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리뷰] 이렇게 퍼줘도 되나? 초보자도 쾌속성장하는 ‘삼국지 군주전’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11.11 15:52:45
조회 503 추천 0 댓글 0
“스트레스 하나 없이 편안한 게임이네, 직장인이나 초보자가 하기 딱 좋겠다.” 이는 ‘삼국지 군주전’을 플레이하고 든 생각이다.


삼국지 군주전



‘삼국지 군주전’은 삼국시대를 배경으로 한 방치형 RPG다. 삼국지라는 제목에 맞게 이용자는 군주가 되어 각종 역사 속 장수를 수집하고 함께 성장해 나가게 된다. 특히, 게임은 풍부한 보상 시스템과 경쟁의 부담을 던 편안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게임의 큰 진행 방향은 이렇다. 몬스터를 잡아 얻은 골드로 공격력, 체력, 치명타 확률, 공격 속도 등의 능력치를 올려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된다. 게임을 처음 접해보더라도 ‘가이드’ 탭만 클릭해서 권유하는 능력치만 따라 올려도 성장에 큰 무리가 없다.


방치 보상으로도 상당한 장비를 얻을 수 있다


상위 등급으로 합성하는 것도 된다



여기에 이따금 뽑기를 통해 장비(무기, 목걸이, 반지, 팔찌, 스킬)와 장수를 얻어 내 덱을 더욱 강화해 나가면 끝이다. 하위 등급의 아이템은 합쳐 상위 등급으로 만들 수 있고, 오프라인 방치 보상으로도 장비가 드롭돼 큰 부담은 없다.

애초에 ‘삼국지 군주전’은 뽑기 재화를 매우 넉넉하게 제공하는 편이다. 이 게임은 다양한 일일 미션, 업적, 이벤트, 패스 등을 통해 뽑기 재화(유료 재화)인 ‘다이아’를 지급하는 것은 물론, 반복 퀘스트를 통해 다이아를 꾸준히 수급할 수 있다.


짭짤한 반복 보상



초반부에는 다이아 수급처가 많아도 후반에 가면 갈수록 자원을 얻을 수 있는 곳이 줄어들기 마련인데, 반복 퀘스트가 일정량의 유료재화의 획득을 보장하는 셈이다. 반복 퀘스트를 기준으로 스테이지를 6번만 클리어해도 무기 뽑기를 100회 넘게 할 수 있을 정도니 도리어 이렇게 퍼줘도 되나 의문이 들 정도였다. (업적이나 스토리 패스 등의 보상을 같이 받으면 스테이지 클리어 5번 만에 1000회 뽑기도 가능할 정도의 재화가 들어오곤 한다.)

필자의 경우 하루 동안 모은 ‘다이아’를 모두 ‘무기’ 뽑기에 투자했더니 5분 동안 몇천 회의 뽑기를 진행할 수 있었다. 얻은 무기를 끼니 순식간에 전투력이 억 단위로 오르고, 스테이지도 쭉쭉 밀려 상상 이상으로 빠르고 통쾌한 성장의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장비 강화, 장비 옵션 변경 등 복잡한 스펙 업을 진행하지 않았는데도 이 정도로 빠른 진척이 가능했으니, 게임에 익숙해진 뒤 세부적인 스펙 업까지 하면 얼마나 더 강해질지 기대감이 무럭무럭 피어올랐다.


랭킹 시스템은 있지만 랭커를 노리는 게 아니면 크게 부담스럽지 않다



경쟁의 부담을 줄여 나만의 속도에 맞춰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다. 게임에는 가벼운 랭킹 시스템이 있긴 하지만 ‘랭커’를 노리는 이용자가 아니라면 크게 신경 쓰이는 부분은 아니다. 또한 PVP가 없어서 특별히 누구와 경쟁해 등급을 유지하거나 PVP 재화를 모아야 한다는 부담감이 없었다. 경쟁 요소가 거의 없으니 내 페이스에 맞게 게임을 진행하기 적합했고, 게임에서 받는 스트레스도 확연히 줄었다.

그러면서도 게임은 삼국지의 장수들을 활용한 게임만의 특색도 놓치지 않았다. 도트 그래픽을 활용한 삼국지 영웅들의 디자인이 차별화 요소로, 전통적인 삼국지 캐릭터를 현대적인 레트로 감성으로 재해석해 유니크한 재미를 더했다.


아기자기한 도트 그래픽의 장수들



물론, 아직 발전시켜야 할 부분도 눈에 띈다. 특히 게임 내 콘텐츠 아이콘이 너무 작아서 터치하기가 힘들었다. 필자의 경우 비교적 큰 화면의 스마트폰을 사용함에도 불구하고 이런 불편함을 느낄 정도면 화면이 작은 기기를 사용하는 이용자는 더 조작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비슷한 결로 가이드 UI도 좀 아쉽다. 가이드는 초보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지만, 가이드의 ‘설명창’이 아닌, 옆의 ‘바로가기 버튼’을 눌러야 해당 가이드를 수행할 수 있는 곳으로 이동된다. 여기서 문제는 ‘버튼’으로, 아이콘이 매우 작아 여러 번 터치를 시도해야 겨우 누를 수 있었다. 버튼을 없애고 설명창 자체를 눌러 이동할 수 있도록 고치면 여유공간도 남기고, 가독성도 챙길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터치하기 힘든 바로 가기 버튼



아울러 게임의 몰입감을 더 강화하는 방법도 고민이 좀 필요해 보였다. 방치형 게임이 다른 장르에 비해 비교적 스토리의 비중이 적은 편은 맞으나, 아무런 배경 설명 없이 ‘바로’ 게임 플레이 화면에 던져두는 건 다소 아쉽다. 최소한 내가 어떤 역할을 맡고 있으며, 무엇을 위해 싸우는지에 대한 확실한 설정과 목표를 두어 게임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해 보였다. 게임 시작 전 간단한 영상이나 컷씬을 통해 ‘장군들과 함께 최고의 군주가 되겠어’라는 메시지만 전달해도 한결 나을 것 같다.

요약하자면, ‘삼국지 군주전’은 경쟁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풍부한 보상을 제공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아직 몇몇 개선점들이 있긴 하나 바쁜 일상 속 잠깐씩 게임을 즐기며 성취감을 느끼고자 하는 이용자에게는 나쁜 선택은 아니니라 본다.

사용자 중심의 게임 저널 - 게임동아 (game.donga.com)



▶ [동영상] 2024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 우수 프로젝트 사업화 지원 게임부문 성과 소개▶ 겜톡톡, 방치형RPG '삼국지 군주전' 이벤트..'구글 기프트카드 드려요'▶ '2024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 게임 부분, 성공적인 결과물로 화제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연예인 말고 매니저 했어도 잘했을 것 같은 계획형 스타는? 운영자 25/01/13 - -
공지 글쓰기 에디터 개선 안내 운영자 25/01/13 - -
14744 “서브컬처 마니아 주목”, 라이펄스 수집형 RPG ‘체이서즈’ OBT 실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3 30 0
14743 '나 혼자만 레벨업' 2기 방영, 넷마블 게임도 업데이트와 이벤트로 시너지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3 22 0
14742 ‘미르2: 뉴킹덤’, 치어리더 3인의 프로젝트 걸그룹 ‘미르걸스’ 결성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3 20 0
14741 퓨전인터랙티브, 턴제 메카닉 게임 '퓨저니스트' 글로벌CBT 성료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3 21 0
14740 그래도 저기보다는 따뜻할지도... 보기만 해도 추운 한파 소재 게임들 [2]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3 381 2
14739 [동영상] 2024년과 25년 새해 첫 히트작은 팰월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3 17 0
14738 [동영상] 인공 로봇 안드로이드 시대, 이거 이거~ 이성친구 필요없을듯?!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3 18 0
14737 [동영상] 땅이 막 솟아오르고 여캐가 뛴다! 소니의 신기한 AI 게임 개발법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3 19 0
14736 [동영상] RTX 5070 공개에 난리난 4090 중고시장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3 20 0
14735 [동영상] 건담없는 건담 게임? 메카팬들은 또 설렌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3 20 0
14734 에픽게임즈와 전주시,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간 업무협약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3 17 0
14733 슈퍼센트, 전 직군 채용 실시...전 직원 최대 1천만 성과금 눈길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3 21 0
14732 몬스터헌터 나우, 몬스터헌터 와일즈와 첫 컬래버레이션 진행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3 25 0
14731 젠레스 존 제로, 1.5 버전 ‘반짝이는 이 순간’ 오는 22일 업데이트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3 22 0
14730 [동영상] 소닉 영화가 이렇게나 벌었다고? [18]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0 7204 11
14729 [한주의게임소식] 1년 만에 다시 부활한 ‘팰월드’ [2]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0 1038 1
14728 AI가 게임플레이도 바꾼다. CES에서 주목받은 AI 신기술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0 162 0
14727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발할라 서바이벌’ 사전예약자 300만 명 돌파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0 144 0
14726 로드컴플릿, '미니테일즈' 퍼블리싱 계약하고, 글로벌 퍼블리셔 도약 선언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0 143 0
14725 고사양 PC값이면 중고차 한 대 산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0 158 0
14724 오디션 웹3 버전 'Audiera'? T3엔터테인먼트 라이선스 허가한 사실 없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0 130 0
14723 [동영상] 라스트 오브 어스 시즌 2, 오는 4월에 온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0 138 0
14722 스마일게이트 로드나인, 11일 오프라인서 '로드맵 하프 애니버서리' 개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0 126 0
14721 위메이드, 석훈 PD와 게스트 함께한 '레전드 오브 이미르' 프리뷰 영상 공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0 123 0
14720 '발매 임박!' '파판7 리버스' PC버전 트레일러 공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0 121 0
14719 라이엇, 2025년 첫 신규 챔피언 '멜' 공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0 136 0
14718 '월드 오브 탱크', 람보 테마 배틀 패스 선보인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0 110 0
14717 서머너즈 워, ‘귀멸의 칼날’ 컬래버 업데이트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0 119 0
14716 넷마블, 신규 카카오 이모티콘 '양파쿵야의 눈물나게 대단한 하루' 출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0 111 0
14715 넷마블 '신의 탑: 새로운 세계' 1.5주년 업데이트 '가주 격돌' 1월 중 업데이트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0 107 0
14714 닌텐도 게임보이와 레고가 만났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0 2419 1
14713 카카오게임즈, ‘가디언 테일즈’ ‘장송의 프리렌’ 2차 컬래버레이션 진행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0 111 0
14712 어쌔신크리드 섀도우스 또 연기! 마무리가 안된거니? 몬헌 와일즈 피한거니? [11]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0 2284 1
14711 액션스퀘어, 라인게임즈와 첫 블록체인 MOU 체결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0 100 0
14710 스마일게이트 스토브, ‘마작일번가’ 국내 서비스 ‘스토브’로 일원화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0 116 0
14709 안심하고 즐기는 보장된 재미! 2025년에도 계속되는 클래식 IP의 부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9 136 0
14708 넷마블 '세븐나이츠 키우기', 신규 하이로드 영웅 '프레이야' 업데이트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9 139 0
14707 해긴 '플레이투게더' 25년 첫 업데이트로 '서클' 선봬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9 474 0
14706 넥슨, '바람의나라'에 인도 지역 신규 콘텐츠 추가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9 150 0
14705 [동영상] 언리얼엔진5로 GTA를 만들면 이런 느낌?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9 145 0
14704 넥슨 ‘던전앤파이터’ 신규 시즌 ‘중천’ 대규모 업데이트 실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9 127 0
14703 크래프톤 정글 게임랩 2기가 개발한 게임들, 스팀에서 호평중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9 124 0
14702 넥슨, ‘슈퍼바이브’ 시즌 0 ‘아크 1’ 업데이트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9 119 0
14701 서브컬처 팬 축제! '일러스타 페스6' 오는 2월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9 115 0
14700 여신들의 중국 진출! 승리의 여신 니케 중국 사전예약 시작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9 126 0
14699 라이엇 게임즈, LoL 2025년 첫 시즌 콘텐츠 공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9 120 0
14698 [동영상] GTA6, 문명7, 인조이.. 2025년 출시될 대작 게임은? [9]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9 2232 2
14697 [프리뷰] 방치형의 편리함에 전략성까지. 컴투스 신작 '갓앤데몬'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9 113 0
14696 웹젠, '썬 클래식' 신규 장비 토템 업데이트와 편의성 개선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9 105 0
14695 위메이드, '미르5' AI 보스 '아스테리온' 영상 엔비디아 통해 공개...게이머들 관심 UP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9 118 0
뉴스 거미, 다이나믹 듀오와 '테이크 케어' 컬래버레이션으로 새해를 장식한다 디시트렌드 01.13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