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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10년 만의 컴백 김나박이 왕관 "내려놓고 싶었다" 3년동안 트라우마로 고생 화제

indi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2.25 21:00:05
조회 384 추천 1 댓글 13
														
JTBC '뉴스룸'에 출연한 가수 김범수는 10년 만에 발매한 정규 9집 '여행'을 통해 자신의 음악적 여정과 깊이를 담아냈다고 밝혔다. 이번 앨범은 2014년 발매된 정규 8집 'HIM (힘)' 이후 오랜 기간 동안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작품으로, 김범수의 데뷔 25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도 갖는다.

10년의 침묵, 그리고 '여행'으로의 복귀


김범수는 "어느덧 시대가 많이 변해 묵직한 정규 앨범을 발매한다는 것이 큰 용기를 요구하는 시절이 되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활동 시절의 모습을 이어가고자 했으며,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앨범을 완성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의 말에서는 변화하는 음악 산업 속에서도 자신만의 색깔을 유지하려는 굳은 의지가 느껴진다.

'여행', 삶의 여정을 담다


타이틀곡 '여행'에 대해 김범수는 "삶의 여정을 여행에 비유한 곡으로, 실패와 성공, 그리고 다시 일어서는 과정을 통해 내가 겪은 이야기와 함께 해준 소중한 사람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 곡은 김범수의 음악적 여정과 인생을 함께한 이들에 대한 깊은 애정과 감사를 표현한 작품이다.

'김나박이' 수식어, 감사함 속의 고민


'김나박이'라는 수식어에 대해 김범수는 "감사한 마음과 동시에 그것이 무게로 다가왔다"며, "이 왕관을 받아들이는 순간부터 부담감을 느꼈으며, 내려놓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그러나 그는 "내 마음대로 벗어던질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고, 그 과정이 오래 걸렸다"고 덧붙였다. 이는 김범수가 대중의 사랑과 기대 속에서 겪는 내적 고민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발라드 김범수


온라인 커뮤니티


김범수는 자신에게 '발라드'가 갖는 의미에 대해 "발라드만을 추구하는 가수는 아니다"라며, "다양한 장르의 좋은 노래를 내 것으로 만들어 부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보컬리스트로서의 정체성을 중요시하며, 어떤 노래든 자신만의 색깔로 표현하고자 한다"고 말해, 앞으로 그가 선보일 음악적 스펙트럼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김범수의 컴백은 단순히 오랜 침묵을 깨고 돌아온 것이 아니라, 깊어진 음악적 세계와 함께하는 여정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팬들과의 오랜 약속을 지키기 위해, 그리고 자신의 음악적 정체성을 더욱 깊게 탐구하기 위해 그는 여전히 여행을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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