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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초보를 위한 메트로배니아. 근데 매력적인 세계관을 곁들인. 엔더 매그놀리아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1.31 15:40:13
조회 137 추천 0 댓글 0
독특한 세계관과 매력적인 그래픽으로 화제가 됐던 메트로배니아 게임 ‘엔더 릴리즈’의 후속작 ‘엔더 매그놀리아’가 약 9개월의 얼리액세스 과정을 끝내고 드디어 정식 출시됐다.

유명하지 않았던 전작이 입소문을 타면서 2년 만에 150만장 이상 판매되는 저력을 보였던 만큼, 이번 작 역시 관심도가 엄청나다. 2~3시간 정도만 플레이할 수 있었던 얼리액세스 버전 때도 호평이 이어지더니, 정식 출시 버전은 더 호평받으면서 압도적으로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작 못지 않게 매력적인 세계관과 그래픽, 그리고 전작에서 아쉬웠던 부분을 개선한 게임 플레이 덕분이다.


엔더 매그놀리아



전작의 수십년 후의 이야기를 그린 ‘엔더 매그놀리아’는 마법과 기계 문명이 발달한 그을음의 도시를 배경으로, 인공 생명체 호문쿨루스의 폭주를 막아내는 조율사 라일락의 활약을 그리고 있다. 전작에서 주인공 릴리의 활약으로 끝자락의 나라를 멸망으로 이끈 죽음의 비를 정화했지만, 여전히 이 세계는 연기라는 또 다른 재앙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것이다.


모든 기억을 잃고 하층에서 깨어난 주인공



이미 많은 기사를 통해 소개됐듯이 이번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은 난이도 옵션 추가다. 요즘 메트로배니아 장르가 마니아 장르가 되면서 전반적으로 많이 어려워지고 있는 편이다. 전작 ‘엔더 릴리즈’ 역시 매력적인 세계관과 OST 때문에 구입하는 이들이 많았지만, 너무 어려워서 중도 포기하는 이들이 많았는데, 이번 작품은 초보자들을 위한 메트로배니아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난도를 확 낮췄다. 단순히 쉽게만 만든 것이 아니라, 쉬움 난이도를 선택하면 보스전을 좀 더 수월하게 통과할 수 있고, 어려움 난이도를 선택하면 전작 이상의 쫄깃함을 느낄 수 있게 해, 메트로배니아 초보자들과 고수들의 입맛을 모두 잡았다.

보통 후속작들은 전작을 경험하지 못한 초보자들에게 추천해주기 난감한 경우가 많으나, ‘엔더 매그놀리아’는 세계관이 연결되긴 하지만, 별도의 스토리가 전개되고, 난이도도 전작보다 쉬운 편이라, 오히려 ‘엔더 매그놀리아’를 먼저 해보고, 세계관이 마음에 들면 ‘엔더 릴리즈’를 플레이해보라고 권하고 싶을 정도다.


초보자들을 위한 쉬움 난이도를 지원한다



새롭게 추가된 난이도 옵션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게임 플레이도 많이 쾌적해졌다. 보통 메트로배니아 장르들은 플레이 타임을 늘리기 위해 초반에는 갈 수 없는 지역을 만들어두고, 한참을 더 진행한 이후 이중 점프 같은 특수 액션을 얻은 뒤, 다시 돌아와서 통과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엔더 매그놀리아’는 극초반에 이중 점프에 공중 대시 액션까지 획득하도록 해서, 초반부터 쾌적하게 맵을 돌아다닐 수 있다. 눈에 보이는 위치에 아이템이 있는데, 점프가 살짝 모자라서 얻지 못하는 답답함을 초반부터 느끼게 만드는 기존 메트로배니아 게임들과는 다른 선택이다.


극초반에 이중 점프를 획득하기 때문에 진행이 쾌적하다



물론 메트로배니아 특성상 특수 액션을 획득해야만 갈 수 있는 막힌 구간이 존재하긴 하나, 맵에서 이를 명확하게 표시해주기 때문에, 막힌 구간인지, 아니면 조작 실수인지 몰라서 헤매는 일이 덜하다. 또한, 스토리 진행 중에 만나게 되는 하티의 능력을 획득하게 되면, 맵에서 각 지점의 쉼터를 골라서 즉시 이동을 할 수 있게 된다. 놓친 아이템이 있거나, 막혔던 구간으로 돌아가려고 번거로운 이동시간을 허비할 필요가 없다는 얘기다.


아직 갈 수 없는 곳은 맵에서 명확하게 알려준다



게다가 항상 보스 직전에 쉼터가 존재해서, 죽었을 때 재도전하러 가는 스트레스가 덜하고, 지역 내 모든 아이템을 다 획득하면 그 지역 맵의 색깔이 변해서 놓친 아이템이 있는지를 바로 알 수 있다. 전작인 엔더 릴리즈는 굉장히 불편한 미니맵이 게임 평가를 하락시키는 주 요인이었는데, 개발진이 전작 피드백을 보고 각성했는지, 역대 메트로배니아 장르 게임 중 가장 친절한 미니맵을 구현하는데 성공했다.


미니맵에서 쉼터를 선택하면 해당 지역으로 바로 이동하게 해주는 하티



전작에서 많은 이들을 반하게 만들었던 독특한 그래픽과 사운드의 매력은 여전하다. 전작에 이어 이번에도 Mili가 작업한 음악이 게임 내내 귀를 즐겁게 하며, 시체만이 가득한 중세 아포칼립스였던 전작과 달리 인공 생명체 호문쿨루스가 중심이 되면서, 적당히 사람 냄새도 나고, 스팀펑크 스타일 특유의 낭만이 더해진 매력적인 세계관이 만들어졌다.

특히, 호문쿨루스들은 인간을 위해 일을 하다가 연기에 노출되면서 폭주하게 되는 설정이기 때문에, 호문쿨루스를 제압하면 새로운 능력과 더불어, 그들의 안타까운 사연을 확인하게 돼 더욱 더 감정이입을 하게 된다.


호문쿨루스를 처치하면 새로운 스킬을 획득하게 된다




게임에 몰입하게 만드는 호문쿨루스의 사연들



이 시리즈는 보스 몬스터를 처치한 후 그들의 능력을 흡수해서 싸우는 것이 전투의 핵심인데, 모든 보스를 동료로 만들 수 있었던 전작과 달리 동료로 만들 수 있는 호문쿨루스의 수가 줄어들기는 했으나, 그 덕분에 호문쿨루스 하나 하나의 스토리에 더 몰입하게 되는 느낌이다. 또한, 플레이를 통해 아이템을 획득하게 되면, 호문쿨루스의 새로운 스킬을 개방할 수 있기 때문에, 동료의 수는 줄었지만, 전작보다 사용할 수 있는 스킬은 더 늘어났고, 새로운 스킬을 획득할 때마다, 새로운 조합을 연구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호문쿨루스의 능력을 조합해서 싸우게 된다



물론, 난이도 옵션이 추가됐다고는 하나, 메트로배니아 장르 특성상 지나가던 졸개한테 의문사를 당하기도 하고, 100% 클리어 욕심 때문에 아이템 하나 먹겠다고 엄청나게 길을 헤매기도 하기 때문에 메트로배니아 장르를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여전히 불편한 게임이긴 하다.


새로운 능력을 획득하면 갈 수 있는 지역이 늘어난다



하지만, 메트로배니아 장르를 즐겨보고 싶었지만, 너무 어려워서 샀다가 환불하는 것을 반복하는 입장이었다면, 엔더 매그놀리아는 도전해볼만한 게임이다. 요즘 메트로배니아 장르들이 다크소울 장르의 영향을 받으면서 너무 어렵게만 만들려고 하는 경향을 보여서 오리와 도깨비 불 이후 한동안 손을 놓고 있었는데, ‘엔더 매그놀리아’로 입문한다면 메트로배니아 장르 특유의 매력에 자연스럽게 빠지게 될 것 같다.


각종 수집 요소들



사용자 중심의 게임 저널 - 게임동아 (game.donga.com)



▶ 메트로배니아 초보자들도 안심하세요. 더 매력적인 세계관으로 돌아온 ‘엔더 매그놀리아’▶ [동영상] 25년 1월 4주차 신작 게임 소식▶ 플레이즘, 메트로배니아 신작 '블레이드 키메라' PC 스팀과 스위치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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