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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원스 휴먼' 지오위 수석 디자이너 "한국 시장 돌파구 마련하고 한국 이용자 눈에 드는 것이 목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7.09 13:4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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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이세영 넷이즈게임즈 한국 홍보 총괄 이사, 지오위 넷이즈게임즈 수석 게임 디자이너 / 게임와이 촬영


넷이즈게임즈가 9일 신논현 소재의 앙트레블에서 신작 오픈월드 대규모 다중 접속 타이틀 '원스 휴먼'의 출시를 앞두고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지오위 넷이즈게임즈 수석 게임 디자이너와 이세영 넷이즈게임즈 한국 홍보 총괄 이사가 참석해 미공개 영상을 최초로 공개하고 게임을 직접 소개했다. 또한 질의응답을 통해 게임 기획 단계부터 개발까지의 비하인드 스토리, 출시 계획에 대한 상세 정보까지 다뤘다.


지오위 넷이즈게임즈 수석 게임 디자이너 / 게임와이 촬영


지오위 수석 디자이너는 "홍보가 목적이라기 보다는 한국 이용자의 평가를 받고자 왔다. 한국 이용자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또한 "원스 휴먼을 통해 한국 시장의 돌파구를 얻고 클래식이 될 만한 작품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한국 이용자의 눈에 드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원스 휴먼'은 초자연 세계관 배경의 오픈월드 멀티플레이 서바이벌 게임이다. '변이체'라는 정체 불명 몬스터의 등장으로, 인류가 전멸 직전에 내몰린 종말의 황야가 게임의 무대다. 문명이 파괴된 폐허에서 다양한 도구와 능력을 모아 변이체로부터 세계를 탈환하는 것이 게임의 주된 목적이다.

원스 휴먼은 전 세계 2,000만 명 이상이 사전 예약을 완료하며 수 천만 명에 이르는 국내외 이용자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스팀 인기 찜 목록 글로벌 랭킹 5위, 스팀 MMO 생존 게임 인기 찜 목록은 1위를 기록 중이다.


이세영 넷이즈게임즈 한국 홍보 총괄 이사 / 게임와이 촬영


질의 응답에 앞서 이 이사는 원스 휴먼의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과금으로 게임 진행이 빨라지거나 캐릭터가 강해지는 부분은 전혀 없다"라며 "우리는 P2W를 지양하고 모든 이용자가 무료로 편안하게 진입장벽 없이 플레이 하기를 원한다"라고 밝혔다.

미리 플레이한 이용자가 유리하지 않나, 모바일 버전이 출시되면 장벽이 있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이 이사는 "그런 부분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즌제를 도입하는 것이고, 장기적으로 자주 업데이트를 할 예정이다"라며 "시나리오가 바뀌기 때문에 차별 없이 동일 선상에서 게임을 시작할 수 있다"라고 답했다.

게임 재미의 근원을 묻는 질문에 지오위 수석 디자이너는 "우리 게임은 서바이벌, 오픈월드, MMO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극 사실주의 플레이를 지향한다. 기존의 멀티플레이와 다른 점은 일반적인 협업과 탐험이 아닌 광대한 필드, 거대한 서버를 통한 탐험이라는 것"이라고 답했다.

또 게임의 표현 수위와 나이대, 성별 등 타깃 층을 묻는 질문에는 "전 연령 이용가는 아니다. 나라 별 법적 규제가 있을 것이고 그에 따를 예정"이라며 "저 연령대를 타깃으로 하지는 않는다"라고 밝혔다. 이어 "성별과 관련해서는 남녀를 불문하고 다양하고 창의적인 플레이를 권장한다. 귀여운 캐릭터도 있는 반면 고어하고 그로테스크한 캐릭터 역시 많다. 따라서 남녀 불문 모두를 타깃으로 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원스 휴먼이 국내서 12세 이용 등급 판정을 받았다는 내용이 전달됐다. 사측에 따르면 공포감, 선정성 등 게임을 하는 데 있어 유저가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수위를 조절했다.

디도스 대응책에 대해서는 "최근 e스포츠 대회 등 디도스 이슈가 많았다. 넷이즈는 국제적인 경기를 치르는 게임들을 가지고 있다. 이런 이슈가 나올 때마다 본사에서 모니터링하고 보고하게 되어있다. 내부에 이와 관련한 팀을 따로 편성했고, 출시 시점에서 그런 이슈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치는 않는다"라며 "바로 조치할 수 있는 팀이 마련돼 있으며, 시스템이 구축됐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핵 등 비인가 프로그램과 관련해서 지오위 수석 디자이너는 "이 부분은 내부에서도 중요하게 생각하며 다루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이사는 "관련 이슈를 해결하기 위한 내무 보안이 한국 회사에 뒤쳐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넥슨 퍼스트 디센던트의 성공으로 타 슈팅 게임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졌는데, 이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는 "해당 타이틀의 성공에 대해서는 기쁘다고 생각한다. 다만 우리는 우리만의 차별성을 가져가는 게임이다. 특히 오픈월드와 자유도를 강조하고 싶다"라며 "단순 슈팅 게임이 아닌 이 안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오픈월드 MMO라는 점이 강점이다. 퍼스트 디센던트와 동일 선상에서 비교되기에는 다른 요소들이 많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목표하는 성과 및 수치에 대한 질문 또한 이어졌다. 이 이사는 "숫자를 부풀리고 수치를 관리하는 것은 가능하다. 대형 회사이고 충분한 예산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그러나 우리가 한국 시장에 문을 두드리는 방법은, 순수한 마음으로 개발한 게임의 재미 요소다. 시장에 맞게 게임을 전달해 안착하겠다는 기조를 지켜오고 있다"라고 밝혔다.


(왼쪽부터) 이세영 넷이즈게임즈 한국 홍보 총괄 이사, 지오위 넷이즈게임즈 수석 게임 디자이너 / 게임와이 촬영


이어 "이번 게임은 대작이고 최근 출시한 타이틀 중 얼마 안되는 PC 게임이다. 숫자에 연연하기 보다는 넷이즈의 신작이 새로운 요소가 많다라는 입소문이 나는 것이고, 기존 한국 유저가 즐기지 못한 부분을 즐길 수 있다는 인상과 이에 따른 커뮤니티가 형성돼 유저가 즐기는 게임이 되는 것이 기대 성과다"라고 덧붙였다.

한국 시장에 관심을 가지고 직접 내방한 이유에 대해 지오위 수석 디자이너는 "글로벌 동시 출시지만 특히 한국 이용자에 귀를 기울이는 이유는 한국은 PC 게임 기반이 탄탄하고 이용자 눈이 상당히 높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홍보가 목적이라기 보다는 한국 이용자의 평가를 받고자 왔다. 한국 이용자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어 "원스 휴먼을 통해 한국 시장의 돌파구를 얻고 클래식이 될 만한 작품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한국 이용자의 눈에 드는 것이 목표다"라고 강조했다.


(왼쪽부터) 이세영 넷이즈게임즈 한국 총괄 이사, 지오위 넷이즈게임즈 수석 게임 디자이너 / 게임와이 촬영


끝으로 이 이사는 "호요버스 등 한국 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기존 업체들과는 다른 방식으로 한국 시장에 문을 두드리고 있다. 유일하게 내세우는 강점은 게임의 재미"라고 강조했다. 특히 게임성에 대해서는 "이런 저런 요소들을 다 가져다 쓴 잡탕이 아니라 대중적 측면에서 각각의 재미를 모두 느낄 수 있는 게임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원스 휴먼은 오는 10일 오전 6시 PC버전을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추후 출시되는 모바일 버전과의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할 예정이다.



▶ '퍼스트 디센던트'와 '원스 휴먼', 새로운 루트슈터 경쟁작으로 부상▶ 중국 1,2위 텐센트와 넷이즈, 5 VS 5 대전 게임으로 한국서 '한판'▶ 넷이즈, 굵직한 대형 신작 2종 선보인다▶ 대작 '퍼스트 디센던트'와 '원스 휴먼' 치열한 경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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