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RPG의 대표 IP '던전앤파이터'를 활용한 넥슨의 액션 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 치바 마쿠하리 멧세를 사로잡았다. 넥슨은 26일부터 개최된 도쿄게임쇼에 부스를 차리고 자사의 기대작 '카잔'을 선보였다.
지난 8월 독일에서 개최된 '게임스컴 2024'에서 최대 4시간에 달하는 시연 대기 시간을 기록해 존재감을 증명한 데 이어 일본 현지 관람객들에게도 시연 기회를 제공해 '카잔'만의 호쾌한 조작감과 화려한 액션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기자는 일반 시연과 미디어 시연을 모두 참여했다. 시연 이후 일반 관계자와 미디어의 반응은 모두 준수한 편이었다. 카잔의 일반 시연을 즐긴 한 이용자는 "카툰 렌더링으로 보임에도 불구하고 상상 이상의 그래픽을 선보여 인상적이었다"라며 "전반적인 게임 플레이 역시 기대보다 더욱 재미있어 즐거운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카잔 부스에 입장하면 카잔을 소개하는 영상을 우선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후 시연장으로 이동해 컨트롤러를 이용한 게임 플레이를 즐겨볼 수 있다. 카잔의 일본 첫 공개 시연에는 PC 41대와 함께 PS 컨트롤러 41대가 설치돼 있다.
도쿄게임쇼 카잔 부스 / 게임와이 촬영
도쿄게임쇼 카잔 부스 / 게임와이 촬영
30분 분량으로 구성된 이번 시연에서는 기본적인 조작과 게임성을 익힐 수 있는 초반부 구간 '하인마흐' 지역과 액션의 정수를 경험할 수 있는 퀵보스 '볼바이노' 및 '랑거스'와의 전투를 일본어 버전으로 체험할 수 있다. '하인마흐' 지역에서는 추방당한 '카잔'이 가까스로 살아나 복수의 여정을 시작하는 서사가 펼쳐지며, 필드를 모험하며 독특한 3D 셀 애니메이션풍 그래픽을 즐길 수 있다. '볼바이노' 및 '랑거스' 보스전에서는 화려한 액션 공방을 경험하고 보스 패턴을 공략해가는 재미를 느껴볼 수 있다. 시연 빌드는 기본적으로 일본어로 제공되며, 플레이에 참고할 수 있도록 플레이 가이드가 동봉된다.
도쿄게임쇼 카잔 부스 / 게임와이 촬영
넥슨의 하드코어 액션 RPG 신작 '퍼스트 버서커: 카잔'은 '던전앤파이터' 세계관의 다중 우주를 기반으로 선보이는 PC 및 콘솔 싱글 패키지 게임이다. 던파가 지닌 특유의 호쾌한 액션성을 콘솔로 이식해 조작감과 타격감을 극대화한 것이 강점이다. 콘솔식 액션 RPG의 재미를 강화하기 위해 난도 높은 보스전과 컨트롤을 요구하는 필드전을 구성해 액션의 쾌감을 제공한다. 또한 '던파'의 주요 인물인 대장군 '카잔'을 서사의 주인공으로 설정해 '카잔'의 숨겨진 이야기와 처절한 복수극을 선보일 예정이며, 흡입력 높은 서사를 통해 플레이의 몰입도를 높인다. 또한 3D 셀 애니메이션풍의 독특한 그래픽이 더해져 극적이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도쿄게임쇼 카잔 부스 / 게임와이 촬영
도쿄게임쇼 카잔 부스 / 게임와이 촬영
도쿄게임쇼 카잔 부스 / 게임와이 촬영
정교한 액션 공방과 치열한 보스전으로 전투의 쾌감을 극대화 했다. '카잔'은 강렬한 전투를 내세우는 하드코어 액션 RPG로, 콘솔 플레이 형식에 걸맞게 타격과 피격의 조작감을 강화했다. 전장에서는 도전 의식을 불러 일으키는 다양한 난도의 몬스터들이 등장하며, 캐릭터가 성장함에 따라 무기와 스킬을 활용해 빠르게 공격을 이어가거나 강력한 일격을 가하는 등 자신만의 전투 스타일을 정립할 수 있다. 또, 공격과 회피, 방어 모션에서 저돌적이면서도 정제된 스타일을 구현했다. 스킬 운용을 통해 전투 양상을 변화시킬 수 있으며, 전략적인 스킬 활용으로 각 보스별 패턴을 공략하는 재미를 선보인다.
카잔의 전투는 무적 판정의 회피를 이용한 소울류 보다는 패링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소율류에 가깝다. 패링의 난이도는 처음 접했을 때 어렵다는 인상익 강하다. 자잘한 몬스터의 경우 단순 가드 후 공격의 반복으로 잡아내는 것이 더욱 수월한 느낌이다.
도쿄게임쇼 카잔 부스 / 게임와이 촬영
도쿄게임쇼 카잔 부스 / 게임와이 촬영
도쿄게임쇼 카잔 부스 / 게임와이 촬영
기력 시스템도 눈에 띄는데, 공격이나 가드, 질주, 회피 등 모든 동작에 스태미나가 소모돼 세심한 관리를 요한다. 떄문에 초심자의 경우 그로기 상태에 자주 빠져 회색 화면을 목도할 확률이 높아진다. 기본적인 진행 방식은 세이브 포인트에서 체력과 물약을 충전하고 이후 몬스터가 다시 팝업되는 구조다.
설명에 다르면 '카잔'은 '던파'의 다중 우주 세계관을 기반으로 새로운 시점에서 전개되는 이야기를 선보인다. 플레이어블 캐릭터인 '카잔'이 되어 펠 로스 제국 영웅의 몰락과, 그가 펼치는 처절한 복수극의 여정에 몰입하게 된다.
도쿄게임쇼 카잔 부스 / 게임와이 촬영
도쿄게임쇼 카잔 부스 / 게임와이 촬영
도쿄게임쇼 카잔 부스 / 게임와이 촬영
도쿄게임쇼 카잔 부스 / 게임와이 촬영
게임은 설산에 낙오된 '카잔'의 모습을 보여주며 시작되며, '카잔'이 의문의 존재인 '블레이드 팬텀'과 만나며 본격적인 이야기가 전개된다. 플레이 과정에서 주어지는 다양한 선택지와 그 선택에 따라 도달하는 서로 다른 결말을 통해 한층 더 몰입도 높은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원작 '던파'의 유저에게는 색다른 시점에서 전개되는 이야기를 통해 신선한 재미를 제공하고, 새롭게 접하는 유저에게는 '카잔'의 복수극에 오롯이 집중할 수 있도록 촘촘한 서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카잔'의 독특한 분위기는 3D 셀 애니메이션풍 그래픽을 통해 완성된다. 콘솔 액션 RPG 장르 게임과 만화적 아트 콘셉트의 신선한 조화를 통해 극적 분위기를 극대화하고 주인공 '카잔'의 복합적인 상황을 세밀하게 연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카툰 렌더링을 활용한 정교한 아트 스타일과 실사화 스타일의 배경이 어우러져 '카잔'의 복수극을 한층 생동감 있게 표현할 예정이다. 카툰 렌더링의 강점을 살려 액션 장르에 어울리는 파격적이고 과감한 연출을 선보이는 것이 특징으로,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생생한 경험을 통해 몰입도를 강화한다.
이번 '도쿄게임쇼' 이후 10월 11일부터는 콘솔 플랫폼(PlayStation 5, Xbox Series X)에서 테크니컬 클로즈 베타 테스트(TCBT)를 진행하고, 2025년 PC(Steam), 콘솔(PlayStation 5, Xbox Series X|S) 플랫폼 글로벌 동시 출시를 위한 담금질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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