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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보수진영 결집에 당황…“문제는 민주당 내부에 있다”

ㅇㅇ(61.79) 2025.01.22 14:55:53
조회 79 추천 0 댓글 5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지지층 결집 경쟁에서 보수진영에 밀리고 있기 때문이다. 진보진영 결집 역시 강하게 이뤄지고 있지만 구조적으로 결집에 따른 표심 확보비율에서 보수진영에 밀릴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2030세대(특히 남성)와 중도 진영을 끌어오지 않으면 진보진영 후보가 대선에서 이기기 어렵다는 점을 확인한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문제는 민주당이 비호감도가 높은 이재명 대표의 후보 지명이 기정사실처럼 고정돼 있는 상황에서 지지층 결집 이외에 다른 전략을 찾아내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당내 인사와 전문가들은 민주당에 ‘이재명 일극체제’를 극복하고 윤석열정부 이후의 대한민국에 대해 기대와 희망을 줄 수 있는 ‘자기반성’과 함께 조기 비상대책위원회 출범과 혁신위 구성을 통한 지도부 변화 등 인적 쇄신을 제안했다.


22일 민주당 지도부의 모 의원은 “사실상 대선국면으로 접어들면서 보수진영에서 강하게 결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내부적으로 위기감과 경계심이 있는 게 사실”이라면서도 “민주당도 사실 선택지가 강력한 대응밖에 없어 보인다”고 했다. 그는 “지금 느슨한 모습을 보였을 경우에는 오히려 보수진영의 기를 살려주고 진보진영 지지층들로부터도 공격받을 수 있다”고 했다. 민주당이 일관된 강공전략을 구사하는 이유다.

민주당은 여론지형의 변화에 대해 처음엔 ‘윤 대통령이 체포되고 구속된다면’ 달라질 것으로 봤다. 과거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탄핵소추안 통과 직전에 한 자릿수로 떨어지고 사실상 보수진영이 숨을 죽여 왔던 것을 기억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모습은 6년 전과는 크게 다르다. 오히려 보수진영이 더욱 강하게 몰리는 분위기다.

🌑20대 대선 투표자, 보수 31%, 진보 21% = 민주당은 ‘일시적인 보수과다표집 현상’으로 가볍게 넘기려고도 했다. 하지만 이념적인 보수 과다표집은 대선에서도 그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여론조사의 한계’로 치부하긴 어려워 보인다.

방송 3사의 대선 출구조사(심층조사)에 참여한 유권자들의 이념성향을 보면 2017년 19대 대선의 경우 보수가 27.7%, 진보가 27.1%였다. 중보는 38.4%였다. 2022년 대선에서는 보수가 31.4%, 진보가 21.6%였고 중도가 39.5%였다. 중도 비중은 비슷한 반면 보수비율은 3.7%p 높아졌고 진보비율은 5.5%p 낮아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의 안일원 대표는 “보수진영이 이재명 공포에 휩싸여 여론조사 응답에 적극 나서면서 응답률도 높아지고 보수 응답자 비율도 높여졌다”면서 “현재와 같이 간다면 양 진영이 ‘51% 대 49%’ 구도로 경쟁할 텐데 그렇다면 중도를 어떻게 끌고 오느냐가 관건이고 진보진영 후보에게는 더욱 중요한 변수”라고 했다.

고한석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역시 “결국 중도층에서 이 상태를 잘 유지해 나가느냐 아니냐가 대선을 결정지을 것”이라고 했다. 실제로 위의 출구 심층조사를 보면 19대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에 투표한 유권자 중에서는 중도층이 44%로 진보층(31.8%)보다 높았다. 20대 대선에서 이재명 대표에게 투표한 유권자 중 진보층 비율은 36.6%로 문 대통령을 넘어섰지만 중도층 비중은 42.0%에 그쳤다.

🌑승부처는 중도 … "반성이 가장 힘 센 시간“ = 승부처인 ‘중도성향’을 포섭하기 위한 전략수정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당 안팎의 인사들은 ‘사람’을 지목했다. 민주당 전략통으로 불리는 모 중진의원은 “거대양당 지지층이 양쪽으로 쏠리는 게 대선인데 결국 중도층을 누가 데려오느냐가 관건”이라며 “윤 대통령이 구속된 만큼 이제는 전략수정을 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후보)를 바꿀 수 없다면 주변 사람을 바꿔 강경 일변도가 아닌 중도층이 들어올 수 있고 이 대표의 비호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인적쇄신을 해야 한다”고 했다.

친명계 모 의원은 “지지율에 문제가 생기면 여론조사탓, 카톡탓, 내부 비판탓 등을 하는데 우선 문제가 생기면 자기를 돌아봐야 한다”며 “결국 사람을 바꾸는 게 핵심”이라고 했다.

같은 맥락에서 이재명 대표 일극체제에 대한 수정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정치 컨설턴트인 유승찬 정치청년학교 반전 운영위원은 “탄핵을 찬성하는 사람들의 절반만 이재명 대표를 지지하는 이유가 있다”며 “이들은 정치적 내전이 지속되길 원하지 않는다. 누군가는 통합의 정치로 끌고 갈 수 있기를 원한다”고 했다. 그는 “이제는 이재명의 시간이고 탄핵 이전으로 회귀된 상황”이라며 “지금은 반성이 가장 힘이 센 시간”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을 공격해서 풀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며 “민주당이 해왔던 여러 가지 문제들에 대해 반성적인 성찰을 하지 않으면 확장되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구체적으로 “민주당 내부에서 다른 목소리를 못 내게 하는 이재명 일극체제, 당문화를 완전히 바꿔야 한다”며 “탄핵인용이 되면 이 대표가 후보로 나서기 위해 그만두고 비대위 체제로 전환할 텐데 당연한 수순으로 가면 메시지가 강해질 수 없으므로 이를 앞당겨서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비명계를 포함한) 중도성향의 비대위 체제로 조기 전환하고 혁신위를 띄우는 방식 등도 고려해 볼 만 하다”며 ‘인적쇄신’과 ‘지도체제 전환’을 주문했다.

중도성향이 많지만 전통적으로 진보진영 후보에 우호적이었던 2030세대 남성을 다시 끌고 오는 것도 민주당의 주요과제다. 유권자의 고령화로 세대대결에서 밀리는 진보진영에서는 2030세대의 통합적 지지를 확보하는 것도 주요한 과제다. 안 대표는 “탄핵 집회를 응원봉 등으로 물들였던 2030 여성들과 백골단, 법원 침입에 나선 2030남성들은 진보와 보수진영 지지층들의 극단적인 형태로 드러나고 있다”며 “문재인정부 이후 멀어진 2030청년, 특히 남성들을 어떻게 포섭할지가 관건이며 획기적인 방안들을 모색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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