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사, 환경·어린이·청소년에게 관심...ESG경영에 한발짝

게임와이

2022.07.29 14:37:23

조회 112 추천 0 댓글 0

게임사들이 환경은 물론 청소년과 문화재에 관심을 가지고 기부 또는 후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최근 게임사들이 사회공헌과 관련, 관심을 보인 분야도 다양하다. 스마일게이트는 로스트아크 콘서트로 기부를 했고, 넥슨은 사내 기부 이벤트를, 카카오게임즈와 라인게임즈는 환경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와 사회복지법인 하트-하트재단은 지난 6월 2일부터 7월 17일까지 발달장애 청소년 음악예술교육 지원을 위해 캠페인을 실시했다. 사회복지법인 하트-하트재단은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하트하트오케스트라'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06년 재단 출범 이후 지금까지 예술의 전당, 뉴욕 카네기홀 등에서 총 1,000여회 이상 연주 활동을 펼치며 장애인인식개선에 앞장 서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콘서트에 감명 받은 '로스트아크' 모험가(유저)들이 자발적으로 기부에 동참, 캠페인 기간 동안 모금된 기부금은 향후 발달장애인 오케스트라 아동 장학금, 온/오프라인 공연 활동비 지원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발달장애인 아동 청소년들이 음악적 성장은 물론 사회성을 향상하는 데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로스트아크 OST Dear. Friends 콘서트 연계 기부 콘서트 /스마일게이트

넥슨은 29일까지 넥슨 사옥에서 '더블유WEEK' 기부 이벤트를 진행한다. '더블유WEEK'는 넥슨코리아 직원들이 참여하는 사원증 태깅 방식의 모금형 사내 기부 이벤트로 지난해에 이어 2회째다.

넥슨의 사내 기부 이벤트 '더블유WEEK'는 직원과 회사가 함께하는 사내 나눔 문화를 조성하고자 시작됐다. 직원들은 넥슨 사옥에 마련된 기부부스에서 자신이 원하는 기부금을 직접 선택한 뒤 사원증을 태깅해 손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넥슨은 직원들의 총 모금액만큼 동일한 금액을 매칭해 두 배로 기부한다.

넥슨은 지난해 12월 '더블유WEEK' 기부 이벤트를 첫 실시해 총 8,500만원의 모금액을 국내 최초 독립형 어린이 완화의료센터인 '서울대학교병원 넥슨어린이완화의료센터' 건립을 위해 서울대학교병원에 기부했다.

이번 '더블유WEEK' 이벤트로 모금된 기부금은 장애 어린이 의료지원 캠페인인 푸르메재단 '기적의 손잡기' 캠페인 기금으로 전달되며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을 비롯한 국내 장애 어린이 재활치료시설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컴투스와 라인게임즈는 환경에 적극적이다.

컴투스는 6월 환경의 달을 맞아 임직원과 함께하는 '탄소 발자국 줄이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기후 변화의 주범인 온실가스 저감과 건강한 지구 환경을 위한 인식 제고에 나섰다. 이어 지난 6월 22일부터 7월 11일까지 약 한 달간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해 여의도 샛강생태공원 내 나무 심기 활동을 후원했다.

임직원들의 높은 참여율을 기록하며, 임직원들은 ▲쓰레기 줄이기, ▲텀블러 사용하기, ▲재질별 분리배출하기 등의 '저탄소 생활 미션'을 직접 실천하고, '탄소 중립 바로 알기 퀴즈'를 통해 지구를 위한 친환경 생활 노하우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컴투스는 이번 캠페인의 연계 활동으로 임직원 참여 기간 종료 후 국제구호 NGO 단체 '사단법인 좋은변화'를 통한 나무 심기를 후원했다.

라인게임즈는 지난 13일부터 서비스 예정인 오픈월드 MMORPG '대항해시대 오리진'과 세계자연기금(이하 WWF)이 자연보전 기금 조성을 위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WWF는 1961년 스위스에서 설립된 세계적인 비영리 자연보전기관으로 지속가능한 지구에서 사람과 자연이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 미래를 만들고자 자연과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라인게임즈는 '대항해시대 오리진'의 그랜드 오픈 사전예약을 기념해 WWF와 함께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참여자들과 함께 모금한 최대 3,000만 원의 기부금은 더욱 맑은 바다를 만들기 위한 일환으로 진행되는 WWF 플라스틱 감축 활동 지원을 위해 사용될 계획이다.

한편, 라이엇 게임즈는 '한국 문화유산 보호 및 지원'을 위해 문화재청과 후원 약정을 맺고 문화재청 산하 특수법인 국외소재문화재재단 등 관계 기관 및 협업사들과 함께 연 단위의 구체적 실행 계획을 실천하고 있다.

27일 또 하나의 국외소재문화재가 라이엇 게임즈의 후원을 통해 국외소재문화재 '보록(寶盝)'이 고국의 품으로 돌아왔다.

왕실 유물 '보록'은 조선 왕실의 인장인 '어보'를 넣는 '보통'을 보관하는 외함으로, 당시 문화와 생활 양식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로서의 가치가 매우 높은 문화재로 평가된다. 또한, 많은 이가 보편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대량 제작한 것이 아닌, 왕과 왕비를 위한 왕실 의례에 따라 제작된 만큼 조선 왕실의 정통성과 역사성을 상징한다는 점에서도 높게 평가된다.

라이엇 게임즈는 한국 문화유산 보호 및 지원의 사회환원 사업의 일환으로, 2014년 '석가삼존도'를 시작으로 ▲효명세자빈 책봉 죽책(2018년) ▲척암선생문집 책판 ▲백자이동궁명사각호 ▲중화궁인(이상 2019년) 등 총 다섯 번의 국외 문화재 환수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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