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영풍제지 주가 14배 뻥튀기' 6000억원대 이득 챙긴 일당 기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2.14 12:55:05
조회 55 추천 0 댓글 0
단일 종목 투자로서 최대 규모 이익
가장·통정매매만 14만여회
밀항 실패한 총책·도주 도운 변호사 기소
MZ 주가조직으로 확인돼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부(하동우 부장검사)는 주가 조작 조직의 총책 A씨와 핵심 조직원, A씨의 도주를 도운 변호사 등 총 16명을 기소했다. 사진은 조직의 총책인 A씨가 지난달 25일 오후 11시36분경 제주도 서귀포항에서 체포된 당시 모습 /사진=서울남부지검 제공

[파이낸셜뉴스] 코스피 상장사 영풍제지의 주가를 약 1년간 14배 가까이 부풀려 6600억원대 부당이득을 챙긴 조직의 총책이 재판에 넘겨졌다. 단일 종목의 주가를 조작한 범행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의 부당이득이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부(하동우 부장검사)는 14일 브리핑을 통해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주가 조작 조직의 총책 A씨와 핵심 조직원, A씨의 도주를 도운 변호사 등 총 16명을 기소했다고 발표했다.

6000억대 이익 챙겨
이들은 지난 2022년 10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약 1년간 가장·통정매매만 14만여회 진행하는 등 총 1억7000만여주를 거래해 주가를 부풀려 부당이득 총 6616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검찰 관계자는 "단일 종목 주가조작 사건에선 500억원 이상의 범행도 거의 없다"며 "영풍제지 사건은 단일 종목으론 유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큰 규모"라고 말했다.

이들 조직은 총 20여명이며, 3개팀이 점조직으로 구성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다수는 20~30대인 MZ세대이며, 동향 출신이거나 과거 같은 유사투자자문회사에서 근무하는 등 친분이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주식매수 자금과 증권계좌 모집·관리, 주식매매 담당 등으로 역할을 나눠 범행을 저질렀다. 차명계좌 등 증권계좌 총 330여개가 범행에 이용됐다.

이들은 가장·통정매매뿐 아니라 △고가매수 주문 6만5000여회 △물량소진 주문 1만2000여회 △시가관여 주문 98회 △종가관여 주문 168회 등 전례를 보기 어려운 대규모의 시세조종 주문을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영풍제지 주가는 수정종가 기준 지난 2022년 10월 25일 3484원에서 약 1년 후인 지난해 10월17일 4만8400원으로 약 14배 급등했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부(하동우 부장검사)는 주가 조작 조직의 총책 A씨와 핵심 조직원, A씨의 도주를 도운 변호사 등 총 16명을 기소했다. 사진은 이들 조직의 범행 구조도 /사진=서울남부지검 제공
검찰 도주 일단 추적 중
검찰은 지난해 10월 초 금융위원회의 긴급조치 통보(패스트트랙)를 받아 수사에 착수했으며, 강제수사 착수 이틀 만인 지난해 10월 19일 영풍제지 주식에 대해 거래정지 조치를 내렸다.

총책 A씨는 지난해 10월 17일 도주해 경기도 가평, 포천, 강원도 속초 일대 모텔 등을 전전하다 두차례 밀항을 시도했으나 끝내 붙잡혔다. A씨는 밀항 브로커에게 4억8000만원을 지급하고 여수 국동항을 통해 베트남으로 밀항하려 했다. 첫 시도는 기상 악화로 실패했고, 두번째 시도는 익명 신고를 받은 검찰과 해경의 공조로 제주도 서귀포항 인근에서 붙잡혀 수포로 돌아갔다.

A씨와 오랜 인연이 있던 변호사 B씨는 A씨를 자신의 차량으로 이동시키고 현금 수억원을 건네받아 수표로 바꿔주는 등 도주를 도운 혐의로 함께 기소됐다.

또 검찰은 주가조작 조직원들이 시세조종에 이용한 차명 증권계좌, 범죄수익이 입출금된 은행계좌 등 총 353개 계좌 및 부동산, 차량 등에 대해 추징 보전 조치했다.

검찰은 이들이 벌어들인 수익이 대부분 재투자에 이용된 것으로 파악했다. 일부 금액은 조직원들이 초고가 오피스텔에 거주하거나 해외여행을 가고, 수억원 상당의 현금 뭉치 및 명품 가방을 소지하는 등 호화로운 생활을 하는 데 쓰였다. 이들 재산은 증거물로서 압수되거나 추징 보전됐다.

검찰은 현재 도주한 일당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추적 중이다. 해외로 도주한 주요 조직원 1명에 대해서는 여권무효화, 적색수배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영풍제지 오너 일가 등이 주가조작에 가담·방조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추가 공범에 대한 수사를 계속할 방침이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원룸서 숨진 채 발견된 40대 여성, 홈카메라를 보니...▶ 1433명이 "이혼해라" 충고, 아내의 '곰국' 문자 화제▶ 이준석 '노매너' 논란, 카페에서 커피 받더니..반전▶ 10대 女 '허벅지 틈 인증', 사진 찍어 올리며... 논란▶ 손흥민, 이강인 등과 싸워 손가락 탈구? 사실로...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손해 보기 싫어서 피해 입으면 반드시 되갚아 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18 - -
14831 ‘뒷돈 수수 혐의’ 한국자산신탁 전 임직원 3명 구속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12 0
14830 연세대·동국대·이화여대 교수 시국선언…"민주주의 위기"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25 0
14829 '150억 부당대출 혐의' 김기유 전 태광 의장 구속영장 또 기각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22 0
14828 이재명, ‘공직선거법 위반’ 2라운드 간다...법원에 항소장 제출[종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21 0
14827 [속보]이재명, 공직선거법 사건 '의원직 상실형' 불복해 항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24 0
14826 박성재 장관, 태국 하원 외교위원장과 출입국·이민 상호 협력 논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24 0
14825 '아들 특혜채용 의혹' 김세환 전 선관위 사무총장 내일 구속기로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31 0
14824 동덕여대, 남녀공학 전환 논의 잠정중단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34 0
14823 경찰, '티메프 사태' 해피머니 발행사 압수수색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29 0
14822 법무법인 율촌,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진출전략' 세미나[로펌소식]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40 0
14821 검찰, '검사 3명 추가 탄핵'에 "사유 있는지 의심...소추권 남용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27 0
14820 '성별 바꾼 사기극' 전청조 2심서 징역 13년…"재범 위험성 높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28 0
14819 시민단체, '백지신탁 불복 사퇴' 문헌일 전 구로구청장 고발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25 0
14818 초콜릿포장지 마약 포장, 20만명분 밀반입 [4]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2656 3
14817 어려운 사건은 수두룩, 처우는 밑바닥 [서민 '법조력자' 국선변호인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24 0
14816 '친인척 부당대출'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전 회장 이틀째 소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25 0
14815 10대 몰던 차량 청와대 분수광장 '쾅' [6]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3112 1
14814 中에 '2400억 규모' 핵심기술 빼돌린 전직 연구원 재판행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32 0
14813 상사 지시받고 "강제추행 본 적 없다"…위증 밝혀낸 검찰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28 0
14812 철도노조 내달 5일 총파업, "노동자 안전이 시민 안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30 0
14811 '금품 수수' 한국자산신탁 전 임직원, 오늘 구속 기로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33 0
14810 '화천대유 고문활동' 권순일 첫 재판 순식간에 종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40 0
14809 업비트서 1조4700억원 이더리움 탈취, 범인은 북한이었다.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47 0
14808 이재명 '위증교사' 선고도 생중계 안 한다…"법익 고려"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37 0
14807 [속보] 법원, 이재명 '위증교사' 1심 생중계 않기로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40 0
14806 남의 얼굴에 '두꺼비' 합성한 유튜버…대법 "모욕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64 0
14805 남성에게 흉기 휘두른 40~50대 여성들 이유가...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59 0
14804 화재 취약한 전기차..."화재 확산 방지 대책 세워야" [2]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217 0
14803 [단독] 법률플랫폼 가입 변호사 징계 재추진...서울회, '조사특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61 0
14802 '수업 중 욕하고, 유튜브 영상 구독 강요하고' 중학 진로담당 교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95 0
14801 "왜 안 만나줘" 주차장서 70대男에 흉기 휘두른 50대女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74 0
14800 세종대로서 전농·민노총 집회...물리적 충돌 없어 [종합]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57 0
14799 "농정 실패 정권 퇴진해야"...세종대로에 모인 농민들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60 0
14798 '분당 서현역 흉기난동' 최원종 무기징역 확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57 0
14797 '부산 180억 전세사기' 징역 15년 확정…법정 최고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65 0
14796 '공학 전환' 두고 강대강 치닫는 동덕여대…"재학생 99% 전환 반대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91 0
14795 '尹 명예훼손 혐의' 김만배·신학림 석방…구속 5개월여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57 0
14794 노래방서 처음 만난 40대 남녀 '쌍방폭행', 여성은 흉기 휘둘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59 1
14793 붉은색 래커칠에 멍든 여대...'민·형사상 책임 가능성 높아' [48]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6656 26
14792 법원, 연세대 이의신청 기각...'문제 유출' 논술시험 효력 정지 유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62 0
14791 [속보]법원, '尹 명예훼손 혐의' 김만배·신학림 보석 허가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54 0
14790 [속보]법원, 연세대 이의신청 기각…‘논술시험 효력정지’ 유지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52 0
14789 '1.4조대 코인사기' 하루인베스트 파산...법원 "지급불능"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78 0
14788 '검정고무신' 이우영 작가 유가족, 출판사 '저작권 침해' 고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70 0
14787 검찰, '150억 부당대출 혐의' 김기유 전 태광 의장 구속영장 재청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48 0
14786 경찰청 사이버치안대상…대통령 표창에 김휘강 고려대 교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53 0
14785 '故 장자연 사건' 허위 증언…전 소속사 대표 실형 확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65 0
14784 '압구정 롤스로이스男' 징역 10년 확정…도주치사 '무죄'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310 0
14783 [속보]'압구정 롤스로이스' 운전자 징역 10년 확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59 0
14782 프로포폴 오남용 의료기관 출신이 불법판매·투약, 조폭까지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258 0
뉴스 [포토] 이승기, 멋진 올블랙 패션 디시트렌드 11.21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