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소프트는 2021년 1월, 시가총액 121억 7,000만 달러 수준이었으나 2025년 1월 현재는 17억 8,000만 달러 수준으로 급락했다. 4년 동안 103억 9,000만 달러가 사라진 것이다. 이는 유비소프트의 회사 운영과 그들의 전략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지난해 유비소프트가 출시한 게임을 보면 심각한 상황을 알 수 있다. 일단 지난해 1월에 출시한 '페르시아의 왕자'는 좋은 평가를 받았으나 판매량은 부진했다. 이 게임은 출시 이후 2주 동안 집계된 누적 플레이어 수가 30만명 수준에 그치며 완성도는 좋았으나 판매량은 저조한 것 같다는 평가를 받았다. 결국 지난해 10월, 흥행 부진으로 개발팀이 해체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또한 지난해 출시한 '스타워즈' 역시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뒀다는 평가를 받았다. '스타워즈' IP를 사용했음에도 출시 1개월 동안 100만장 수준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보다 더 큰 재앙은 지난해 2월에 출시한 '스컬 앤 본즈'였다. 이 게임은 2017년에 최초로 공개됐다. 그리고 2018년 출시를 목표로 했으나 결국 지난해에 출시할 정도로 오랜 기간 동안 개발한 작품이다. 개발비 역시 목표였던 2억 달러는 훌쩍 뛰어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8억 달러의 예산을 사용했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그러나 이 게임은 오랜 개발 기간과 비용을 사용했으나 흥행에 실패했다. 결국 유비소프트의 주가는 지난해에만 약 40% 정도 하락했다.
출시를 앞둔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스'가 성공하지 않는 이상 유비소프트의 미래는 어둡다고 평가받고 있다. 일부 해외 매체는 파산 가능성을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물론 그 전에 다른 회사에 인수 될 수도 있다. 텐센트와의 인수 합병 이야기가 있었으나 유비소프트의 기예모 가문이 의결권을 요구하면서 지금까지는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다. 그러나 유비소프트가 보유 중인 IP는 매력적이다. '레인보우 식스', '고스트 리콘', '디비전', '페르시아의 왕자', '스플린터 셀', '저스트 댄스', '어쌔신 크리드' 등 게이머에게는 구미를 당길만한 매력적인 IP를 보유 중이다.
유비소프트는 출시가 다가온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스'부터 성공시켜야 한다. 하지만 이 게임 역시 일본을 배경으로 했음에도 흑인 사무라이의 등장과 정치적 올바름 논란 등 출시 전부터 불안한 요소를 노출한 상황이다.
불과 몇 년전까지만 해도 세계적인 공룡 게임기업으로 평가받았던 유비소프트는 부활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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