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산하 스트라이킹디스턴스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인 '칼리스토 프로토콜'의 일본 출시가 취소됐다.
출시가 취소된 이유는 일본의 민간심의단체 CERO의 심의를 통과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크래프톤은 27일 "CERO의 등급을 받지 못해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일본에서 출시하지 못한다. 일본의 사전등록 이벤트에 참가한 분들에게는 환불해 드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일본의 CERO는 폭력성과 잔혹성에 대해서 엄격하게 심사한다. 과거에도 '칼리스토 프로토콜;의 개발자 글렌 스콜필드가 EA 시절에 개발했던 '데드 스페이스'도 출시가 불발됐고 캡콤의 '바이오 하자드'도 일부 연출을 삭제하거나 수정한 후 CERO로부터 등급을 받았다. CDPR의 '사이버펑크 2077'도 국내는 무삭제로 출시됐으나 일본은 일부 수정을 가한 후에 출시됐다.
칼리스토 프로토콜 /크래프톤
일본에서는 '칼리스토 프로토콜' 해외판에 일본어가 지원되기 때문에 이 게임을 즐기고 싶다면 해외판을 구매하라는 분위기다. 스팀 등 글로벌 버전에서는 일본어를 지원하기 때문이다.
일본에서는 잔인한 표현으로 인해 출시가 불발됐으나 국내는 12월 2일에 출시된다. 한국에서는 이미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으로 지난 8월 심의를 통과했다.
일본 출시 취소와 관련 크래프톤 관계자는 "긴장감이나 잔혹성을 강조한 게임이다보니, 게임을 수정할 경우 그런 공포가 훼손될 수 있다고 생각해서 수정할 바에는 일본 출시하지 않겠다고 한 것"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칼리스토 프로토콜 /게임와이 촬영
이 소식이 알려지자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얼마나 무서우먼 그럴까, 오히려 기대가 된다","일본은 폭력에 민감했고, 우리나라는 선정적인 부분에 민감했다. 우리와 반대", "해외 프리뷰 게임이 엄청 잔인하다는 것 같다", "와, 얼마나 수위가 쎄면..", "자제 안하고 엄청난 작품을 만들었나보네, "데드스페이스도 당시 너무 잔인해서 일본 등 8개국인가 발매 금지였다" 등의 반응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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