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AI를 활용한 그림 그리기 툴이 다수 등장했지만, 누구나 고품질 일러스트를 뚝딱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원하는 그림을 만들기 위해서는 코딩에 가까울 정도로 세세한 상황과 요소 키워드를 입력해야 하는데요, 필자 [진석이] 님과 함께 AI 일러스트 프로그램의 현황과 다루기 어려운 점을 재미있게 묘사한 [AI야 소녀를 그려줘] 코너를 통해 확인해 보겠습니다.
오늘의 게임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RPG 중 하나인 페르소나 시리즈를 만든 아틀러스(ATLUS) 35주년 기념작, 메타포: 리판타지오야.
지금까지 나온 아틀러스 작품들의 시스템들이 섞여 있기 때문에 팬이라면 꽤나 익숙하고 쉽게 시작할 수 있지. 세계관이 SF와 마법이 섞인 중세~근대 사이 배경인 아케인펑크(Arcanepunk)고, 캐릭터 복장은 1960년대 런던에서 일어난 청년 주도 문화 스윙잉 식스티즈(Swinging Sixties)에서 가져왔다고 하는데… 전반적으로 꽤나 낯선 주제들이야. AI는 이런 개념을 알고 있나?
“아케인펑크(Arcanepunk), 스윙잉 식스티즈(Swinging Sixties), 판타지(fantasy)를 주제로 아무거나 그려줘”
메타포에 나온 캐릭터 복장의 편린이 보이는 거 같아. 복고풍 같으면서 화려하고 눈을 어지럽히는 것 말이지.
이 콘셉트를 유지하면서 주제를 이끌어 나갈 수 있을까?
“요정을 데리고 다니면서 어깨를 드러내고 빨간색 재킷을 걸쳐 입은 검은 옷의 소녀를 그려줘.”
소녀와 요정은 대충 비슷한 것 같긴 한데, 배경이 너무 화려하군.
매번 이렇게 하이라이트만 뽑을 순 없으니, 이대로는 안 되겠다.
"화려한 채색의 원인으로 추정되는 스윙잉 식스티스와 60년대 런던을 빼고 다시 그려줘"
시키지도 않은 로봇이 등장했는데, 아케인 펑크의 영향인가?
의도한 바는 아니지만 디자인이 아주 마음에 들어. 나중에 나올 아키타이프가 기대되는군.
이제 스토리를 진행하도록 하자. 유크로니아 연합 왕국의 왕이 암살당하자 사후 넨... 아니, 왕의 마법이 발동하여 가장 많은 사람의 지지를 받는 자가 왕이 되는 선거 마법이 발동한다. 그리고 각자의 사연을 가진 자들의 왕위 쟁탈전이 시작되지.
“왕의 얼굴처럼 생긴 바위가 모든 걸 지켜보듯이 공중에 떠 있고, 주인공의 여정이 시작된다.”
혹시... 왕이 아니고 마왕이었나?
아니야. 사람을 생긴 걸로 판단하면 안 돼. 머리에 뿔도 달렸지만, 생김새로 차별하는 건 나쁘다는 이야기가 업계 전체에서 계속 나오니까.
마을마다 유력 후보자들의 얼굴이 자동으로 새겨지는 바위가 있어서 누가 가장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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