐교" ㅇㅇ(211.202) 02.17 72 1
현장 카메라]지원자 0명 학과…꽃잎 지듯 대학도 질라 배유미 ㅇㅇ(211.202) 02.17 73 1
1179760 인망대는ㄹㅇ마가 낀게 분명함 [3] ㅇㅇ(211.235) 02.17 1788 187
1179759 ‘떼쓰면 받아주는 평가’에 교육부도 대학도, 상처만 남았다 ㅇㅇ(211.202) 02.17 68 2
1179758 ▶ ※ 인하대학교 기숙사서 화재… 140명 대피·1명 병원이송 ㅇㅇ(211.202) 02.17 85 3
1179757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대규모 국제학술대회 개최 인갤러(141.223) 02.17 67 0
1179756 인하대 화학공학과 졸업생들 국내 국립대 교수 동시 배출 인갤러(141.223) 02.17 69 0
1179755 박수진 인하대 화학과 교수, 5년째 '최상위 과학자' 선정 인갤러(141.223) 02.17 75 0
1179754 인하대 우주항공의과학연구소, 글로벌 공동연구 지원사업 신규 과제 선정 인갤러(141.223) 02.17 63 0
1179753 뭐야 이 지잡대는 인갤러(223.38) 02.17 174 3
1179752 ‘산업계관점 대학평가 최우수대학’ 중앙대 인하대 숭실대 등 13개교 14 인갤러(141.223) 02.17 74 1
1179751 인하대·포스텍 연구팀, 고효율·장수명 전기차 메커니즘 발표 인갤러(141.223) 02.17 64 0
1179750 인하대, 네트워크형 SW전문인재 양성 프로젝트 발표회 인갤러(141.223) 02.17 73 0
1179749 인하대, 올해 17년 연속 '고등학교 교육 지원' 우수대학 인갤러(141.223) 02.17 63 0
1179748 인하대, 하계 혁신융합대학 스케일카 자율주행 경진대회 대상 수상 인갤러(141.223) 02.17 80 0
1179747 인하대 SW 중심대학 학생들, ‘2023 SW 중심대학 공동 AI 경진대 인갤러(141.223) 02.17 66 0
1179746 인하대, 2022 IPP형 일학습병행 사업 '우수대학' 선정 인갤러(141.223) 02.17 62 0
1179745 인하대, 친환경 섬유형 전기화학 트랜지스터 개발 인갤러(141.223) 02.17 65 0
1179744 인하대 김지응 교수, 삼성미래기술 육성사업 단독연구 과제 선정 인갤러(141.223) 02.17 63 0
1179743 (인하대 전국 10위) 국내 1000대 기업 CEO 인갤러(141.223) 02.17 65 0
1179742 인하대 이우기 교수와 학생들 특허청장상 수상 인갤러(141.223) 02.17 62 0
1179741 인하대, 'KBO NINE 시즌 2023'서 대상 수상 인갤러(141.223) 02.17 68 0
1179740 인하대 학생들, 전국전산회계경진대회서 우수한 성과 거뒀다 인갤러(141.223) 02.17 76 0
1179739 인하대, 교육부 라이프2.0 참여대학 선정 인갤러(141.223) 02.17 70 0
1179738 인하대, 김현태 동문으로부터 장학기금 1억원 기부받아 인갤러(141.223) 02.17 71 0
1179737 인하대병원-인천의료원, '중환자 실시간 협진 시스템' 구축 MOU 체결 인갤러(141.223) 02.17 64 0
1179736 ▶ ※ 인하대학교 기숙사서 화재… 140명 대피·1명 병원이송 ㅇㅇ(211.202) 02.17 75 2
1179735 인하대, 인문사회 융합 인재 양성 나서 인갤러(141.223) 02.17 69 0
1179734 인하대 강태준 교수 연구팀, 에너지 저장 구조 복합재 개발 인갤러(141.223) 02.17 74 0
1179733 인하대 KIURI 연구단 지속가능발전목표 소셜벤처 챔피언십 경진대회 대상 인갤러(141.223) 02.17 66 0
1179732 인하대, 차세대 리튬이온전지 최적화 고분자 바인더 구현 인갤러(141.223) 02.17 62 0
1179731 인하대 강성우 교수 연구팀, IEEE ICKII 2023서 수상 인갤러(141.223) 02.17 63 0
1179730 인하대, ‘WCRC 2023 Data Contest’ 특허청장상 인갤러(141.223) 02.17 80 0
1179729 인하대 김형진 교수팀, 낸드 플래시 메모리 기반 하드웨어 보안기술 개발 인갤러(141.223) 02.17 65 0
1179728 인하대 황성원 교수, 한국공업화학회 학회상 수상 인갤러(141.223) 02.17 63 0
1179727 인하대 인공지능시스템반도체 연구센터, 과기부 장관상 수상 인갤러(141.223) 02.17 61 0
1179726 인하대, 반도체·바이오 관련 학과 신설...“4차 산업혁명 시대 인재양성 인갤러(141.223) 02.17 82 0
1179725 인하대, 제7회 전국 디자인 실기대회 시상식 개최 인갤러(141.223) 02.17 60 0
1179724 ▶ ※ 인하대학교 기숙사서 화재… 140명 대피·1명 병원이송 ㅇㅇ(211.202) 02.17 76 1
1179723 인하대·남동발전, 친환경에너지 전환 공조 인갤러(141.223) 02.17 62 0
1179722 인하대병원, 조지아군병원-Aversi클리닉과 3자 MOU 체결 인갤러(141.223) 02.17 60 0
1179721 인하대, '지역지능화 혁신인재 양성사업' 선정 인갤러(141.223) 02.17 65 0
1179720 인하대, 현대자동차와 물류 모빌리티 플랫폼·제어기술 선보여 인갤러(141.223) 02.17 97 0
1179719 인하대, 기후위기대응 인문사회융합인재양성 본격화 인갤러(141.223) 02.17 66 0
뉴스 로제 X 브루노 마스, '2024 MAMA'에서 '글로벌 센세이션' 상 수상...'APT.' 무대 최초 공개까지 디시트렌드 11.23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