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년 12월에 첫 출시된 '파이널 판타지'는 지금도 가장 인기 있는 시리즈다. 이렇게 긴 역사를 자랑하는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는 여러 외전 게임을 탄생시켰다. 최근 출시된 '시아트리듬 파이널 바 라인'도 마찬가지다. 2012년 3DS로 탄생했던 '시아트리듬 파이널 판타지'가 성공을 거두면서 이 게임도 계속 시리즈화되고 있다.
플레이스테이션 4와 스위치로 출시된 '시아트리듬 파이널 바 라인'도 기본적으로는 같은 게임이다.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의 유명 음악을 기반으로 한 음악 게임으로 타이밍에 맞춰 버튼을 누르거나 스틱을 특정 방향으로 밀거나 버튼을 길게 누르는 등 일반적인 음악 게임에서 많이 사용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이 게임은 일반판 385곡, DLC까지 구입하면 500곡이 넘는 방대한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의 음악을 수록하고 있다. '파이널 판타지'를 대표하는 음악을 들으면서 타이밍에 맞춰 리듬 게임을 즐기는 것만으로도 재미있지만 이 게임은 더 나아가 원작에 등장하는 유명 캐릭터를 선택하고 육성하는 재미도 있다.
게임을 진행하면서 여러 캐릭터를 모아 파티를 이루고 이들은 스테이지를 클리어함에 따라 레벨 업을 한다. 레벨 업을 할수록 새로운 소환수도 얻고 캐릭터마다 새로운 마법이나 어빌리티를 얻을 수 있다. 이를 통해 게임 도중 체력을 회복하거나 마법으로 적을 공격하거나 소환수를 불러 강력한 공격을 펼칠 수 있다. 또한 캐릭터가 사망했을 경우 부활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기본은 타이밍을 맞춰서 버튼을 누르는 것.
한편 스테이지마다 준비되어 있는 퀘스트는 단순히 리듬게임을 클리어하는 것만이 아니라 다양한 조건을 통해 게임을 더욱 재미있게 만든다. 특히 퀘스트를 클리어하면 컬렉션 카드나 각종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퀘스트는 특정 캐릭터를 넣고 게임을 클리어하거나 특정 적을 몇 마리 이상 잡아라, 크리티컬을 몇 % 이상해라, 보스를 잡아라 등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이 게임은 시리즈와 관계없이 수많은 캐릭터로 파티를 조합하여 플레이할 수 있는데, 스테이지에 나타나는 적에 따라 캐릭터를 교체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마법에 약한 적이 나오면 마법 위주의 캐릭터로 물리 공격력이 약한 적이라면 물리 공격 위주의 캐릭터로 진행하는 것이 좋기 때문이다. 각 캐릭터마다 탱커나 흑마법사, 백마법사 등 원작처럼 능력에 차이가 있고 이를 통해 어떻게 파티를 조합할지를 생각해야 한다. 물론 자동으로 조합해 주는 기능도 있어 너무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게임의 스테이지는 크게 BMS, FMS, EMS로 구분된다. BMS는 주로 빠른 템포의 전투 음악이 나오고 FMS는 필드 음악, EMS는 이벤트 장면의 음악으로 구성되어 있다. 단 EMS는 뮤직 셀렉트 모드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
시리즈를 클리어하면 캐릭터를 얻을 수 있다.
과거의 명장면을 다시 감상하자...
적이 독 공격을 했다.
게임의 메인 모드라고 할 수 있는 시리즈 퀘스트 모드는 처음부터 아무 시리즈나 선택할 수 없고 열쇠를 통해 원하는 시리즈를 언락해야 한다. 이후 다음 열쇠를 얻기 전까지는 다른 시리즈를 언락할 수 없다. 열쇠는 마음에 드는 시리즈를 선택한 후 진행하다 보면 얻을 수 있다.
이 게임은 리듬 게임으로서 완성도가 매우 높다. 그래서 '파이널 판타지'의 팬이라 아니라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만약 '파이널 판타지' 팬이라면? 무슨 말이 필요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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