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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뉴진스 하니, "어도어의 대응, 충분하지 않았다"직장 괴롭힘 폭로

indi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10.15 15:47:47
조회 11031 추천 24 댓글 144
														

그룹 '뉴진스'의 베트남계 호주 국적 멤버 하니(20)가 하이브 내에서 발생한 직장 괴롭힘에 대해 소속 레이블 어도어의 조치가 충분하지 않았다고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하니는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어도어의 대응, 충분하지 않았다"


온라인커뮤니티


하니는 어도어의 김주영 대표의 대응에 대해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충분히 할 수 있는 조치가 더 있었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가 하니를 포함한 멤버들을 보호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었으나, 실제로는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비판한 것이다. 하니는 "저희를 지키려면 싸워야 한다" "싸울 의지도 없고, 어떤 조치를 취할 의지도 없는 상황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어도어 김주영 대표


이 같은 발언은 하니가 하이브 내부에서의 따돌림 문제와 관련해 적극적인 보호 조치를 요구한 상황에서 나온 것이다. 김 대표는 "하니의 주장을 믿고 있으나 증거를 확보하지 못한 상태"라고 밝히며 "취할 수 있는 조치는 다 했다고 생각하지만, 하니가 이런 상황까지 오게 된 데에는 제가 부족했던 부분이 있지 않았나 돌아보게 된다"고 말했다.

"문제 해결이 우선, 미래보다 현재에 집중해 달라"


온라인커뮤니티


하니는 이어서 "앞으로 더 최선을 다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말을 하면 이 문제도 그냥 넘어갈 수 있다는 걸 너무 잘 안다""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전에 먼저 현재의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강하게 요청했다. 이 발언은 단순히 향후 개선 약속보다는 현재 발생한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해달라는 요구로, 하이브 내부에서의 갈등 해결이 시급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에 대해 "하니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고 소통을 강화하겠다"며 "현재 진행 중인 노동청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여 사실 관계를 명확히 밝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하지만 하니는 김 대표의 입장에 대해 여전히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있어, 양측 간의 입장 차이는 쉽게 좁혀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근로자 여부 논란, 국감에서 쟁점으로 부각


뉴진스


이번 국정감사에서는 뉴진스 멤버들이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에 해당하는지 여부가 주요 쟁점으로 부각되었다. 하니가 주장한 따돌림 사건과 관련하여 매니저의 발언이 문제되었고, 이 매니저는 하이브의 다른 그룹 '아일릿'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빌리프랩 측은 해당 발언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으나, 하니의 주장은 여전히 팬들 사이에서 큰 논란이 되고 있다.

하니는 이날 국회에 도착해 팬덤 '버니즈'를 향해 "제가 굳이 말하지 않아도 팬분들이 다 아시니까 따로 말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해 팬들에게 큰 지지를 받았다. 팬들은 하니의 용기 있는 발언과 행동에 응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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