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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프라치스, UFC 웰터급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다

indi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11.21 16: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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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올해 가장 뜨거운 UFC 신성으로 떠오른 카를로스 프라치스(31, 브라질)가 또 한 번 인상적인 승리를 거뒀다. 지난 10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매그니 vs 프라치스' 메인 이벤트에서 프라치스는 1라운드 종료 10초를 남기고 닐 매그니(37, 미국)를 KO로 쓰러뜨렸다. 이로써 프라치스는 10연속 KO승을 기록하며 웰터급의 새로운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매그니를 넘은 강력한 KO승

프라치스는 올해 2월 UFC에 데뷔한 후, 단 9개월 만에 네 번의 KO승을 거두며 그야말로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특히 이번 승리는 UFC 웰터급 랭킹 15위 매그니를 상대로 거둔 것으로, 매그니는 17년간 단 한 번도 KO로 패배한 적 없는 베테랑이었다.

프라치스는 그동안 강력한 타격 능력과 견고한 그래플링 실력을 바탕으로, 10년간 UFC 랭킹을 유지해온 매그니를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제압했다.

경기 초반 매그니는 프라치스의 강력한 펀치를 피하기 위해 계속해서 레슬링을 시도했으나, 프라치스의 탄탄한 방어와 주짓수 기술에 번번이 실패했다. 결국 프라치스는 매그니를 케이지 구석으로 몰아넣고, 강력한 왼손 펀치로 경기를 끝냈다. 매그니는 그 자리에서 고꾸라져 일어나지 못했고, 프라치스는 승리를 확정 지으며 UFC 웰터급 톱15 진입을 눈앞에 두게 되었다.

새로운 도전과 목표, 톱5 진입을 노리다

프라치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올해는 내 커리어 최고의 해였다"며 "이 모든 것은 열심히 노력한 덕분이며, 정말 꿈만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2년 전만 해도 단돈 200달러를 받고 경기에 나섰던 시절을 회상하며, 지금의 성공이 그야말로 꿈만 같다는 말을 덧붙였다. 이번 승리로 프라치스는 UFC 웰터급 톱15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그의 다음 목표는 톱5와 톱10에 이름을 올리는 것이다.

프라치스는 다음 도전 상대로 현재 웰터급 4위에 올라 있는 잭 델라 마달레나(28, 호주)를 지목했다. 그는 "내 딸이 호주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호주에서 싸우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며 "마달레나를 존중하지만, 그와 맞붙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만약 마달레나와의 경기가 성사되지 않을 경우, 그는 10위에 위치한 제프 닐(34, 미국)과의 경기도 기꺼이 치르겠다고 밝혔다. 프라치스는 "랭킹 차이가 너무 크기 때문에 마달레나가 거절할 수 있지만, 닐과의 경기도 좋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편, 같은 대회의 코메인 이벤트에서는 전 ONE 챔피언십 미들급과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이었던 레이니어 더 리더(34, 네덜란드)가 UFC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더 리더는 미들급 경기에서 베테랑 제럴드 머샤트(36, 미국)를 3라운드 1분 44초 만에 암트라이앵글 서브미션으로 제압하며 UFC 첫 승을 거뒀다. 더 리더는 이번 승리로 UFC에서도 강력한 그래플러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더 리더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머샤트를 머샤트했다"며, 서브미션으로 머샤트를 제압한 소감을 유쾌하게 밝혔다. 그는 UFC 데뷔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다음 상대로는 3위에 위치한 함자트 치마예프(30, UAE)를 거론했다. 더 리더는 "치마예프와의 경기는 그래플링 측면에서 매우 멋진 경기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지만, 치마예프는 최근 타이틀 도전자 결정전이 유력해 더 리더와의 경기가 성사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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