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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킬링타임 용으로 제격! '환세취호전 온라인 CBT'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11.26 17:27:20
조회 86 추천 0 댓글 0
넥슨의 신작 모바일게임 '환세취호전 온라인'의 비공개 테스트(CBT)가 지난 11월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진행됐다.

'바람의 나라: 연'의 개발사로 유명한 슈퍼캣에서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를 맡은 환세취호전 온라인은 1990~2000년대 초반 수많은 소년소녀들에게 깊은 재미를 안겨준 '환세취호전'의 IP를 활용한 캐주얼 RPG다.



지난 '지스타 2024'에서 처음 시연버전으로 공개된 이 게임은 고품질의 2.5D 그래픽으로 게임을 재구성한 것은 물론, ‘먹기 대회’, ‘무투대회’ 등 원작의 상징적인 콘텐츠가 현대적인 감각으로 새롭게 디자인되어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이번 CBT를 통해 만나본 '횐세취호전 온라인'은 방치형 게임의 시스템과 MMORPG의 콘텐츠가 적절히 가미된 상당한 잠재력을 가진 게임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전작의 스토리도 확인할 수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그래픽이다. 원작에서 등장했던 아타호의 동굴이나 호랑이 마을, 그리고 무술대회가 열리는 공간까지 원작 콘텐츠를 2.5D 그래픽으로 수려하게 재구성했고, 캐릭터들의 디자인이나 디테일 그리고 액션 효과 역시 상당한 모습이었다.


캐릭터 스탯도 실시간으로 높일 수 있다



게임의 진행은 최근 모바일 게임 시장의 새로운 트랜드로 떠오른 '키우기 게임'과 유사한 모습이었다. 먼저 전투는 크게 필드 전투와 퀘스트 전투로 나뉜다. 이용자는 총 3명의 캐릭터를 통해 자동 전투 및 자동 이동으로 몬스터를 사냥하고, 전투를 벌일 수 있으며, 상황에 따라 캐릭터를 번갈아 가면서 플레이할 수 있다.

아울러 필드 자동사냥으로 육성 재료나 장비를 얻을 수 있고, 퀘스트 전투를 통해 스토리가 진행되어 더욱 높은 난도의 필드로 이동할 수 있다. 특히, 캐릭터 스킬이 자동으로 사용되고, 몬스터의 속성에 따라 캐릭터를 자동으로 교체할 수 있어 이용자의 조작이 크게 필요치 않다.


필드 파밍



이에 시간이 없을 때는 자동사냥을, 게임에 집중할 때는 직접 캐릭터를 조작하여 메인 퀘스트나 던전 콘텐츠를 진행하는 등 키우기 게임의 향기를 짙게 느낄 수 있는 것도 인상적이었다.

3인의 캐릭터를 동시에 육성해야 하지만, 초반 육성 난도는 그렇게 높지 않은 모습이다. 하나의 캐릭터는 스킬, 스탯, 장비 등 다양한 육성 요소를 지니고 있는데. 캐릭터마다 이 스탯에 아이템을 투자해야 하고, 장비를 별도로 맞춰주어야 한다.


스킬 구성



다만 필드 자동사냥으로 스탯 증가에 필요한 아이템을 다수 수급할 수 있고, 장비 역시 탈부착을 할 수 있으며, 스킬 역시 해당 스킬을 사용할 때마다 경험치가 쌓여 성장하는 구조로 되어 있어 자동사냥만으로 자연스럽게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는 모습이었다.

특히, 일정 스탯(25등급) 이상부터는 상급 재료가 있어야 하는데, 이 재료를 던전 및 월드 보스, 상위 사냥터에서 수급할 수 있는지라 자연스럽게 높은 난도의 콘텐츠를 도전하도록 유도한 것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었다.


토벌 던전



캐릭터 스킨에 따라 성능이 크게 변화하는 것도 ‘환세취호전 온라인’의 특징 중 하나다. ‘환세취호전 온라인’의 캐릭터는 기본 캐릭터 이외에 다양한 스킨을 지니고 있는데, 일종의 아바타와 같이 스킨 등급에 따라 외형과 능력치가 크게 차이가 난다.

이 스킨은 뽑기로 획득할 수 있으며, 높은 등급의 스킨은 광역 공격 및 스킬 대미지가 상당해 이 스킨 콘텐츠가 ‘환세취호전 온라인’의 주요 BM(유료 콘텐츠)이 될 것으로 보였다.


총 6종의 스탯이 등장


스킬 구성



다양한 던전 시스템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었다. 이번 CBT에서는 강력한 보스와 전투를 즐길 수 있는 ‘토벌 던전’, ‘레이드’, ‘필드 보스’ 콘텐츠가 등장한다. 이중 레이드의 경우 대미지에 따라 순위가 결정되며, 순위에 따라 보상이 차등 지급되어 이용자들의 호승심을 이끌어낸 모습이었다.

또한 ‘토벌 던전’은 단계에 따라 획득할 수 있는 장비 및 육성 아이템의 등급이 점차 높아지는데, 전투를 하지 않아도, 보상을 얻을 수 있는 ‘토벌서’가 별도로 존재하여 게임의 진행이 막히는 구간에 유용하게 사용되었다.

원작의 미니 게임 역시 그대로 게임 속에 구현되어 있었다. 이번 CBT에서는 마시기 대회, 기차 부수기, 만두 먹기, 외줄 타기 등 다양한 미니게임이 등장했으며, 결과에 따라 다양한 보상이 주어져 전투 이외에 콘텐츠 역시 상당히 풍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양한 스킨들


의외로 귀여웠던 로봇 스마슈



또한, 다른 이용자와 전투할 수 있는 서바이벌 콘텐츠 ‘천하제일 무투대회’도 주말 기간 개최되어 100명의 이용자가 동시에 전투하는 ‘천하제일 대난투’와 1대 1 대결로 진행되는 ‘천하제일 토너먼트’가 진행되는 등 PvP 요소도 갖추고 있는 모습이었다.

이처럼 4일간 진행된 CBT에서 만나본 ‘환세취호전 온라인’은 키우기 형태의 자유로운 육성 콘텐츠, 개성있는 캐릭터와 도트 형태의 독특한 그래픽. 그리고 원작에 충실한 콘텐츠와 다양한 즐길 거리까지 상당한 재미를 가진 게임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계정 능력치도 존재



다만 중반 이후부터 계속 비슷한 콘텐츠가 반복되어 육성의 즐거움이 급격히 떨어지는 구간이 존재하여 이 구간을 메워줄 수 있는 콘텐츠와 별도의 시스템이 필요해 보이는 것은 다소 아쉬운 모습이었다.

넥슨과 슈퍼캣은 이번 CBT 결과를 바탕으로 정식 서비스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과연 오는 2025년 출시 예정인 ‘환세취호전 온라인’이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지 앞으로의 모습이 궁금해진다.

사용자 중심의 게임 저널 - 게임동아 (game.donga.com)



▶ 넥슨, ‘바람의나라’ 공식 카카오톡 이모티콘 출시▶ 성수동 핫플서 인기 입증한 '슈퍼바이브' 팝업 스토어▶ 테러 위협 속에서도 빛났던 '2024 던파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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