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 |||
<IFRAME id=f240240 border=0 name=f240240 align=center marginWidth=0 marginHeight=0 src="http://ad.news.naver.com/adshow?unit=120A" frameBorder=0 width=240 scrolling=no height=240></IFRAME> | |||
“주거지역이 1, 2, 3급 서열별 점수화되고,
.............................................
청약가점제로 나타나는 외형적 변화는
먼저 주거지역의 점수화다. 인기 지역에 청약 가점이 높은 무주택자가 대거 몰릴 것으로 보이면서 대학교 학과별 커트라인과 같은 형태로 자연스럽게 점수가 매겨질 것으로 보인다.
예컨대 1급지인 서울 강남과 송파·광교 신도시는 총점 84점 만점에 61점, 2급지는 45점, 3급지는 25점과 같은 형태다.
한동민 건설교통부 주택공급팀장은 “현재 당첨자가 결정되고 분양이 끝난 이후에 분양 단위별로 가점제 대상 아파트의 커트라인 점수를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청약가점제는 가뜩이나 설 자리가 없는 ‘컴맹’들을 더욱 고립시킬 것으로 보인다. 청약가점제 도입으로 앞으로 아파트 분양신청은 모델하우스에서 할 수 없고 인터넷과 은행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청약자들은 원칙적으로 인터넷 뱅킹을 해야 하므로 전자공인인증서를 받아둬야 한다. 가점을 높게 쓰면 무조건 당첨취소가 되는 만큼 순간적인 입력오류나 컴퓨터 조작미숙에 따른 억울한 탈락자도 속출할 것으로 보인다.
자신의 청약가점을 믿고 무조건 1급지를 노리고 집을 사지 않는 주택구입 대기현상도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광장구 광장동에 사는 K씨(40)는 가점이 53점에 달하자 2009년 9월에 최초 분양되는 송파신도시를 목표로 삼고 아예 다른 아파트는 쳐다보지도 않고 있다. 하지만 당첨되지 않으면 모든 기회를 놓치고 ‘낙동강 오리알’ 신세로 전락할 수도 있다.
한국판 부동산 효문화인 ‘합가(合家)’도 청약가점제의 새로운 풍속도다. 과거에는 절대로 시댁에 들어가 살지 않겠다던 며느리들이 최근에는 요모조모를 따져보고는 시부모님과 살림을 합치는 사례가 생겨나고 있다. 3년 이상 시부모님을 모시고 살면 단번에 가점이 15점이 올라가기 때문. 여기에 맞벌이가 보편화하면서 시부모가 아이도 봐주고 살림까지 해줘 ‘1석2조’라는 판단이다.
이제교기자 jklee@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 munhw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영역
획득법
① NFT 발행
작성한 게시물을 NFT로 발행하면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초 1회)
② NFT 구매
다른 이용자의 NFT를 구매하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마다 갱신)
사용법
디시콘에서지갑연결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