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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찍먹] '메카아라시' 랑그릿사 제작진의 살짝 슴슴한 메카 SRPG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9.05 20:38:28
조회 151 추천 0 댓글 0
														



'랑그릿사 모바일', '아르케랜드' 제작진이 참여한 모바일 신작이 나옵니다. 9월 5일부터 8일까지 짧은 CBT를 진행 중인 '블랙잭스튜디오'의 '메카아라시'입니다. 

스스로를 SRPG 전문 개발사로 소개할 정도로 SRPG에 진심인 곳이죠. 이번 '메카아라시'는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근미래 SF 판타지 장르로, 무려 '메카물'입니다.

세계관은 대충 '스톰스틸 합금'이란 것이 발견되고, 이를 사용하는 메카들이 병기로 드글드글한 시점입니다. 이 '스톰스틸' 자원을 중심으로 여러 세력들이 얽히게 된다는 설정이네요.



턴제 SRPG, 여기에 '부위 파괴 시스템'을 더했습니다.

'메카아라시'의 '메카'들은 무기를 장착한다는 개념을 가지고 있는데, '팔'을 조준해서 파괴하면 해당 무기를 사용할 수 없게 되고, '다리'를 파괴하면 기동력을 잃고, '몸통'을 파괴하면 비로소 완전 파괴가 됩니다.

일반적으로 '몸통'만 두들기면 되는 거 아니냐-라고 생각하겠지만 당연히 '몸통'은 주로 여러 요소로 보호받는 일이 많고, 기본적으로 피통도 많아서 팔, 다리 잘라 오체분시를 노리는 쪽이 한결 제압이 쉽습니다.




이를 전략적으로 활용하자면 여러 적에게 둘러싸여도, 저격수는 무기를 날리고, 근접 병기는 다리를 날리는 식으로 무력화하여 한 명씩 차근차근 제압하는 형태로 활용되는 셈입니다.

물론 일반적인 스토리에서 일일이 그걸 신경 쓰면서 싸우는 건 피곤한 일이겠습니다만 이런 요소가 있다는 것은 레이드 성격의 보스전이나 혹시 있을지 모를 PvP 등에서 신경 써야 될 요소가 될 것임은 분명해 보입니다. 



SRPG 자체가 전략성이 중요한 장르인데, 여기에 부위 파괴까지 노리고, 보호하며 싸워야 하다 보니 신경 써야 될 요소가 더 늘어난 셈입니다.

수집 대상은 일단은 '파일럿'과 '메카'입니다.



파일럿은 '격투가', '돌격수', '저격수', '전술가', '수호자', '기계공' 6종으로 분류됩니다. 메카는 '경량형', '중형', ',중량형'이 있고 파일럿의 능력과 성장 정도에 따라 '능숙', '숙련', '대가' 등 조종 능력의 차이도 있는 모양이네요.

메카 역시 당연히 등급 높은 '메카'가 존재합니다.

다만, 메카는 '완전체 뽑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면 팔, 다리, 몸통 부위별로 튀어나옵니다. 좋게 생각하면 부품 조합에 따라 어느 정도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고 볼 수 있겠고, 나쁘게 말하면 뭔가 얻어도 얻은 거 같지 않은 느낌이 들 때가 있습니다.



메카는 말 그대로 뽑는 걸로 끝나는 게 아니라 각 부품 조합에 무기까지 제대로 들려줘야 해서 상당한 육성 난이도가 있을 것으로 보이네요.

일반적으로 스킬과 포지션은 파일럿을 따르고, 성능과 장비는 메카를 따르는 방식인데 사실 그렇게 단순한 것은 아니고 어느 정도 조합 상성이 존재하는 것 같네요. 사실 이런 설정이라면 전용 메카가 존재해도 이상하지 않겠죠.

다만, 뭔가 메카가 눈에 익지 않아서 그런가, 전투 몇 번만 해봐도 연출이 그렇게 새롭고 색다르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그냥 큰 총, 작은 총 정도 들고 겨누고 쏘고, 미사일 날아가고 하다 보니 흔히 '검술'이나 '마법'과 같은 화려함이 없다고 해야 할까요?

물론 S 등급 이상의 파일럿과 메카가 만나면 뭐가 달라질지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스토리 초반을 이끌고 가는 주역들에게서도 딱히 그런 점을 못 느낄 정도니 메카의 '육중함'은 잘 표현했습니다만 이 게임은 스토리 깨고 나면 엔딩 보는 게임이 아니라 몇 년이고 해야 하는 모바일 게임이다 보니 이런 연출을 계속 반복해서 봐야 하는 '신선함'은 없었습니다.

전작들 기준으로 스토리 완성도에 있어서는 아쉬운 점이 있긴 합니다만 그래도 연출은 나름 신경을 써주는 제작진이죠. 실제로 초반에 시스템 설명보다도 스토리 진행에 더 신경 쓴 흔적이 보입니다. 번역이나 더빙에서 거슬리는 부분은 일단 CBT인 만큼 덮어두고 말이죠.

비록 소재 자체가 일반적인 중세 판타지나 학원 미소녀 물보다는  마이너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만 그만큼 설정이 흔치 않고, 세계관 역시 독특하다는 점에서 어쩐지 색다른 느낌으로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네요.

◈ [메카아라시] 랑그릿사 제작진의 메카 SRPG란 유니크함만으로도...



개발 블랙잭 스튜디오
플랫폼 AOS / iOS / PC
장르 SRPG
출시일 2024년 9월 5일 ~ 8일 CBT
게임특징
 - 메카로 때리고 쏘고 뿌순다!


[김규리 기자 gamemkt@chosun.com] [홍이표 기자 siriused@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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