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대학에 e스포츠 학과까지...변화하는 게임 '산학(産學)' 연계

게임와이

2022.02.22 19: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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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가 좀더 체계적인 교육으로 인재확보에 나서기 위해 대학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새로운 게임 관련 과목을 신설하고 있다. 대학 또한 앞으로의 4차산업혁명에 대비하기 위해 게임사와 협력에 앞장서고 있다. 아울러 중앙대는 가상대학을 설립하고 위정현 게임학회장을 학과장으로 선임하는 등 업계와 대학간의 접점이 점차 넓어지고 있다.

◇ e스포츠 강팀에서 배우는 e스포츠 전략과 산업

젠지 이스포츠는 3월 봄 학기부터 연세대학교 교육과학대학 스포츠응용산업학과 전공 과목으로 'e스포츠팀비즈니스의이해' 과목을 신설, 전문 인재 양성에 앞장선다.

3학점인 본 전공 과목은 ▲e스포츠 산업의 이론적 지식 ▲e스포츠 최신 업계 트렌드 ▲e스포츠 산업의 과목으로 구성됐다.

담당 교수로는 스포츠와 e스포츠 산업에서 다양한 경험을 보유한 젠지 전략, 신사업팀의 이승용 이사와 연세대학교 스포츠응용산업학과에서 e스포츠산업학개론을 강의하고 있는 이민석 박사가 있다. 또한 젠지 실무진들을 비롯한 e스포츠 업계 전문가들도 특별 강사로 초청될 예정이다.

스포츠응용산업학과 전공 e스포츠 과목 신설=젠지 이스포츠 제공

◇ 포스트 '로블록스' 노리는 넥슨의 '프로젝트D' 관련 수업 '확장중'

넥슨은 자사 '프로젝트D'를 활용하여 여러 대학에서 수업을 진행한다.

먼저 청강대 게임콘텐츠스쿨 2022년도 1학기 게임전공 교과목으로 'XR콘텐츠의 이해'가 개설된다. 총 15주차 과정으로 이뤄진 강의에서 학생들은 '프로젝트 MOD'의 제작 환경과 사용법을 통해 콘텐츠 프로그래밍의 개념을 학습하고 플랫폼 내 제작 기능으로 각종 실습을 수행하게 된다. 이 수업에 앞서 2월 15일부터 18일까지 '프로젝트 MOD 플랫폼 실습을 통한 메타버스 구성하기'라는 제목의 특강이 운영됐다.

이외에도 청강대에 '프로젝트 MOD' 중심의 동아리가 신설돼 올해 1학기부터 활동을 시작한다. 동아리 내 소규모 팀 단위로 '프로젝트 MOD' 기반 콘텐츠를 함께 만들어보는 활동이 진행될 예정으로, 개발진과의 만남 등 멘토링 활동도 넥슨에서 적극 지원한다다.

사진=프로젝트 MOD 공식 유튜브 영상 촬영

한편, 넥슨은 홍익대학교와도 지난달 24일 '프로젝트 MOD' 기반 교과과정 설립을 위한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툴을 이용해 메타버스 콘텐츠를 제작하는 실습 중심의 교과과정을 홍익대 게임학부 내 프로젝트 베이스 러닝(Project Based Learning, PBL) 전공교과목으로 개설된다.

◇ 가천대 게임영상과는 기업 관계자가 직접 참여, 신입생 선발

가천대학교 조기취업형 계약학과인 게임·영상학과는 입시 과정부터 기업 관계자가 직접 참여하며 대학과 공동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1학년 동안 전공기초능력과 현장실무 기본교육을 집중 이수하며 1학년 기초교육과정을 마친 후에는 채용 약정한 기업에서 근무한다.

2~3학년 동안은 해당 직무 관련 심화 교육과 함께 산업 현장에서 직무 역량을 고도화함으로서 학사 학위 취득과 동시에 경쟁력을 강화한 전문 인력으로 산업 현장에 진출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

기업 맞춤형 커리큘럼, 장학혜택과 조기취업, 졸업과 동시에 2년 경력을 보유하는 등 살아있는 현장의 전문지식 습득과 효율적 시간 활용이 가능하다.

가천대학교 게임·영상학과는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예비대학 프로그램을 진행했다.16일부터 18일까지 신입생을 대상으로 '보드게임 디자인 경험과 프로토타입을 통한 재미 검증'이라는 주제로 예비대학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게임문화에 대한 올바른 이해' ▲'테이블 탑 보드게임에 대한 이해와 글로벌 동향' ▲'보드게임을 활용한 게임 디자인 경험' ▲'팀프로젝트 경험을 통한 사회적 소통'을 주제로 진행됐다.

신입생 예비대학 현장=가천대학교 제공

중앙대학교는 다빈치가상대학의 초대 학장으로 위정현 교수를 선임했다.

2022학년도 1학기부터 가상의 대학교인 다빈치가상대학(Virtuallege)을 신설하여 실감미디어와 메타버스 기반의 교육을 시작한다.

이 가상대학은 버추얼 콘텐츠 구현이 가능한 전공과 교과를 개발하고, 버추얼 교육 실행이 가능한 환경과 인프라를 보다 적극적으로 조성할 것이며, 버추얼 방식의 학위 체계와 결합하여 외국인 학습자와 평생교육 학습자로 고등교육의 학습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위정현 교수가 게임학회장을 맡고 있고, 산업계의 인맥도 보유한 상태여서 어떤 식으로 업계와 관련성을 가지 갈지도 주목된다.

다빈치가상대학(Virtuallege) 신설=중앙대학교 제공

다빈치가상대학의 초대 학장으로 선임된 위정현 교수는 "가상대학은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한국의 융합교육에 대한 큰 수요가 존재한다는 것을 확인하고 설립된 것"이라며 "향후 실감미디어를 비롯해 메타버스, AI, 빅데이터, NFT 등 다양한 기술과 콘텐츠를 교육에 도입해 새로운 대학 교육 모델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가상대학에 e스포츠 학과까지...변화하는 게임 '산학(産學)' 연계 ▶ 애들은 'N카페' 안간다....10대는 '배그방', 20대는 '에브리타임'▶ 또 히트칠까? 넥슨 '히트2(HIT2)' 2Q 예약 시작...인게임 영상 공개 ▶ 눈 돌아간다...게임을 떠나 오프라인 상품으로 빚어지는 게임 ▶ 아직 안 해 봤어? 프로젝트Dㆍ크로우즈ㆍ매드월드...출시 임박 CBTㆍOBT 게임 ▶ '메이플' 팬이라면 못 참지...'메이플' 최고액 펀딩 인기 상품은?▶ "찜해 주세요" 소시지맨, 데몬허터, 뮤오리진3, 건쉽배틀(NFT) '예약중'▶ 더블유ㆍ웹젠ㆍ그라비티ㆍ네오위즈...희비 갈린 중견 게임사, 신작으로 실적 개선 '박차'▶ '실적 발표 타격 컸다!' 주가 50만 원 선 붕괴 엔씨, 변화 '의지'▶ 엔씨소프트 홍원준 CFO, "국내시장 가치 지속 한계 인지, 스팀의 영향력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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