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m판도 코인 출금이 안되는데....사기인가요?

게임와이

2022.03.17 13:52:51

조회 471 추천 1 댓글 1

판도소프트가 서비스 중인 모바일 블록체인게임 '판도니아의 전설'의 '출금' 상황이 심상치 않다. 며칠 전부터 계속해서 출금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

게임에서 출금을 하기 위해 '출금'을 누르면 출금할 수량을 입력하라고 나온다. 그리고 "오늘 전체 서버에서 출금 가능한 mPando 수량은 711개이며 수수료는 출금량의 25%로 적용된다"고 되어 있다.

해당 수량을 입력하면 "최소 1000 이상부터 출금할 수 있다"는 경고문이 뜬다.

결국 출금을 할 수 없는 구조다. 그렇다면 하루 출금 가능한 수량이 711개면 1판도의 시세가 30원이니 전체 서버에서 출금 가능한 금액은 2만 원가량이다. 판도 브라우저까지 서비스하는 중견 기업에서 서비스하는 게임 코인의 출금 물량으로 보기 어려운 수치다.

판도 코인 시세

그렇다면 누군가 많이 현금화를 해서 남은 물량이 저것밖에 안되는 것은 아닐까? 리셋시간인 자정에 확인을 해도 해당 금액은 변하지 않았다. 그렇다면 711이라는 물량은 그대로이고, 하루 출금할 수 있는 판도는 1000이니 결국 출금을 할 수 없는 얘기일까?.

판도소프트는 미디움에 관련 커뮤니티를 두고 있는데, 공지 위주의 글을 올리고 있으며 이용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은 찾아보기 힘들다. 여기에는 출금과 관련한 공지도 있다.

3월 3일 올라온 공지의 가장 마지막에 힌트가 있다. 판도 스왑 출금은 불가하다는 내용 바로 밑에 출금이 잠정 연기된다는 내용이 있다. 이것이 판도스왑과 관련한 내용인지 어떤 것인지 금방 알아차리기 힘들다. 때문에 이런 댓글도 달렸다.

'이오스 사블렝'이라는 해외 이용자는 6일 "출금했는데 왜 지금까지 내 계좌에 자금이 들어오지 않았나? 판도니아의 전설 앱은 사기인가?"라고 했다. 국내 이용자인 칼궁이라는 닉네임의 이용자도 "장난하나? 출금이 안 된다. 몇 번을 시도했지만 안 된다. 고객 우롱하지 마라"고 했고, 다른 해외 이용자도 "더 이상 m판도를 출금할 수 없냐"며 항의 섞인 글을 남겼다.

국내 SNS에 올라온 내용도 마찬가지다. 판도니아의 전설을 해서 판도 코인을 벌 수 있다는 내용의 글은 많지만 정작 현금화에 성공했다는 글은 찾아보기 힘들다.

판도소프트에 문의 했더니 엉뚱한 대답이 돌아온다. "현재 PANDO Swap 일부 서비스 내 부정 사용 및 어뷰징이 발생하여 3/17(목)부터 긴급점검이 진행되며, 점검 기간동안 출금 서비스가 제한된다"는 내용이다. 전체 물량 711 판도와 1000코인 제한의 상관 관계를 물은 것인데, 17일부터 출금이 안된다는 내용만 왔다. 마치 예전에는 출금이 제대로 이루어졌다는 것처럼 들린다.

이후 판도소프트 관계자는 "1일 출금 가능한 수량이 모두 소진된 상황이라, 초기화가 되지 않은 것으로 오해될 수 있지만, 실제 데이터 상으로도 매일 초기화 및 출금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해명했다.

그런데도 m판도는 이미 몇 주 전부터 출금 서비스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판도니아의 전설 현금화 저는 포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P2E게임 MPANDO코인 현금화 불가능??'이라는 제목의 유튜브 영상이 올라온 것도 게시일이 2월 22일이다. 이미 오래 전부터 출금이 불가능했거나 어려웠던 상황이다. 사실 2월 판도 출금이 가능해졌을 때도 스왑 화면 자체에서 로딩이 걸리는 등 제대로 된 출금이 어려웠다.

카페 이용자들사이에서도 출금 성공 이용자를 확인하기 힘들다

아무튼 이를 두고 이용자들이 '사기 운운'하는 것은 선을 넘는 것일 수 있다. 다만 판도소프트가 보여준 운영을 보면 그런 오해를 하고도 남는다. 출금을 하려는 그 장면에서 '점검 중이고, 언제 출금 가능한지를 알려줘야 한다. 전체 물량 711인데 "1000부터 출금"이라는 이해하기 힘든 대응으로 이용자들을 화나게 한 것은 분명 잘 못한 일이다.

그것도 국내 이용자가 아닌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국내 게임사의 허술한 운영을 보여준 것이니 부끄러울 뿐이다.

광고 15번도 그렇다. 현재는 광고 5번으로 바뀌긴 했지만 광고를 강제적으로 보게 해서 m판도를 벌게한다는 것은 게임사의 욕심이다. 게임은 충분히 재미있다. 또 대형 게임사도 잘 하지 못한 NFT게임을 일찍부터 서비스중인 것은 크나큰 장점이다. 꽉 막힌 운영으로 장점을 망치지 말고 이제라도 제대로 된 해명을 하는 등 후속 조치를 하기 바란다.

▶

고정닉 0

원본 첨부파일 5본문 이미지 다운로드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인터넷 트랜드를 가장 빠르게 알고 있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25	-	-
858	'18전 전승' T1, 팬덤 멤버십 플랫폼 오픈	게임와이	22.03.24	128	0
857	'던파모바일의 힘' 출시와 함께 양대마켓 인기 1위 [1]	게임와이	22.03.24	195	0
856	[기획] 스토리 들려주는 기자(2) - 블레이드&소울 [12]	게임와이	22.03.24	1267	8
855	엠게임 '진열혈강호', 태국ㆍ베트남 찍고 한국 온다	게임와이	22.03.24	111	0
854	IP 소송 냈던 엔씨, 모호한 지식재산 연구 돕는다	게임와이	22.03.24	134	0
853	2022 게임와이 신작 프리뷰(5) - 승리의 여신: 니케 [1]	게임와이	22.03.23	302	4
852	1주일 남았다...'오딘' 29일 대만에서 '리니지W'와 격돌	게임와이	22.03.23	116	0
851	위메이드, 국내외에서 블록체인 사업 영역 '확장중'	게임와이	22.03.23	82	0
850	검은사막 신규 클래스 '이닉스의 파괴자' 이모저모	게임와이	22.03.23	166	2
849	리니지M, '레거시: 위대한 유산'에서 이렇게 바뀐다	게임와이	22.03.23	92	0
848	라이엇, 롤IP '아케인' 애니에 이어 '대몰락' 소설 출간 예정 [26]	게임와이	22.03.23	1850	8
847	[리뷰] 익숙한 느낌이 아쉽다...'어쌔신크리드 발할라 라그나로크의 서막'	게임와이	22.03.23	146	0
846	스마일게이트 사회공헌 키워드는 '아동'...모코코 굿즈샵도 기부 '동참'	게임와이	22.03.23	88	0
845	조선판 '리니지' 걱정되도..."(4K)영상은 진짜 '압도적" [39]	게임와이	22.03.23	1759	1
844	엔씨, 게임 4종에서 폭풍 업데이트와 이벤트로 '눈길' [1]	게임와이	22.03.23	129	0
843	KT롤스터, 웨스턴 디지털(WD)과 제휴...PC 사면 '후드티' 경품	게임와이	22.03.23	79	0
842	열강 첫 NFT는 한비광ㆍ담화린 아닌 '이것'	게임와이	22.03.23	113	0
841	'두 글자를 한 번에?' 작아서 귀엽다... '헌츠맨 미니 아날로그'	게임와이	22.03.23	243	1
840	해긴 '플레이투게더 1억 DL 돌파...역대 톱10 진입	게임와이	22.03.23	66	0
839	넷플릭스에 NFT, 콜라보까지...잘 나가는 '철권' 소식 종합 [22]	게임와이	22.03.23	2576	3
838	블루아카는 벌써 여름...수영복 캐릭 3종 세트 반응 [71]	게임와이	22.03.23	5542	32
837	모바일, PC 로드맵에 이어 e스포츠까지...활동 범위 넓히는 카카오게임즈	게임와이	22.03.22	101	0
836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출시 임박…원작 흥행 이끈 콘텐츠는?	게임와이	22.03.22	105	0
835	봄 맞이 추천 게임 7선...방구석 벚꽃 놀이를 즐겨보자 [29]	게임와이	22.03.22	3888	20
834	NH증권 보고서에 게임주 '흔들'...무슨 내용 담았나?	게임와이	22.03.22	85	0
833	22년 야구게임 격돌....각 게임별 22년 얼굴마담은 누구?	게임와이	22.03.22	85	0
832	우리 이사 가요...신사옥ㆍ신근무제 도입으로 게임사 '근무환경'↑	게임와이	22.03.22	100	0
831	겨울 움츠렸던 3N...신작으로 봄을 깨운다 [2]	게임와이	22.03.22	139	0
830	SIE, 제이드 레이몬드가 이끄는 헤이븐스튜디오 인수 발표	게임와이	22.03.22	70	0
829	'이득' 표현 잘못...카카오게임즈 "반성하고, 노력하겠다" [22]	게임와이	22.03.21	3393	4
828	[인터뷰] 던파M 윤명진의 개발철학...우선 순위는 '사용자의 만족도' [1]	게임와이	22.03.21	197	2
827	쇼케이스가 이렇게 재미있어도 돼? '바람:연' 쇼케이스 빵빵 터졌다! [25]	게임와이	22.03.21	3390	3
826	[기획] 스토리 들려주는 기자(1) - 배틀그라운드	게임와이	22.03.21	98	7
825	NC 'ESG' 순위, 국내 1위ㆍ글로벌 2위...다른 게임사는?	게임와이	22.03.21	90	0
824	조이시티, 건쉽배틀·크립토볼Z· 프로젝트EPX...NFT게임 쏟아낸다.	게임와이	22.03.21	96	0
823	NFT에 어드벤처까지...그라비티 신작 쏟아낸다 [24]	게임와이	22.03.21	2049	1
822	'그란투리스모 7'에 무슨 일이? 업데이트 후 사용자 맹비난	게임와이	22.03.21	144	2
821	넥슨, '던파 모바일' 이어 '던파 듀얼(DNF Duel)' 6월 28일 출시	게임와이	22.03.21	139	0
820	[카드뉴스] 금주의 게임뉴스 탑5 - 엔씨 신작 'TL, E' 공개	게임와이	22.03.19	96	1
819	'아야토'를 뽑아볼까...원신 2.6 업데이트에 쏠리는 관심	게임와이	22.03.19	163	0
818	넷마블 SNS 소통 1위...게임사 톱5(3N2K) 페북ㆍ유튜브 순위	게임와이	22.03.18	100	0
817	3월을 마무리하는 게임 소통 행렬...'사이다' 발언 나올까?	게임와이	22.03.18	68	0
816	홀로서기 '소울워커', 스팀 출시...사라진 캐릭터는 어떻게?	게임와이	22.03.18	148	0
815	이것이 VR게임의 미래?...일명 '개입마개' 자매품 출시 연기 '사과' [3]	게임와이	22.03.18	179	1
814	해리포터 오픈월드 게임 '호그와트 레거시' 나온다 [31]	게임와이	22.03.18	5197	1
813	노라조 홍보모델 '청량' 3년만에 서비스 종료	게임와이	22.03.18	283	1
812	'짱구는 못말려! '나와 박사의 여름 방학 출시일 확정...예판 특전은? [25]	게임와이	22.03.18	3208	13
811	코원, 경기 남부권 최대 스포츠 시설 운영 [3]	게임와이	22.03.18	1350	0
810	'메타버스'와 'NFT'의 결합... '메타시티(MetaCity M)' 2차 프리세일	게임와이	22.03.17	286	0
809	엔씨 신규 IP 'TL과 E' 베일 벗다..."차세대 MMO가 보여야 할 가치 담았다" [1]	게임와이	22.03.17	211	1
뉴스	‘49인 메가 퍼포먼스’ 에이스, 극강 난이도 ‘피냐타’	디시트렌드	1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