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가 14일 애매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연간 매출로 보면 24%로 최고의 성장을 이뤘지만, 4분기 매출이 이미 꺾였기 때문. 또 3Q 181억이었던 영업이익은 28억 원으로 줄었다. 게다가 극우 논란에 휩싸인 '와룡' 컬래버 우려까지 겹치면서 주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실적 발표 당일 네오위즈의 주가는 전일 대비 3.43% 하락했다.
네오위즈 4분기 순이익이 -84.6%를 기록했다. /IR보고서
2023년4분기 매출액1,095억원,영업이익151억원,당기순이익2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6.8%, 25.3% 하락했다. 특히 당기순이익이 84.6% 하락해 충격을 주고 있다.
4분기 영업이익이 이렇게 하락한데는 인건비가 컸다. 'P의거짓'성과 인센티브를 지급했기 때문이다.
'애매한'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또 하나의 이유는 분기 매출이 줄었음에도 'P의 거짓' 매출이 늘었기 때문이다. 대신 모바일 매출이 줄어들면서 전체 분기 매출이 꺾이는 모양새를 보여주고 있다. P의 거짓은 해외 매출이 92%로, 네오위즈의 연간 해외 매출은 55.1%가 늘었다.
네오위즈의 모바일 플랫폼 매출이 크게 줄고, PC/콘솔 플랫폼의 매출이 늘었다.
네오위즈는 스포츠게임 '프로사커', 퍼즐게임 '오마이앤', SNG '고양이와 스프', '고양이와 스프' 시뮬레이션 게임, 수집형 RPG '영웅전설' P의 거짓 DLC, 방치형 RPG를 라인업으로 내세웠다.
한편 네오위즈는 지난 6일 와룡 컬래버 트레일러는 공개했다. 그런데 '라이즈 오브 로닌'의 정한론 논란이 터지면서 'P의 거짓'에도 불똥이 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종토방등을 통해 확산하고 있다.
'라이즈 오브 로닌' 게임 디렉터 야스다 후무히코는 게임 비하인드 영상에서 조선을 정복하자고 한 '정한론'을 주장한 요시다 쇼인의 철학을 게임 속에 묘사하고 싶었다고 주장하면서 논란이 됐고, 결국 이 게임의 한국 출시가 취소됐다.
해당 디렉터는 P의 거짓 디렉터와 사진을 찍었고, 이 사진은 로닌 사태 키워드와 함께 회자되고 있는 상황.
지스타 2022 기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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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 네오위즈가 와룡과의 컬래버를 강행할 것이라는 국내 보도가 나왔고, 네오위즈는 14일 와룡과의 컬래버를 게임에 적용할 예정이다.
누리꾼들은 "콜라보 취소하는 게 맞지 않나? 어떻게 해도 우익 회사와 콜라보를 하지?", "타이밍 참...:", "이건 그대로 나오는 건가", "하필 이시기에 X스킨을…"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예정대로 컬래버가 진행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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