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건담 브레이커' 이후로는 6년만이며 '건담 브레이커 3' 이후로는 무려 8년만에 출시된 이 게임은 간단하게 자신만의 기체를 만들어 전투하고 디오라마 등을 만들어 감상하는 등 메카 게임팬이나 건프라 팬이 좋아할만한 요소를 담은 작품이다.
일단 과거 시리즈에 비해 많은 부분에서 개선됐다. 특히 게임 진행 자체가 더욱 캐주얼해 졌는데, 3탄에서는 맵의 크기가 넓고 임무가 복잡했다면 4편은 맵의 크기가 축소됐고 임무도 더욱 단순화됐다. 파츠를 수집하는 과정도 쉬워졌고 건담의 커스터마이징 자유도가 높아졌는데 좌우 팔에 서로 다른 파츠를 장착하여 서로 다른 무기를 조합한 콤보를 만들 수 있다. 근접 무기는 주로 샤벨, 채찍, 랜스, 트윈 블레이드, 대검, 액스 등이 있고 사격 무기는 라이플, 머신건, 바주카, 개틀링, 롱 라이플 등으로 구분된다.
게임의 스토리 미션은 전작에 비해 간결해졌다. 스테이지 탐험 요소는 사실상 없고 그냥 대부분 등장하는 적을 파괴하는 것으로 구성됐다. 전투는 장착한 장비를 통한 공격 이외에도 EX 스킬과 OP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EX 스킬은 무기를 통한 공격과 적을 격파하면 얻은 게이지를 소모하여 사용할 수 있고 어떤 장비를 장착했느냐에 따라 사용하는 스킬이 달라진다. OP 스킬은 각각 4칸의 두 개 페이지를 전환하며 사용할 수 있고 개발 쿨 타임을 갖고 있다. 또한 화면 하단의 게이지를 모두 채우면 일정 시간 동안 능력을 강화할 수 있는 각성을 사용할 수 있다. 각성 상태가 되면 메카의 몸이 빛이 나며 각성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이러한 스킬을 적시적소에 사용하며 적들을 물리치고 파츠를 얻으면서 스테이지 미션을 진행해 나가면 된다.
쏘고 베고 막고 피하고
이 녀석 팰 곳이 많겠군
또한 프리 미션인 퀘스트 미션과 다른 플레이어가 조합한 기체를 격파하는 바운티 헌터 모드, 그리고 서바이벌 모드 등이 존재한다. 서바이벌 모드는 50 웨이브까지 생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건담 브레이커 4'는 육중한 메카 게임과는 다른 가벼운 액션을 선보이는 작품이지만 특유의 재미와 중독성을 자랑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건담무쌍'을 하는 것이 아닐까 할 정도로 근접무기로 시원 시원한 공격으로 스트레스 없이 가볍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미션도 비슷한 것이 반복되지만 빠른 전개와 시원한 액션 덕분인지 계속 플레이하게 만든다.
결론적으로 이 게임은 유명 애니 건담을 내세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메카 액션 게임이다. 메카물에 필요한 커스터마이징 요소부터 파츠 수집, 그리고 메카 꾸미기, 여기에 디오라마 모드를 통해 멋진 장면을 재현할 수 있다. 특히 이번에 최초로 추가된 디오라마 모드는 취향만 맞는다면 평소 건프라로 꾸미기 어려웠던 디오라마를 게임을 통해 멋지게 만들 수 있어 건프라, 디오라마 팬이라면 만족스럽게 다가올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건담에 대해 잘 몰라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을 것이다.
퍼츷 조합해서 기체를 만들자
각성 모드는 강력하다
건프라 덕후라면...
굉장한 깊이를 가지는 게임은 아니지만 애니메이션 건담의 팬이거나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메카 게임을 좋아한다면 이 게임은 괜찮은 선택이 될 것이다. 아쉬운 부분은 미션 구성이 단순하다는 것과 닌텐도 스위치로도 출시됐기 때문에 그래픽이 아주 뛰어나지는 않으며 스토리는 그냥 무시해도 될 것 같다. 이 게임은 플레이스테이션 4, 5, 닌텐도 스위치, PC로 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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