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동아 게임 백과사전] 스팀은 왜 ‘365일 연중무휴 할인’을 할까?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9.03 13:36:47
조회 6049 추천 12 댓글 3
이 글을 콤퓨타로 보고 계시는 게임 유저분들 중 스팀이 안 깔려 있으신 분들은 거의 없으실 겁니다.

밸브에서 서비스하는 스팀은 사실상 PC 게임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엄청난 영향력을 지닌 유통 플랫폼입니다.

2003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스팀은 원하는 소프트웨어를 사용자의 전자장치에 넣을 수 있는 'ESD'(Electronic Software Distribution) 기술을 활용해 PC 플랫폼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시장의 절대 강자 스팀



실제로 스팀은 전세계 PC로 등장하는 대부분의 게임을 구매할 수 있는 플랫폼이기도 하고, "PC로 게임을 내고 싶어! = 스팀 출시"라는 것이 당연해 질만큼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이 스팀의 매력을 높여주는 요소는 또 있습니다. 바로 ‘세일’(Sale) 즉 할인이죠. 스팀 페이지를 가보시면 언제나 할인이 진행 중입니다. 그것도 24시간, 연중무휴 365일 내내 진행 중인 것을 확인하실 수 있을 겁니다.

이 스팀 할인은 여름, 겨울 등 시즌에 맞춰 70~80%에 이르는 대규모 할인은 심심찮게 진행되고, 이제 막 출시된 게임도 10%~20% 할인한다는 문구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문제는 스팀은 게임을 유통하는 플랫폼이지, 게임을 개발하는 개발사가 아니라는 겁니다. 할인판매를 하면 그만큼 기업은 손해가 발생하기 마련인데, 어떻게 스팀은 이렇게 365일 할인을 진행할 수 있고, 기업들은 이 할인에 참여하는 걸까요?


수많은 할인 게임들(자료 출처-스팀)


[할인할수록 수익이 늘어나는 스팀의 ‘세일 Magic’]


물건을 팔 때 기존 가격보다 낮춰서 판매하는 할인은 상업이 등장한 이후부터 동양과 서양을 아우르는 유서 깊은 판매 방식입니다. 다만 이 할인을 너무 자주 진행한다면 제품 생산과 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감당하지 못해 오히려 손해를 보게 되어 아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죠.

이 점에서 스팀은 엄청난 강점이 있습니다. 앞서 소개한 'ESD' 서비스 플랫폼인 만큼 게임 패키지 같은 부속물 생산 비용이나 게임 유통 비용이 발생하지 않아서 추가 판매에 별다른 비용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개발사 역시 스팀에 사용되는 ‘스팀 CD 키’를 새로 발급하면 그만입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벨브 수장 게이브 뉴웰(자료 출처-스팀)



더욱이 스팀의 세일은 즉각적인 판매 증가로도 이어집니다. 벨브는 이 할인 효과에 대해 언급한 적이 있었는데요. 2009년 벨브의 창립자인 게이브 뉴웰은 한 발표에서 스팀 할인의 성과를 공개했습니다.

바로 스팀이 10% 할인을 진행할 때 매출의 35%가 증가하고, 50%는 320% 이상, 75% 세일을 진행하면 매출이 1,470% 증가한다는 것이었죠. 실제로 50% 할인을 진행한 ‘레프트4 데드’는 판매량이 3,000% 이상 증가할 정도로, 스팀 할인 정책은 매출 상승에 큰 효과가 있다고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이렇듯 할인이 매출에 즉각 반영되니 개발사 역시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기존 가격보다 낮게 판매하기는 하지만, 5만 원에 하나를 파는 것보다 3만 원에 3~4개를 파는 것이 더 이익이 크니까요.


제작비만 2조를 돌파한 GTA6



게임의 특성 역시 고려해야 하는데요. 많은 분이 아시겠지만, 아무리 기대작이라고 한들 게임은 3~4개월이 지나면 판매량이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판매량이 적어질 때 진행하는 할인은 게임에 별다른 관심이 없던 이용자에게 상당히 매력적으로 다가오고, 추가 고객을 유치하는 결과로 나타납니다.

더욱이 요즘 게임은 몇백억은 우습게 들어갑니다. 2025년 출시를 앞둔 ‘GTA 6’만 해도 제작비만 약 2조가 넘게 투자됐고, 현재 ‘AA’급으로 구분되는 대작 게임들 역시 수천억 달러 이상이 투자되는데, 이 비용을 바로 회수할 수 있는 게임은 손에 꼽죠.

이에 할인과 지속적인 프로모션은 꾸준히 게임을 판매하여 투자 비용을 안정적으로 회수하고, 주기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장점으로도 이어집니다.


쵸코칩 쿠키의 심리학


[심리학까지 동원된 스팀 할인의 경제학]


물론, 할인이 무작정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장기적인 할인 전략은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는 있겠지만, 이 할인이 계속되다 보면 원래 가격 즉 ‘정가’가 너무 비싸다고 느껴지는 순간이 오게 되거든요. “기다리면 할인하는데 왜 저 돈 주고 게임 삼?”이라는 현상이 벌어질 수 있는 겁니다.

​이 현상을 스팀은 다양한 할인 형태로 극복했습니다. 바로 할인판매 기간을 정해놓는 겁니다. 스팀을 살펴보면, ‘여름 특집’, ‘연말 특집’ 얼리엑세스(앞서 해보기) 할인부터 온갖 다양한 할인이 등장하는데, 대부분 기간 한정으로 진행됩니다. 이 기간 이후에는 원래 가격으로 돌아가죠.


다양한 할인이 등장한다(자료 출처-스팀)



왜 이렇게 할까요? 바로 수요와 공급의 심리를 이용한 것입니다. 심리학 실험 중에 흥미로운 것이 있습니다. 1975년 진행한 ‘수요와 공급’에 관한 심리학 실험입니다.

이 실험에서는 소비자 제품 설문조사인 척하면서, 사람들에게 두 병 중 하나에서 초콜릿칩 쿠키를 제공했습니다. 하나에는 쿠키가 많이 들어 있었고, 다른 하나는 몇 개밖에 없었습니다. 사람들은 대부분 빈 병에 담긴 쿠키가 더 맛있고, 더 비싼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두 병 모두 같은 회사의 같은 제품의 쿠키였는데도 말이죠.

이처럼 수요와 공급은 물건 가치 평가에 엄청난 영향을 줍니다. 일정 기간 진행되는 할인은 대중들에게 한정된 기회로 인식되고, 이는 게임의 구매 욕구가 높아지는 결과로 이어지게 되죠.

한마디로 “이 게임 OO이 하는 거 재밌게 봤는데 70%나 할인하네? 이왕 할인하는 김에 한 번 해볼까?”라는 판단을 쉽게 내릴 수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증명하냐고요? 여러분의 스팀 계정에 게임을 구매하고도 설치조차 하지 않는 게임이 수두룩하고, 이 게임 리스트 중 엔딩을 본 게임은 더더욱 드물다는 것이 그 증거입니다.


프렌차이즈 할인(자료 출처-스팀)



여기에 스팀은 특정 기간 할인 이외에 ‘프랜차이즈’, ‘개발사’ 등 다양한 형태의 할인도 함께 진행합니다. ‘프랜차이즈 할인’은 수십 년간 발매된 시리즈 전체를 게임 하나 가격에 구매할 수도 있고, ‘개발사 할인’은 특정 개발사에서 제작한 게임 수십 개가 일제히 할인에 들어가죠.

이중 ‘프랜차이즈 할인’의 경우 시리즈 중 몇몇 작품만 해본 이용자에게 시리즈 전체를 체험하는 기회가 된다는 점에서 새로운 이용자가 입문하는 좋은 계기로 작용합니다. 이를 통해 시리즈의 매력을 알게 된 이용자는 추후 출시되는 프랜차이즈 신작의 신규 고객이 될 확률이 높아지게 되니 개발사도 좋고, 스팀은 새로운 물건을 팔 수 있으니 더더욱 좋죠.


개발사가 달라도 같은 타이틀이면 할인해 드림!(자료 출처-스팀)



이처럼 스팀은 치밀한 계획과 개발사와의 요구(Needs)가 일치하여 진행되는 이 무시무시한 할인을 통해 게임 판매량을 높이고, 꾸준히 이용자를 유입시키는 전략을 펼쳤고, 그 결과 전세계 PC 플랫폼을 사실상 독점하는 중입니다.

물론, 스팀 플랫폼의 수수료가 매출의 30%(1천만 달러 이상 25%, 5천만 달러 이상은 20%)에 육박하는 만큼, 할인에 대한 기업들의 부담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만큼 많은 이용자가 찾는 플랫폼이기에 현재까지는 가장 효과적인 방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한국 게임들도 글로벌 진출을 위해 스팀 플랫폼 진출을 더욱 활발히 진행하는 중인데요. 이제 막 첫 발걸음을 내디딘 이 한국의 스팀 출시 게임들이 어떤 할인 정책을 통해 유의미한 성과를 낼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사용자 중심의 게임 저널 - 게임동아 (game.donga.com)



▶ [동영상] 쯔끄루 게임 대명사 '투 더 문', 최종 에피소드 곧 온다!▶ [동아게임백과사전] 이게 영화야 게임이야! FMV 게임 부상▶ [동영상] 야한 게임 아니에요! '팬티 파티' 85% 세일



추천 비추천

12

고정닉 4

3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오픈 마인드로 이성을 만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2/02 - -
14264 넷마블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 신규 캐릭터 '다이앤' 업데이트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25 6 0
14263 검은사막에 총 캐릭터? 펄어비스 신규 무기 영상 공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06 13 0
14262 2살에 나온 게임이 아직도 정정하다, 열혈강호 20주년 업데이트 체험기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57 13 0
14261 ‘파판14’, 신규 확장팩 V 7.0 ‘황금의 유산’ 한국 서비스 실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44 18 0
14260 ‘블루아카’ 신규 캐릭터 ‘세리카(수영복)’ 업데이트 진행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39 13 0
14259 퍼스트 디센던트’, ‘PS 파트너 어워드’ 수상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38 12 0
14258 ‘프라시아 전기’, 겨울 감사제 이벤트 실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37 11 0
14257 히트2, 신규 클래스 '권갑' 사전등록 진행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36 11 0
14256 "듀랑고도 합류!" 메이플 월드, 신규 월드 ‘듀랑고: 잃어버린 섬’ 공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35 12 0
14255 '2024 LCK' 영광의 순간 담은 사진전 개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33 9 0
14254 “아틀라스 굿즈 한국 상륙!” 세가, ‘메타포 & 페르소나 합동 페어’ 오픈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17 10 0
14253 엔씨 '리니지M' 초대형 업데이트 'OASIS 4: ADVENTURE', 세부 내용 살펴보니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2 17 0
14252 위메이드커넥트, 대표작 '에브리타운'과 국민 게임 '애니팡' 제휴 콘텐츠 선봬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34 16 0
14251 엔씨소프트 리니지M, 'OASIS 4: ADVENTURE 업데이트 실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30 15 0
14250 시프트업 '스텔라 블레이드', 플레이스테이션 파트너 어워드 2관왕 달성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6 15 0
14249 테일즈런너, 대규모 업데이트 '라스트카오스' 시즌 시작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13 0
14248 '버닝비버 2024', 1만여 명 관객 인디게임 체험…성황리 폐막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7 13 0
14247 출시 앞둔 패스오브엑자일2, 전세계 스팀 순위에서 상위권 진입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9 16 0
14246 [루머] 닌텐도 스위치2 조이콘 유출 [4]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5 540 0
14245 인공지능 힘주는 크래프톤, ‘AI 펠로우십’ 3기 모집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9 15 0
14244 SBA, 서울게임콘텐츠센터 게임랩 성과 공유회 'GAME ON DAY' 개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3 31 0
14243 [리뷰] ‘마이크로소프트 플라이트 시뮬레이터 2024’, 혁신적이고 재미도 강화했지만...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3 38 1
14242 콘진원, 2024 게임 제작지원 이용자 평가 진행.. '지원 게임사 성공 발판 마련'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3 33 0
14241 [리뷰] 칙칙했던 공포 게임의 화사한 변신. ‘칼리스토 프로토콜’ 세계관 잇는 ‘리댁티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3 47 0
14240 [동영상]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헤븐즈필' 3부작이 무료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3 45 0
14239 컴투스플랫폼, 탈중앙화 블록체인 지갑 ‘X-PLANET Wallet’ 특허 등록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3 32 0
14238 '저니 오브 모나크', 엔씨소프트 변화의 선봉으로 나서나?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3 35 0
14237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인도’ 12월 11일 출시 확정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3 40 0
14236 게임위, '제2회 게임이용자 소통 토론회' 연다 [21]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3 3771 1
14235 '리메멘토 하얀그림자' 18일 출시 앞두고 AGF2024에서 이용자들과 소통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3 60 0
14234 스토익엔터, '콜 오브 듀티' 만든 베테랑과 '에입스 워페어' 개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3 29 0
14233 ‘초전박살 스매시히어로’ 신규 보스 챌린지 업데이트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3 27 0
14232 독립스튜디오 체제 강화하는 크래프톤, '인조이스튜디오' 설립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3 29 0
14231 게임피아, 4일부터 '몬스터 헌터 와일즈' 예판 돌입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3 40 0
14230 넷마블 엠엔비 '쿵야 레스토랑즈', 셀프사진관 하루필름과 컬래버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3 36 0
14229 네오플, 채용 연계형 교육 프로그램 ‘네오플 도트 스튜디오(NDS)’ 모집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3 35 0
14228 엘소드의 아이돌 콘서트 ‘엘스타 2 : Dreamy Stage’ 상영 개시 [1]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3 39 0
14227 이디야커피와 쿠키런 킹덤이 만났다. 바리스타 패키지 출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3 35 0
14226 네오위즈홀딩스의 나성균 의장, ‘25회 소프트웨어 산업인의 날’ 은탑산업훈장 수훈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3 31 0
14225 "총으로 제압하는 오징어게임?" 콜오브듀티, ‘오징어게임’과 손잡는다 [1]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3 4423 13
14224 엔씨, ‘저니 오브 모나크’ 사전 다운로드 돌입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3 36 0
14223 [동영상] "니하오 던파~" 중국 매출 1위 탈환한 던파 모바일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2 80 0
14222 [동영상] 24년 12월 1주차 신작 게임 소식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2 60 0
14221 [GEEKS 2024] 웹툰 전문가들, "웹툰 및 게임 개발에 AI 사용은 필수" 한 목소리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2 71 0
14220 [동영상] "오디세이가 6천원~" 가을 스팀 세일 주목할 만한 타이틀은?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2 71 0
14219 [겜덕연구소] 꼴보기 싫은 애정 행각에 부글부글, 레트로 게임 속 키스씬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2 65 0
14218 컴투스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 출시 하루만에 태국 구글 인기 게임 1위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2 59 0
14217 백민정 스마일게이트 퓨처랩 센터장 "버닝비버는 인디 게임 생태계의 디딤돌"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2 65 0
14216 서브컬처 팬 위한 축제의 장 AGF 2024, 게임사도 집결해 다양한 작품 공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2 90 0
14215 “KFC 할아버지와 미연시를?” 햄버거 브랜드의 게임은 뭐가 있을까? [6]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2 5140 2
뉴스 ‘모퉁이를 돌면’ 최희진 “덜어내고 담백하게 표현…연기 도전” 디시트렌드 10:0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