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서울의 교통난이 므시 그리 심각하다꼬 엄살이고??

남포동(210.104) 2007.09.18 16:34:08

조회 169 추천 0 댓글 1

서울의 자동차 수는 1968년을 100으로 했을 때 11년 뒤인 1979년에는 572.6이 되어 그 사이에 약 5.7배 정도 증가하였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승용차의 경우는 11년 사이에 약 8.5배 정도 증가하였다. 물론 이러한 승용차의 증가는 소득수준의 향상을 반영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일반 시민의 입장에서 볼 때는 교통체증의 원인이 되는 것이다. 이에 반해 도로율의 증가는 그리 높지 않다.

서울의 도로율을 보면 1974년에는 11.08%, 1975∼1976년에는 11.60%, 1979년에는 14.49%로 도저히 자동차의 증가추세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해가 갈수록 교통체증은 늘어날 수밖에 없었다. 일반 시민의 입장에서 볼 때 출퇴근과 시내 이동시간이 현저하게 늘어나게 된 것이다.

시속 40km 이상을 유지하던 도심부 승용차 운행속도가 갑자기 둔화된 것은 1973∼1974년 경부터의 일이었다. 도로의 신설 · 확장, 일방통행, 전자감응식 신호체계, 시차출근(時差出勤), 고교 일률 입시제(高敎一律入試制)와 철저한 학군제(學群制) 실시, 학원 및 예식장의 4대문 밖 이전 등 여러 시책이 강구되었으나 급격한 차량의 증가에는 따라갈 수 없었다.

그리고 이전에는 교통정체의 원인으로 주로 시내버스가 지적되었으나 1970년대 말에 이르면 승용차가 교통정체의 주된 원인이 된다. 이처럼 서울을 비롯한 주요도시에서 승용차가 급증하여 주차장의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나자「주차장법(駐車場法)」이 제정되었다. 주차장법은 1974년 4월 17일자 법률 제3165호로 제정 · 공포되었다. 이 법의 제정으로 노상(路上) 및 노외(路外) 주차장의 구분, 도시계획구역 내에서의 주차장 정비지구 설치, 유료주차장의 건축 촉진 등이 비로소 체계화하게 되었다.
한편 서울시는 서울시민의 교통편의와 출퇴근 편의를 위해 1972년에 지하철 개발계획을 발표하였다.

이 중에서 지하철 1호선(9.8km)만이 1971년에 착공되어 1974년 8월 15일 완공됨으로써 수도권 전철화(90km)가 완성되어 서울시민의 교통난 해소에 도움을 주었다. 그러나 1984년에 지하철 2호선, 1985년에 지하철 3,4호선이 완공되었을 때도 지하철 4개 노선이 담당하게 된 수송량이 전 교통인구의 16% 정도에 불과한 것을 볼 때, 1970년대의 지하철 1호선의 개통은 그렇게 큰 도움이 된 것은 아니라고 여겨진다. 다만 서울시의 지하철시대의 막을 열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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