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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자회사 엔트리브, 결국 역사 속으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1.05 10:28:54
조회 1951 추천 15 댓글 19
엔씨소프트의 자회사 엔트리브가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엔씨소프트는 3일, 엔트리브 법인을 2월 15일자로 정리하기로 결정했다. 엔씨소프트는 엔트리브 소속 70여명에게 모두 권고사직을 통보한 상태다.

지난 달 11일 엔씨소프트는 '박병무 VIG파트너스 대표'를 영입했다. 엔씨소프트는 컴퍼니 빌딩전략을 실행해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을 강화하기로 했다. 중장기적 컴퍼니 빌딩 전략 가속화를 위해 박병무 VIG파트너스 대표를 영입하고, 공동 대표이사 후보자로 선정한 것다. 업계에서는 박 대표 영입 이후 구조조정이 빨라지는 것으로 보고 있다. 


박병무 VIG파트너스 대표 /엔씨소프트


엔트리브를 폐업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엔트리브가 개발 운영한 '트릭스터M'과 '프로야구 H2, H3'도 서비스가 종료된다.

엔트리브는 2003년, 손노리가 온라인 게임 서비스를 위해 설립한 게임회사다. '화이트데이' 개발진이 주축이 되어 설립됐다. 설립 이후 개발한 캐주얼 골프 게임 '팡야'와 '프로야구매니저'가 성공하며 유명해졌다. 엔트리브는 2007년, SK 텔레콤으로 인수됐으나 SK텔레콤이 비핵심 사업을 정리하면서 2012년 엔씨소프트가 인수했다.

이후 엔트리브는 2018년 모바일 판타지 골프 육성 게임 '팡야 모바일'를 출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엔씨소프트로 인수된 후 엔트리브는 큰 성과를 보여주지 못했다. 11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고 매출도 하향세를 보였다.


엔트리브가 개발한 팡야 모바일 /엔씨소프트


엔트리브는 2021년 '트릭스터M'을 출시하면서 반짝 희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신세대 젊은 유저층을 겨냥하며 사전등록 500만명을 돌파한 '트릭스터M'은 엔씨 자회사 엔트리브소프트가 2003년부터 2014년까지 서비스했던 '트릭스터' IP를 활용해 만든 게임이다. 

'트릭스터M'은 '귀여운 리니지'라는 콘셉트를 내세웠을 만큼 '리니지' 시리즈의 시스템이 많이 반영됐다. 매출 1,2위를 오랫동안 차지하고 있는 '리니지'형제의 성공 노하우를 '트릭스터M'에 녹여냈으니 구글 매출 2위까지 오를 수 있었던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트릭스터M /  엔트리브


하지만 '트릭스터M'을 계기로 이용자들은 리니지 라이크 게임에 강한 불만을 표시했고, 이 게임은 이후 엔씨의 주가가 하락하는데 큰 영향을 미쳤다. 앱매직 데이터에 따르면 '트릭스터M'의 예상 매출은 거의 7만 8000달러 정도다. 이어 출시된 '프로야구 H3'도 큰 성과를 보여주지 못했다. 엔씨소프트는 2016년, 엔트리브의 구조조정을 단행한 후 2022년에도 두번째 구조조정을 했다.

그러나 엔씨소프트도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면서 엔트리브를 정리하게 됐다. 
엔씨소프트는 "최근 경영 환경 등을 감안해 엔트리브 게임 서비스 종료와 법인 정리를 결정했다"며 "서비스 종료까지 이용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엔트리브의 '프로야구 H3'와 '트릭스터M'은 1월 4일자로 서비스 종료를 공지했다.


서비스 종료가 발표된


엔씨는 최근 신사업으로 추진하던 AI 금융 사업을 정리했다. 박병무 대표 부임 이후  시작된 첫 사업 개편이다. 이후 엔트리브까지 폐업 수순을 밟게 됐으니 엔씨의 구조조정이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박병무 신임 대표는 과거 구조조정과 체질 개선을 이끈 경험이 있다는 점에서 구조조정이 본격화 되는 분위기다. 엔씨의 이러한 사업 정리가 새로운 분위기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엔씨, '트릭스터M' 대규모 업데이트로 '역주행' 예고▶ 귀여운 리니지 '트릭스터M' 좋거나, 나쁘거나...출시 첫날 애플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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