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의 여신 : 니케'가 9월 5일, '에반게리온'과의 대형 컬래버레이션 이벤트 'YOU CAN (NOT) EVADE 파트 III'를 공개했습니다.
이로써 컬래버 스토리 후반부가 모두 공개된 셈인데요, 차주에 있을 후일담을 제외하면 거대 질량체의 위협이 끝났음은 물론 NERV 인원들의 활약도 마무리가 됐다고 봐도 좋겠습니다.
그간 수많은 니케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정'과 '성장'을 다뤄왔기에 이 대형 IP와의 컬래버 스토리도 많은 관심이 모였었죠.
파트당 약 30분여에 달하는 커다란 볼륨인 만큼 모든 텍스트를 다 읽어볼 시간이 없는 분들을 위해 컬래버 스토리를 요약해 봤습니다. 다만, 두 타이틀의 개성 있는 인물들이 주력으로 등장하는 만큼 인물들 간의 케미스트리와 티키타카가 중요한 요소인 만큼 진짜 맛을 느끼기 위해서는 꼭 직접 플레이해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 본문은 이번 컬래버레이션 이벤트의 스포일러를 상당 수 포함하고 있습니다.
[YOU CAN (NOT) EVADE PART I]
방주 상공에 '거대 질량체'가 출현합니다. 그것은 '게이트키퍼'가 불러온 다른 세계의 무엇이었죠.
그리고 또한, 현장에 당도한 카운터스 앞에 다른 세계의 인물들, NERV의 에바 파일럿 '아스카', '레이', '마리'와 '미사토'가 나타납니다.
이미 게이트 키퍼 현상을 겪어봤던 카운터스는 능숙하게 상황을 설명하고 혼란해하는 NERV 인원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방주로 데려오죠.
에닉의 계산상 방주 지표면이 거대 질량체가 사용하는 초고출력빔을 버틸 수 있는 한계는 대략 3번, 약 5일의 발사 주기상 19일 이내에 쓰러뜨려야만 한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문제는 거대 질량체와 소환된 랩쳐들이 두르고 있는 미지의 '안티 필드'였죠.
이를 중화하기 위해서는 똑같이 게이트키퍼에 의해 소환되어 D-WAVE 파장을 내뿜고 있는 NERV 인원들의 도움이 필요했고, 방주는 당장 닥친 위협을 제거하기 위해, NERV 인원은 원래 세계로 돌아가기 위해 협력하여 거대 질량체 요격에 나섭니다.
하지만 간단할 것 같았던 작전은 엉망이었습니다.
NERV 인원들은 랩쳐들을 상대한 경험이 적었고, 니케들은 단독으로 랩쳐를 상대할 수 없어 자신들의 기량을 펼칠 수 없었죠. 결국 거대 질량체는 커녕 주변의 랩쳐들도 뚫지 못한 채 철수하고 맙니다.
결국 에바 파일럿 3인방은 니케들의 전술, 대 랩쳐 전술을 배우기 위해 지휘관의 인솔 하에 미미르 부속 고등학교에 위장 입학하고, 적당한 훈련 상대로서 합을 맞추기 위해 '마르차나'와 스쿨 서클 스쿼드 3인, '미사토'와 에바 파일럿 3인의 합동 훈련이 시작됩니다.
◈ [니케] 에반게리온 You can (not) evade 이벤트 스토리 Part. 1
[YOU CAN (NOT) EVADE PART II]
살아온 환경도, 훈련받아온 환경도 다른, 특히, 아직 한창때 어린 나이의 이들이 처음부터 잘 맞을 수는 없었죠. 처음에는 투닥거리고, 훈련 내용도 엉망이었습니다.
하지만 차분하고 참을성 있는 성격의 모범생 '츠바이'와 뼈를 깎는 노력으로 싱크로율의 한계를 극복해낸 '아스카',
쾌활하고 솔직한 성격으로 상대의 속마음을 이끌어낼 줄 아는 '아인'과 상대에게 집중하고, 온전히 자신을 맞춰줄 줄 아는 '레이',
자기중심적이고 아이처럼 칭얼거리는 면이 있지만 친절한 사람에게 약한 '라이'와 어떤 상황이라도 재미가 우선인 낙천가에, 미성숙한 아이 돌보기에 탁월한 면이 있는 '마리'는 각자 서로의 방식대로 대화를 통해 조금씩 접점을 찾아갑니다.
엉켜있던 실타래가 조금씩 풀려갈 무렵, 지상에서 변수가 발생합니다. 거대 질량체가 분열체를 통해 '안티 필드'를 두르고 있는 '벙커 버스터'를 쏴버린 거죠.
다른 작전을 준비할 시간이 없었던 방주는, 마침 에바 파일럿들과 스쿨 서클 스쿼드가 연습 중이던 콤비네이션을 주력으로 한 요격 작전을 개시하고, 각 콤비들은 각자 연습했던 콤비네이션대로 무사히 3곳의 벙커 버스터 요격에 성공합니다.
하지만 작전 성공에 기뻐할 틈도 없이 거대 질량체가 예정보다도 빨리 초고출력빔을 발사하고, 그 어마어마한 위력에 지표면이 완전히 깎여나가 드디어 방주의 시설물이 무방비하게 드러납니다.
◈ [니케] 에반게리온 You can (not) evade 이벤트 스토리 Part. 2
[YOU CAN (NOT) EVADE PART III]
처음은 훈련 상대에 불과했지만 벙커 버스터 요격 작전 이후 스스로의 의지와 상관없이 어느 순간 NERV와 합을 맞출 주요 전력이 되어버린 스쿨 서클의 아이들.
초고출력빔의 위력, 그리고 방주의 직접적인 위기를 목도하고 난 후 부담감에 그만 작전을 포기하고, 회피하려 도망치기도 했지만 자신들만이 아닌 방주의 모든 니케들이 힘을 합쳐 돕고 싸울 것이란 설득에 작전에 나섭니다.
아직 어린 나이, 자신들보다 나이 많은 어른들과 더 뛰어난 정예의 요원들이 있음에도 자신들의 어깨에 짊어진 막중한 책임이 주는 부담감은 사실 NERV의 에바 파일럿들은 먼저 겪은 안타까운 성장통이기도 했죠.
누구보다도 파트너들을 이해할 수 있었던 에바 파일럿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자신들의 버디를 품어줍니다.
방주 전체의 전력을 끌어다 쓸 핵심 병기, 거대 입자포를 제작한 '마이티 툴즈', 작전 수행 지역까지 이동을 위해 지상으로 출격한 '인피니티 레일'의 'AZX', 방주 최정예 스쿼드 '카운터스', '앱솔루트', '메티스', '카페 스위티'의 호위, 그리고 작전 지역을 뒤덮은 양산형 니케들까지, 그야말로 방주의 모든 전력들이 투입된 거대 질량체 요격 작전이 시작됩니다.
먼저 '마리'의 거대 입자포 첫 발이 거대 질량체의 안티 필드를 꿰뚫고, 'AZX'가 호위 스쿼드들의 도움으로 랩쳐들의 바다를 거침없이 내달려 마침내 거대 질량체 앞에 '아스카'와 '츠바이', '레이'와 '아인'이 도착해 직접적인 타격을 가합니다.
끈질긴 타격에도 계속해서 변이하며 저항하는 거대 질량체, 최후의 저항을 하려 하는 거대 질량체에 거대 입자포가 다시 한번 발사되고, 이번에야말로 거대 질량체가 완전히 파괴됩니다.
그리고 모두가 기뻐하던 때, 레이와 아스카, 마리, 미사토의 몸에서도 귀환을 뜻하는 빛이 뿜어져 나오고, 이들은 다른 준비를 할 새도 없이 급하게 작별 인사를 나눕니다.
스쿨 서클의 세 아이들, '아인', '츠바이', '라이'는 모두를 구해냈다는 안도감에 기쁨의 눈물을 흘립니다. 이제 아이들은 더 이상 두려움으로부터 도망치지 않을 겁니다. 짧은 시간 어울렸던 저쪽 세계의 친구들이 그랬던 것처럼요.
댓글 영역
획득법
① NFT 발행
작성한 게시물을 NFT로 발행하면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초 1회)
② NFT 구매
다른 이용자의 NFT를 구매하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마다 갱신)
사용법
디시콘에서지갑연결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