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게임(원작) 그리고 머니게임(웹예능)의 기본 전제는 돈이 꼭 필요한 사람들이 돈을 목적으로 게임에 참여한다였는데, 웹예능으로 넘어오면서 이게 좀 희석되더니 피의 게임에서는 완전히 사라졌네.

피의 게임에 나온 출연자 중에서 돈이 궁해 보이는 사람들은 없어 보인다. 돈을 원하긴 하지만 절실한 사람들은 아님. 사실 돈 보다는 인지도가 필요한 사람들임.

이에 따라 게임의 규칙, 목적, 승리 조건도 달라질듯. 머니게임 보다는 지니어스 느낌이 더 강해보인다. 지니어스도 화차가 진행될 수록 상금 보다는 명예, 인지도가 실질적인 보상이 됐는데(가넷을 그냥 게임 도구로 사용할 정도로 후반에 의미가 없어짐) 피의 게임도 그런 식으로 가지 않을까 싶다.

지니어스는 지능플레이 중심에 정치질이 사이드였는데 피의 게임은 정치질이 중심이 되고 지능 플레이가 사이드로 나올듯. 참가자 보면 지능 플레이를 위한 사람들은 아닌 거 같고, 정치질하기 좋게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모은듯.

근데 일반인들도 지원하라고 모집한 건 낚시성이 좀 있네. 뽑힌 사람들 보니까, 일반인하고는 거리가 먼데, 빚있다고 구구절절 사연 보낸 놈들만 병신됨.

어쨋든 지니어스 느낌으로 간다면 그걸 또 잘 살리면 재미는 있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