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IM과 플린트가 선보인 신작 MORPG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이하 별이되어라2)'이 벨트스크롤 액션 게임 본연의 재미를 담아내면서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별이되어라2는 국내 구글 매출 기준 항상 순위가 증가하면서 7위까지 올라 TOP 10에 입성했고 일본 및 대만에서도 입소문을 타고 꾸준히 매출 순위가 상승하고 있는 중이다. 또 PC게임 서비스 플랫폼인 스팀(Steam)에서도 한국 지역 기준 최고 인기 게임 6위를 기록하는 등 PC 및 모바일 플랫폼 모두에서 흥행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별이되어라2가 흥행할 수 있었던 까닭은 벨트스크롤 액션 게임 특유의 감성을 잘 담아냈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지만 가장 부각되는 매력은 역시 신비로우면서도 고혹적인 다크 판타지의 세계관을 잘 표현해냈다는 점이다.
별이되어라2는 회화적이면서도 고전미가 느껴지는 콘셉트를 살라고자 전투와 컷신에서 바로크 시대의 명화와 같은 아트웍을 구현해냈다. 플린트의 김영모 대표는 "이용자에게 몰입감을 제공하고자 1,800여 컷의 디테일한 컷신 콘티를 제작해 스토리보드 작업을 사전 진행했다"라고 전하면서 아트웍에 심혈을 기울였음을 강조한 바 있다.
게임을 플레이해보면 별이되어라2의 매우 어두우면서도 기괴한 시각적 느낌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마치 미우라 켄타로 작가의 다크 판타지풍 만화 '베르세르크'를 떠올리게끔 하는 아트웍이다. 특히 별이되어라2의 몬스터 디자인은 괴상하면서도 흉측하며 게임 본연의 다크한 느낌을 부각시킨다.
또 메인 스토리의 주요 구간에서는 애니메이션과 컷신과 보스 몬스터의 등장 장면에서도 그로테스크한 연출이 더해졌으며, 게임의 배경 곳곳에는 신화적 형상을 재해석하면서 미학적인 모습을 강조하고 있다.
주요 NPC의 표현에서도 본 작품의 어두운 분위기를 잘 살려냈다. 플레이어블 캐릭터와 마을 내에서 만나는 NPC의 경우 미형의 인물로 디자인 했으나, 전투가 진행되는 필드에서 등장하는 NPC의 경우, 특히 어려움에 처한 인물은 짙은 다크서클과 어두운 피부색, 자글자글한 주름 등 흉한 몰골을 가졌다.
이외에 등장인물의 복식을 통해서 해당 인물의 출신과 소속 및 직위 등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을 뿐만 아니라, 중세 유럽 기사의 의상부터 중동 지역의 아랍풍 복식까지 등장하면서 각기 다른 개성을 담아냈다. 다양한 의복은 이국적이면서도 판타지스러운, 그리고 신비스러운 느낌을 살리는데 일조했다는 평이다.
별이되어라2의 스토리는 전체적으로 어둡고 절망적인 분위기를 강조하고 있다. 플레니스 대륙을 구원했으나 어둠에 물든 미친 왕 마그누스, 그리고 그를 막아서고자 하는 아들 에드워드의 정의롭지만 비인륜적인 이야기에서 출발해, 그 속에 숨겨진 진실과 음모가 차츰 드러나면서 다소 잔혹하면서도 탐욕적인 스토리가 펼쳐져 게임에 몰입하도록 한다.
스토리 전반에서 비이성적이며 반종교적인 장면들이 자주 등장해 불쾌감을 자아낸다. 이중 일부 스토리 요소는 베르세르크에 등장하는 에피소드를 오마주한 느낌마저 든다.
실제로 많은 이용자가 호평하는 부분은 이런 어둡고 그로데스크한 아트 스타일과 그에 걸맞는 스토리다. 론칭 시점에서 공개된 스토리가 극초반부임에도 꽤 긴 컷신과 스토리 분량을 가지고 있어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는 것도 호평하는 부분이다.현재 플레이가 가능한 메인 시나리오의 7개 챕터, 즉 시즌1 스토리의 컷신 분량만 해도 영화 1편 분량이 2시간보다 긴 수준이다.
별이되어라2는 스토리가 경시되는 한국 모바일 게임에서 자신만의 독창성을 내세워 많은 호평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 이제 이 분위기와 스토리를 게임성과 함께 잘 업데이트해준다면 하이브IM의 '처녀작'이 아닌 '캐시카우'라는 이름으로 불릴 수 있는 게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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