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현장] 탈출 "있다" VS "없다' 넥슨-아이언메이스 2차 공방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7.18 16:53:37
조회 121 추천 0 댓글 0
넥슨과 아이언메이스가 18일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다커앤다커' 본안 소송 2차 변론에서 '탈출 콘텐츠가 '있다' VS '없다'를 두고 논쟁을 펼쳤다. 넥슨은 탈출 기능을 다커앤다커의 저작권 침해 근거 중 하나로 들었고, 아이언메이스는 탈출이 아닌 '순간 이동'기능이라고 맞받아치는 등 조용한 법정 분위기 속에서도 보이지 않는 치열한 신경전이 오갔다. 


서초동 중앙지방법원 /게임와이 촬영


서초동 중앙지방법원 /게임와이 촬영


'배틀 로얄'은 한 사람만 살아남는 장르이고, 탈출 요소가 있는 '익스트랙션' RPG, 특히 '다크앤다커'에서는 비석이 나타났을 때 탈출할 수 있다. 따라서 여러 명이 탈출을 할 수 있는 장르의 차이가 분명히 존재한다. 

2021년 4월 15일 넥슨 신규개발본부 대규모 특별수시채용 모집 공고에 따르면 P3는 PC RPG이며 동료들과 함께 중세 판타지 던전을 모험하는 RPG, 실사 기반의 어둡고 위험한 던전 탐험을 테마로 하는 실시간 멀티 플레이를 특징으로 들고 있다. 분위기는 '다커앤다커'와 상당히 닮았으나 탈출 요소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는 상황이다. 


넥슨 프로젝트 P3 영상 


다크앤다커PC /게임와이 촬영


이번 2차 변론에서는 영업비밀 부정사용, 성과물 도용, 저작권 침해 가운데 마지막 '저작권 침해' 부분에 집중해서 변론이 펼쳐졌다. 

아이언메이스는 이날 법정에서 저작권 침해의 근거가 될 수 있는 주요 아이디어 중 하나로 '탈출' 기능을 들었다. 이 요소로 인해 익스트랙션 RPG인지, 배틀 로얄인지 등 게임 장르가 정해진다는 것. 넥슨은 P3를 배틀 로얄 장르로 만들려고 했기 때문에 '탈출' 요소가 없고, 다크앤다커는 있기 때문에 서로 다른 게임이라는 것이 아이언메이스 측의 주장이다. 


탈출하게되면 파밍한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어, 첫 시작을 더 강하게 할 수 있다 다크앤다커 모바일 /크래프톤 제공


아이언메이스 측은 "P3게임을 직접 플레이를 해보니 (다크앤다커에는 있는) 탈출 기능이 없었다. 탈출 포털이 순간이동 기능이었다."라고 주장했다. 넥슨이 이 순간이동 포털을 탈출 기능이라고 우긴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넥슨 측은 "아이언메이스는 (P3의) 베타 버전만 해보고 '탈출'이 없다고 주장한다. 6월 39일 감마 버전에는 탈출 기능이 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실행 당시 탈출이 없다는 것에 착안해 무리한 주장으로 재판부를 호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저작물의 공표에 대한 부분도 논쟁의 이유 중 하나가 됐다. 저작물의 권리를 주장하려면 저작권이 인정되는 결과물로 나와야 하는 내용이다. 이에 대해 아이언메이스측은 P3가 개발 중단된 게임이라 저작물이 아니라는 주장이고, 넥슨은 그렇지 않다는 주장이다. 이 내용은 이미 1차 변론에서도 나온 내용이다. 이번 2차 변론에서 6월 30일 감마 버전의 존재가 드러난 상황에서 P3의 출시 가능성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개발 중단된 게임이라는 주장에 넥슨코리아 측은 "(P3가) 넥슨의 게임이 아니라는 주장은 상식 밖의 것"이라고 했고, 재판부는 "중단됐더라도 출시를 목표로 했던 작업물인만큼 공표할 예정이었다고 보는 것이 상식적"이라면서 아이언메이스 측에 여기에 대한 입증을 요구했다. 

이에 아이언메이스측은 "(P3는) 10~20% 정도밖에 개발이 안됐고, 그 아이디어는 언제든지 변경될 수 있는 것"이라면서 "P3는 배틀 로얄이었고, 아이디어를 빼면 넥슨의 창작성이 사라질 것이기에 비유사성도 밝혀질 것"이라고 했다. 


프로젝트 P3 /넥슨


다크앤다커 /아이언메이스


한편 넥슨 측은 "아이언메이스 측의 일련의 행위는 저작권법 및 부정경쟁방지법을 위반한 것이다. 본 사건이 단순한 한 기업의 이익 침해를 넘어 국내 게임 업계는 물론, 창작을 기반으로 하는 모든 콘텐츠 업계의 생태계와 건전한 경쟁 문화를 훼손하는 중대한 사안으로 보고 매우 엄중하게 소송에 임하고 있으며, 후속 재판 과정에서도 재판부의 요구 자료를 적극적으로 제출하고 충분히 소명하는 등 성실히 임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현장에서는 다음 최종 변론 기일이 9월 10일 오후 2시로 정해졌다. 추석 전에는 진행하고 싶다는 원고 측 의견이 반영됐다. 업계에서는 10월이나 11월 경 최종 판결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 [SGF] 스팀 컴백 '닥닥' 매긍 반응..."환영한다" vs "데모일뿐"▶ 경찰, 데이터 유출 의혹의 '다크앤다커' 핵심 개발자에게 구속영장 신청▶ 스팀 삭제돼도 개발은 계속?...'다크 앤 다커' 신규 클래스 영상 공개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인터넷 트랜드를 가장 빠르게 알고 있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25 - -
7482 스톰게이트 팀 버튼 대표, 한국 PC방에 출몰? [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4 183 0
7481 로스트아크, 카제로스 레이드 1막 신규 엔드 콘텐츠 '에기르' 등장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4 111 0
7480 [기획] 루트슈터 불모지에서 꽃피운 넥슨의 '퍼스트 디센던트'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4 134 0
7479 게임에 판소리 넣었더니..."이래서 게임이 종합 예술이구나"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4 120 0
7478 "중년 게이머 여러분, 어디 아픈 데는 없나요?"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4 127 0
7477 '아레스' 1주년...SF 메카닉 MMORPG 성공 방정식 세웠다 [6]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4 1025 0
7476 컴투스홀딩스, 중화권 진출 가속화...중-대만 기업과 '하이브' 리세일 파트너십 체결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4 102 0
7475 [訃告] 넷마블 도기욱 재무전략담당 모친상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4 102 0
7474 방탄 BTS 게임에서 10억 조회수 '피, 땀 눈물' 안무 영상 보는 방법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4 100 0
7473 네오위즈 인디게임 8종, 스팀 '인디게임 페스티벌' 참가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4 96 0
7472 생일을 맞이했어요...에오스레드, 아이러브커피, 무한의 계단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4 93 0
7471 [기획] 스톰게이트가 MZ세대를 잡으려면?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4 117 1
7470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글로벌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전환, 우수인재 확보 급선무"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3 112 0
7469 엔씨소프트 'TL', 이용자 소통 위한 '디스코드' 공식 채널 오픈 [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3 194 0
7468 제주도에 등장한 핑크빈...넥슨, 제주 '카페 메이플스토리' 오픈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3 117 0
7467 손 안에서 콘솔 게임 느낌...크래프톤, 삼성전자와 '맞손'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3 105 0
7466 '블루 아카이브', 3.5주년 업데이트로 일본 앱스토어 매출 1위 달성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3 98 0
7465 컴투스 'SWC 2024'에 역대 챔피언 최다 출격! [2]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3 994 2
7464 이번에는 SETEC에서…종합 서브컬쳐 행사 '일러스타 페스 5' 8월 24일 개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3 85 0
7463 철권왕 '미시마 헤이하치'가 부활한다...'철권 8 X 나이키' 컬래버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3 94 0
7462 '뮤' IP 3종 업데이트 및 신규 서버 오픈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3 70 0
7461 '포켓몬' 잡으러 인천으로...포켓몬 고 사파리존 열린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3 128 0
7460 "新원동력 목표" 카카오게임즈가 270억 부은 '이 게임'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3 75 0
7459 [리뷰] '귀칼' 캐릭터와 함께 하는 파티게임 '귀멸의 칼날 : 도전 최강의 대원'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2 550 0
7458 [LCK 서머 5주 차] 젠지, LCK 통산 최다 24경기 연승과 어깨 나란히...기록 이어갈까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2 96 0
7457 트럼프 영향?...컴투스홀딩스, 주가 7% 상승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2 103 0
7456 "들어갔어요" EA 'FC 25', 이제 한국어 중계로 즐긴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2 104 0
7455 '검은사막' 中 시장 재도전...'붉은사막'은 게임스컴 참가 [8]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2 1272 5
7454 이용자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니케ㆍ명조, 여름 팝업스토어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2 110 0
7453 '포트나이트'에 잭 스패로우 선장 입항!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2 98 0
7452 [공략] 로드나인, 성공적인 무과금 50레벨 만들기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2 768 0
7451 [리뷰] 고통을 재미로 승화시켜 주는 '엘든링 : 황금 나무의 그림자' [12]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1 2254 5
7450 [핸즈온] 개성적인 킬러들이 펼치는 슈터 액션…'블랙 스티그마'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1 103 0
7449 [리뷰] 기대 이상의 퀄리티를 보여준 스위치용 '에이스 컴뱃 7 스카이즈 언나운' [5]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1 2659 4
7448 엔씨소프트 TL, '비상'과 함께 재도약 노린다...신규 지역 '톨랜드' 공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0 162 0
7447 [현장] '신촌에서 3일 동안만!'…장리, 금희와 함께하는 '띵조마켓 in 신촌' 팝업스토어 1일차 모습 [15]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0 6652 11
7446 [기획] 갑자기 불어 닥친 RTS 신작…어떤 기대작 있나? [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0 302 0
7445 'e스포츠 월드컵' 물결 참여하는 크래프톤...배그M, '2024 PMWC' 개막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9 155 0
7444 전설 소환권 뿌렸다...'로드나인' 양대 마켓 매출 1위 달성 보상은?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9 168 0
7443 엔씨 PC콘솔 MMORPG 'TL' 동접 6만명 기록∙∙∙장르 1위 [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9 280 0
7442 신규 IP로 서구권 공략 나서는 넥슨...글로벌 게임사 발돋움 준비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9 145 0
7441 한국 DAU 1위 게임은 로블록스도, 브롤도 아닌 '이것'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9 152 0
7440 그라비티가 콘솔 게임을? PS4용 그란디아 HD 콜렉션 출시 [5]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9 1165 4
7439 상반기 이달의 우수 게임 '창세기전M', '서풍의 광시곡' 업데이트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9 129 0
7438 [게임스톡] ↑넥슨게임즈 '장밋빛' 전망에 주가 10% UP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9 111 0
7437 서비스 1주년 '이터널 리턴',  업데이트로 또한번 역주행 노린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9 117 0
7436 K-인디를 보여준다...네오위즈 '안녕서울: 이태원편', 日 '비트서밋 2024' 참가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9 119 0
7435 NHN 신작도 '탈출'이 엔드 콘텐츠...대세 익스트랙션 장르 동참 [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9 146 0
7434 [현장] NHN의 야심작 '다키스트 데이즈'..."2차 CBT, 검증하고 싶은 것은 재미"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9 149 0
7433 에버소울ㆍ스매시 레전드 등 게임 4종, 신규 캐릭터로 게임의 활기 UP↑ [2]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19 604 2
뉴스 [포토] 규현, 잘 부탁드립니다 디시트렌드 11.27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