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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함'과 '연륜'이 승부 갈랐다...SWC2021 삼수생 우승자 'DILIGENT'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11.16 13:44:55
조회 889 추천 2 댓글 4
'성실함'과 '연륜'이 승부를 갈랐다. 

지난 13일 진행된 서머너즈워 글로벌 대회 SWC2021 월드 파이널의 결승전에서 아시아퍼시픽 지역 대표 호주 DILIGENT가 승리했다.

그의 명칭 딜리전트(Deligent)는 성실함을 뜻한다. 그리고 그는 삼수생이다. 이번 대회가 3번째 도전으로 결국 성실함과 2번의 경험(연륜)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린 것. 

◇ 긴박감 넘쳤던 핑크로이드와의 결승전

결승전은 아시아퍼시픽컵 1위 DILIGENT와 유럽컵 1위 PINKROID의 빅매치로 치러졌다.

8강에서 한국의 SECONDBABY를 상대로 3:0 승리를 거둔 PINKROID는 준결승전에서 아메리카컵 1위의 강자인 BIGV까지 제압하며 첫 번째로 최종 결승전 후보에 올랐다.

지난 'SWC2019'의 월드 파이널리스트이자 올해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DILIGENT 역시 신예 강자 MADREAMDY와 또 다른 유력 우승 후보 TARS를 차례로 꺾고 결승전에 합류했다.


월드파이널 랜선 응원전


1세트에서 PINKROID가 물 속성 '웅묘무사'와 바람 속성 '드래곤나이트'를 내세운 강력한 공격을 펼치며 첫 승기를 잡았지만, 2세트부터 DILIGENT의 물 속성 '스트라이커'와 암 속성 '드래곤나이트'의 파상공세를 이겨내진 못했다.

3세트에서 바람 속성 '화백'과 불 속성 '해왕'의 연계 조합으로 뭉친 DILIGENT는 PINKROID의 모든 공격을 철저히 막아내며 유리한 전황을 만들어내며 마지막 4세트에서도 빛 속성 '웅묘무사'와 물 속성 '마도사'로 이뤄진 강력한 몬스터 덱으로 PINKROID의 물 속성 '해왕'의 공격을 원천 봉쇄하며 최종 3:1로 역전승을 거둬냈다. 

물론 DILIGENT의 실수도 있었다. 이 경기에서 딜리전트가 애초에 생각하지 않았던 몬스터를 의도치 않게 프리밴 해버리는 실수를 범해 버린 것. 하지만 그는 그 실수를 통해 다시 한 번 배움을 얻을 수 있었다고.

◇ 3년 연속 도전...결승 후보 중 유일한 3수생의 성실한 도전

DILIGENT는 SWC에 첫 출전한 지난 2019년, 무패 행진으로 월드 파이널까지 직행하며 전 세계 팬들에게 강력한 다크호스로 눈도장을 찍었지만, 그해 월드 파이널 4강 진출에 아쉽게 실패했다.

그리고 2020년 예선에서 잇따라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DILIGENT는 드디어 올해 세 번째 도전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딜리전트(DILIGENT)는 말 그대로 성실함이다. 그는 이 선수명이 SWC를 향한 본인의 성실함을 뜻한다고 한다. 

그는 월드 파이널이 진행되기 전의 인터뷰에서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지목받는 것과 관련, 그 이유를 "자신이 다른 선수들보다 많은 몬스터를 갖고 있고 대회 경험도 많기 때문일 것"으로 예상했다.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지목받는 딜리전트


자신감도 있었다. 그는 8강에서 만날 상대 선수와 관련 "제 상대 선수는 파이널리스트 8명 중 7등을 할 겁니다. 제 앞길을 막을 수 없을 것"이라며 자신했다. 

그리고 월드 파이널에서 가장 기대되는 것을 '월드 챔피언'이이라고 당당히 얘기했다. 그는 "글로벌 대회에 출전하다니,  자신이 자랑스럽다. 응원해 주셔서 고맙고, 최선을 다해 이기겠다"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그는 다른 선수들 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승률을 가지고 있었다. 그것이 자신감으로 작용했다. 다른 결승 진출자들은 대부분 딜라이트를 가장 경계할만한 선수로 꼽았다. 


◇ 세계 챔피언 등극...."어려움 극복에 대한 '보상'이라 행복

그렇다면 우승 후 그의 생각은 어떻게 바뀌었을까?

그는 SWC2021 세계 챔피언이 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오랜 목표를 성취해 감정이 굉장히 북받치고, 제가 챔피언이라는 그 자체가 무척 감격스럽다.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했다는 건 그동안 제가 열심히 준비하고 정진해온 노력의 가치를 인정받은 것"이라며 기뻐했다. 

사실 첫해 무패 행진을 이어갔지만 8강에서 떨어지고, 다음 해에는 예선에서 또 떨어졌는데 다시 도전하기란 쉽지 않다. 그는 왜 이렇게 대회에 집착했을까? 그가 SWC에 계속 도전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세계 챔피언이 되겠다는 의지'였다.

그에게 3년 연속 도전인 올해 대회가 힘들었다. 하지만 그 어려움을 극복했고 "그에 대한 보상을 받은 것 같아 매우 행복다"고 소감을 남겼다.


SWC2021 챔피언


우승 소감에서도 그는 경험의 중요함을 어필했다. 파이널리스트 8인 중 유일한 월드 파이널 경험자였고, 2번의 고배를 마신 경험이 어떤 식으로든 정신과 심리를 탄탄하게 하는데 도움을 줬다고 했다. 

여기에 반드시 승리한다는 신념도 그를 세계 챔피언으로 이끌었다. 그는 자신의 승률이 좋다는 것은 알았지만 안주하지 않고, 모든 경기에 대해 가능한 많은 전략을 고민하고 철저히 준비했다. 

그는 플레이는 흥분하지 않는 침착함이 특징이다. 여기서 그의 연륜이 나온다. 그는 "성격 자체가 굉장히 침착한 편이다. 살아오면서 다양한 경험을 하고 어려운 상황들을 헤쳐 오면서 마음을 차분하게 다스리는 법을 알게 됐다. 능력 밖의 상황에 마주쳤을 땐 스스로를 다시금 믿으며 다잡는 편이고, 나의 실수나 잘못된 드래프트가 발생했을 땐 더 나은 전략을 찾으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 '성실함'과 '연륜'이 승부 갈랐다...SWC2021 삼수생 우승자 'DILIGENT'▶ "가장 강력한 경쟁자 '딜리전트'"...SWC 아시아퍼시픽 진출자 4인 인터뷰▶ "매년 도전한 재수생...드디어 파이널" 유럽 진출자 핑크로이드ㆍ이즈무 인터뷰▶ "SWC의 매력은 몬스터의 다양성" SWC 미주 파이널 진출자 빅브이ㆍ매드리미 인터뷰▶ '블루아카이브' 개발자의 롤모델 '나스 키노코'는 누구?▶ [인터뷰] 너티독처럼 자기 색깔 명확한 회사 목표...잔디소프트 윤세민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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