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순정남] 폴과 쟈니를 만나자, '듄' 게임 TOP 5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3.14 16:49:43
조회 401 추천 0 댓글 4
※ [순정남]은 매주 이색적인 테마를 정하고, 이에 맞는 게임이나 캐릭터, 사건 등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게임메카=류종화 기자] 지난 28일 국내 개봉한 영화 '듄: 파트 2'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 영화는 2021년작 '듄'의 속편으로, 티모시 샬라메와 젠데이아가 주연을 맡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많은 이들이 전작 '듄'과 '듄: 파트 2'를 관람했는데, 그래서인지 프랭크 허버트의 원작 소설과 함께 관련 미디어믹스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 중 대표적인 분야가 바로 게임이다. 원작 소설 자체가 1960년대부터 꾸준히 인기를 모아 왔던 터라, 게임산업 초창기부터 게임으로도 여러 차례 제작된 적이 있기 때문이다. 물론 원작 세계관이 워낙 방대한 터라 일부만 묘사했거나 아예 재해석을 한 경우도 많지만, 다른 유명 IP 게임들보다 호평을 받은 작품이 꽤 많다. 특히 이번 영화화를 기점으로 게임도 쏟아지고 있는데, 에이지 오브 코난 개발사인 펀컴에서도 오픈월드 샌드박스 MMORPG 듄 어웨이크닝을 제작 중이다. 오늘은 영화 보기 전, 혹은 영화 본 후에 해 보면 좋을 법한 듄 기반 게임을 한 자리에 모아 보았다.

TOP 5. MS 플라이트 시뮬레이터-듄

비행 시뮬레이터 최고봉인 MS 플라이트 시뮬레이터에서 지난 2월 13일, 새롭게 낸 확장팩이 있다. 바로 듄 모드다. 영화 개봉에 앞서 무료로 공개된 이 확장팩은 영화의 배경인 아라키스 행성을 수준 높게 구현한 모드로, 4개의 진동 날개를 단 잠자리형 항공기 '오니톱터'를 타고 다양한 극한 상황을 맞닥뜨리게 된다. 아무래도 일반적인 항공기가 아니다 보니, 이륙과 착륙, 자유낙하 등의 감각을 새롭게 배워야 하지만, 그게 또 재미 요소다.

단순히 행성을 돌아다니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다양한 시험 과제와 함께 닥쳐오는 모래 폭풍 속에서 비행 교관을 구조하는 임무 등도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게임 특성 상 별다른 스토리 진행이나 전투 등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듄 세계에 직접 들어가 실제와도 같은 비행기를 몰며 행성을 돌아다닐 수 있다는 것만 해도 굉장한 장점이다. 특히 SF 세계관 속 비행기답게 엄청나게 빠른 가속과 맹렬한 속도, 정밀한 기동성을 자랑하므로 듄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외계 행성 탐험 느낌으로 체험해 볼 만하다.

🔼 MS 플라이트 시뮬레이터 '듄' 트레일러 (영상출처: Xbox 공식 유튜브 채널)

TOP 4. 듄 1

듄을 기반으로 한 첫 비디오게임은 1992년 크리오 엔터테인먼트에서 낸 어드벤처게임 '듄'이다. 원래 제목은 그저 '듄'일 뿐이지만, 아래에 소개할 '듄 2'와 구분하기 위해 여기서는 '1'이라는 넘버링을 붙여 부르도록 하겠다. 다만, 같은 유통사의 작품일 뿐 제작사와 게임성 등은 완전히 별개이므로 시리즈는 아님을 명심해야겠다. 게임은 어드벤처와 실시간 전략 요소가 뒤섞인 꽤 실험적인 장르로 선보여졌는데, 그래서인지 개발 도중에 유통사인 버진 인터렉티브에서 해당 게임의 출시를 취소하겠다고 선포하기도 했다. 이에 개발자들은 거의 몰래 프로토타입 게임을 개발해, 버진 경영진의 마음을 돌려놓았다는 전설적 일화가 있다.

듄 1은 소설 원작을 철저히 따른다. 첫 소설인 듄과 두 번째 소설인 듄: 메시아의 주인공인 폴 아트레이데스를 주인공으로 하는데, 익숙한 이름처럼 느껴지는 것은 바로 최근 영화에서 티모시 샬라메가 맡은 그 역할이기 때문이다. 다만, 영화와의 연관성은 1984년 개봉한 데이비드 린치 감독의 영화 '듄'과 더욱 가깝다. 아래에 소개할 듄 2가 너무나도 흥행했기에 빛이 바랜 면이 있지만, 이 게임 역시 엄청난 흥행을 기록하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점을 잊어선 안 되겠다.

듄 1 스크린샷 (사진출처: 레딧 skoomamuch 게시글)
🔼 듄 1 스크린샷 (사진출처: 레딧 skoomamuch 게시글)

TOP 3. 듄 스파이스 워

2022년 앞서 해보기로 출시돼 작년 정식 출시를 맞은 듄: 스파이스 워가 3위다. 문명 시리즈로 널리 알려진 4X(Explore, Expand, Exploit, Exterminate) 기반 전략게임으로, 아트레이데스, 하르코넨, 밀수꾼, 프레멘 4개 세력 중 하나를 사막 행성 아라키스를 탐험하고 정복하게 된다. 원작 소설에 등장하는 아트레이데스 가문의 전설적인 검성 ‘던칸 아이다호’나 프레멘 민족 ‘챠니 카인즈’ 같은 인물들이 의원 형태로 등장하는 것도 특징이다.

게임은 현재 스팀에서 '대체로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는데, 리뷰 수도 8,500개로 적은 편은 아니다. 개발사는 앞서 소개한 듄 어웨이크닝의 펀컴이며, 제작진은 노스가드 핵심 개발자들로 이루어졌기에 게임성 면에서는 나름 호평이다. 한국어를 정식 지원하진 않지만 영화의 장면들을 연상시키는 부분이 많으며, 최근까지도 확장팩을 지속적으로 발매하는 등 사후 관리도 잘 되고 있는 게임이기에 나름 추천할 수 있겠다.

듄 스파이스 워 스크린샷 (사진출처: 스팀 공식 페이지)
🔼 듄 스파이스 워 스크린샷 (사진출처: 스팀 공식 페이지)

TOP 2. 듄 임페리움

작년 11월 스팀에 앞서 해보기로 출시된 듄 임페리움은 디지털 보드게임이다. 디지털 게임 이전에 2020년 테이블 보드게임으로 처음 나왔다가, 높은 평가와 반응에 힘입어 디지털 버전으로도 나오게 된 것. 덱 빌딩을 기반으로 일꾼과 병력을 뽑아 다른 플레이어와 격돌하는 PvP 기반 게임인데, 듄이라는 유명 IP에 기대지 않더라도 게임성 자체가 굉장히 매력적이고 완성도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보드게임 커뮤니티 겸 뉴스 사이트인 보드게임긱에서도 높은 점수를 줬다.

원작의 높은 평가를 바탕으로, 스팀에 출시된 디지털 버전도 평가가 좋다. 2024년 3월 기준, 스팀 유저평가는 '압도적으로 긍정적'이며, 리뷰 수도 1,000개를 넘겼다. 특히 혼자 플레이하기에 적합할 정도로 잘 구현된 AI 덕에 게임 할 맛이 난다는 평가가 많다. 원작처럼 확장팩이 출시되고 나면 더욱 즐길거리가 많아져 '갓겜'에 가까워질 것이라는 예측은 덤이다.

듄 임페리움 스크린샷 (사진출처: 스팀 공식 페이지)
🔼 듄 임페리움 스크린샷 (사진출처: 스팀 공식 페이지)

TOP 1. 듄 2

1위는 도저히 다른 게임을 떠올릴 수 없을 정도의 압도적 격차로, 웨스트우드의 1992년작 '듄 2'를 선정했다. 최신작인 듄 어웨이크닝이 설령 출시 후 그 해 GOTY를 싹쓸이한다고 쳐도,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RTS)라는 거대한 장르를 확립한 듄 2의 업적은 따라올 수 없을 것이다. 실제로 듄 2 이후 출시된 워크래프트는 초창기만 해도 듄 2의 아류작이라는 소리를 들었다. 이후 스타크래프트 MOD에서 처음 선보여졌던 AOS 장르라던지, 디펜스 장르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하위 장르들도 듄 2가 없었다면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처럼 게임계에 한 획을 그은 작품이라, 2000년에는 리메이크도 됐고 그에 대한 속편도 나왔다. 물론 2000년이라고 해도 벌써 24년 전 먼 과거이긴 하지만, 지금 즐기기에는 이 쪽이 더 나을 것이다. 참고로 게임 이름이 듄 2인 이유는 당시 유통사였던 버진 인터렉티브에서 '듄'이라는 제목으로 두 개의 게임을 동시 진행했기 때문이다. 그 작품이 4위에서 언급한 듄 1인데, 이 게임은 개발이 취소될 계획이었기에 원래대로였다면 듄 2가 단 하나의 '듄' 게임으로 나왔어야 했다. 그러나 예상을 뒤엎고 먼저 정식 출시까지 가버림에 따라 '동명이겜'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어쩔 수 없이 2를 붙인 것이다. 즉, 듄 1과 듄 2는 원작만 같을 뿐 전혀 관계 없는 게임이니 참고하자.

현대적 RTS라는 장르를 최초로 정립한 듄 2 (사진출처: duneii.nahoo.net)
🔼 현대적 RTS라는 장르를 최초로 정립한 듄 2 (사진출처: duneii.nahoo.net)

[Copyright © GameMeca All rights reserved.]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인터넷 트랜드를 가장 빠르게 알고 있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25 - -
12578 [오늘의 스팀] 처량해진 콜옵과 피파의 봄 세일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5 642 0
12577 고양이와 스프, 홍대에 모펀 컬래버 카페 개장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5 314 0
12576 라이엇, 모든 프로팀에 롤 스킨 매출 일부 배분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5 1561 0
12575 [판례.zip] 청소년 심야 PC방 출입, 업주 무죄 판결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5 597 0
12574 발더스 게이트 3는 10%, 스팀 봄 할인 시작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5 901 0
12573 스테퍼 케이스 정식 후속작 ‘스테퍼 스테프’ 공개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5 593 0
12572 쿠키 탄생의 비밀은? ‘쿠키런: 마녀의 성' 출시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5 447 0
12571 컴투스 서브컬처 신작 '스타시드' 3월 28일 출시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5 461 0
12570 5민랩 “동물의 숲과 같은 생활 시뮬 만들겠다”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5 594 0
12569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 돌연 사임, 이유는 불명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4 1301 0
12568 누구나 참여 가능, 빈딕투스 스팀 첫 테스트 시작 [8]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4 1300 3
[순정남] 폴과 쟈니를 만나자, '듄' 게임 TOP 5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4 401 0
12566 네오위즈, 스컬 모바일판 오는 6월 4일 출시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3 400 0
12565 페그오, 5성 콘스탄티누스 11세 선행 픽업 시작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3 347 0
12564 [순위분석] 이터널 리턴, 게임도 인기도 정상궤도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3 9714 0
12563 대항해시대 오리진에 '이올린 팬드래건'이 온다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3 660 0
12562 중세 엑스컴 ‘크라운 워즈’ 5월 23일로 발매 연기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3 432 0
12561 포켓몬 GO 개발사 나이언틱, AI-AR 융합 연구 중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3 389 0
12560 청어몰이의 추억, 넷마블 신의 탑 '비센테' 등장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3 190 0
12559 프라시아 전기, 16일 1주년 업데이트 방송한다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3 353 0
12558 1위 진오우거, 몬스터 헌터 인기 투표 결과 공개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3 691 0
12557 [오늘의 스팀] 드래곤즈 도그마 2, 커마 축제다!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3 903 0
12556 목표는 요리대회 우승, 니케X리제로 컬래버 온다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3 2031 0
12555 엔씨소프트 TL, 상위 던전과 도전 난이도 추가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3 266 0
12554 오버워치 2 비밥 컬래버 호평, 캐서디는 나가 있어 [93]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3 8330 17
12553 엔씨 블소 2, 글로벌 통합 서버 '라그니르' 연다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3 193 0
12552 13일 출시된 트라이브스 3, 스팀 평가 ‘복합적’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3 253 0
12551 블루 아카이브, 황륜대제 맞춰 코토리 출격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3 4371 0
12550 디도스 막겠다, 롤파크에 오프라인 서버 도입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3 1679 0
12549 와우에서 하스스톤 10주년 기념 탈 것 준다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2 283 0
12548 GPT-4, 사진과 텍스트만으로 '둠' 플레이했다 [8]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2 2265 4
12547 창세기전 모바일, 로그라이크 콘텐츠 추가한다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2 288 0
12546 쿠키런 신작 '마녀의 성' 온라인 쇼케이스 공개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2 356 0
12545 최대 96%, 다이렉트 게임즈 13일부터 할인 시작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2 182 0
12544 고양이와 크툴루 결합, 캣츠 오브 캣툴루 나온다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2 425 0
12543 오버워치 2, 빠른 대전에서 ‘중복픽’ 허용키로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2 580 0
12542 헬다이버즈 2, 중장갑 적 체력·스폰율 하향한다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2 2077 0
12541 [오늘의 스팀] 버튜버 영향, '크랩 게임' 대세로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2 544 0
12540 스팀 평가 ‘매우 긍정적’, 테크토니카 한국어 지원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2 698 0
12539 위메이드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서비스 시작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2 256 0
12538 캡콤 역대 최대, '몬헌 월드' 2,500만 장 팔렸다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2 875 0
12537 [AI야 소녀를 그려줘] 시공에서 프리저와 싸워라!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2 299 1
12536 아스카 등장! 타오판X에반게리온 컬래버 시작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2 192 0
12535 "소명할 부분 있다" 넥슨 공정위에 행정소송 제기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2 1236 0
12534 블루아카 TV 애니메이션, 4월 7일 방영 시작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2 6967 0
12533 요시다 PD “파판 16 PC 버전 최적화 막바지”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2 689 0
12532 배틀그라운드, 언리얼 엔진 5 이식 프로젝트 시작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2 1053 0
12531 디플러스 기아, LCK 7연승 후 강적 만난다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2 656 0
12530 10살 된 하스스톤, 침체된 e스포츠·봇 문제 언급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2 676 0
12529 서머너즈 워 두 번째 한일전, 승리는 팀 코리아 [6]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1 753 0
뉴스 윤두준, 생선 요리 도전…이장우, 망해가는 요리에 당황 (대장이 반찬) 디시트렌드 11.24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