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도라에몽 피규어 정식 수입했는데..."저작권자 허락 없으면 위법"[서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12.24 12:01:59
조회 106 추천 0 댓글 1

판매업자 "수입 시점부터 저작권자 배포권 사라져"
대법 "제품 판매한 업체는 중국내에서만 유통권"
"저작권자의 한국 배포권도 사라지지 않아"



[파이낸셜뉴스] 정식 판매업자에게 제품을 수입해도 국내 판매 과정에서 저작권자 허락을 받지 않았다면 위법하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저작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의 상고를 기각하고 원심과 같이 벌금 1800만원을 지난 7일 확정했다.

일본 만화 캐릭터 저작권자인 Z사는 2015~2016년 중국 상하이의 한 회사에 도라에몽 제품에 대한 상품화 권한을 부여했고, 상하이 회사는 다시 중국 내 다른 업체인 X사에 도라에몽 블록 제품 판매를 재위임했다.

한국 업체를 운영하는 A씨는 비슷한 기간 X사로부터 직접 도라에몽 블록 제품 960개를 정식 수입해 국내에 다시 판매했으나, 도라에몽의 한국 내 판매를 당초 저작권자로부터 허락을 받지는 못했다. 수입과 양수(타인의 권리, 재산 및 법률상의 지위 따위를 넘겨받는 일)도 중국이 아닌 국내에서 이뤄졌다. 그러나 한국에는 이미 2014년 도라에몽 캐릭터 상품화 사업권 등을 취득해 판매해 오던 업자가 있었다.

A씨는 법정에서 자신이 처벌 대상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중국의 판매권자로부터 자신이 제품을 사들인 시점에 저작권자의 배포권이 없어졌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쟁점은 A씨가 도라에몽 블록 제품을 수입한 뒤 국내에 판매하는 과정에서 저작권자의 배포 권리가 소진됐는지다.

저작권법은 20조에서 저작권자가 저작물의 원본이나 그 복제물을 배포할 권리를 가진다면서도, 저작권자의 허락을 받아 판매할 경우 배포권은 소진된 것으로 단서 조항을 달고 있다.

1심은 저작권자인 도라에몽과 동일하거나 유사한 모양의 블록 제품을 무단으로 판매한 것으로 인정해 벌금 1500만원을 선고했고, 2심은 원심을 파기하고 벌금 1800만원으로 판결했다.

대법원은 A씨에게 제품을 판매한 X사가 중국 내에서만 제품을 유통할 수 있다는 전제에서 허락을 받았기 때문에 해당 지역을 넘어설 경우 저작재산권자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므로 X사의 행위는 저작권법 20조의 단서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했고, 저작권자의 한국에서의 배포권도 없어지지 않았다고 판시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재혼한 남편이 암으로 죽자 전처 4남매가 득달같이...▶ 예쁜데 뭔가 이상하다... '미스 프랑스' 미모 논란▶ "서울대 나왔는데 인생 폭망" 사회 초년생의 고뇌▶ 30대 여성, 직물공장 기계에 끌려들어가... '비극'▶ "오빠, 마사지숍인줄 알았는데 성매매업소" 급한 부탁에...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인터넷 트랜드를 가장 빠르게 알고 있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25 - -
15009 [속보]'100억대 횡령'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 구속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8 0 0
15008 '검사 탄핵' 후폭풍, 검찰 조직 반발 확대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8 8 0
15007 [단독]17.8% 거둬들여도 징수액은 100%, 범죄피해 구상금 집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8 20 0
15006 '중학생·학부모에 욕설' 진로 담당 교사, 아동학대 혐의 檢송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8 18 0
15005 청량리 쇼핑몰서 50대 남성 추락, 후송됐으나 사망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8 20 0
15004 아동학대 살해미수죄 신설...출입국관리법 개정안도 본회의 통과 [2]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8 362 0
15003 檢, '대장동 로비 의혹' 박영수 징역 12년 구형..."전혀 반성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8 19 0
15002 서울대 교수·연구자 525명 "尹정부 퇴진하라"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8 19 0
15001 '故이예람 중사 사건 은폐 혐의' 대대장 2심도 무죄...중대장은 감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8 21 0
15000 [르포] "회사 갈 수가 없어요" 기록적 폭설에 버스 끊기고 지하철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8 321 0
14999 금태섭 전 의원 "변호사단체 사유화 끊을 적임자"[변협회장 후보자 연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8 21 0
14998 '검사 탄핵' 대검까지 "반대", 전국지검장·평검사 합류 가능성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8 22 0
14997 대검, 중앙지검장 탄핵에 반발…"부당한 압력에 굴하지 않을 것"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8 21 0
14996 [속보]중앙지검장 탄핵 추진에…대검 "정치적 목적으로 남용 안 돼"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8 24 0
14995 홍대 클럽서 한국인 성폭행한 러시아 남성 집행유예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8 27 0
14994 검찰, 이재명 최측근 김용 '불법 정치자금' 2심도 징역 12년 구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8 26 0
14993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의 구속 여부, 이르면 28일 결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8 27 0
14992 '체육계 비리 의혹' 검찰,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압수수색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8 29 0
14991 구로경찰서, 북한이탈주민 자녀 장학금 지원 나선다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8 26 0
14990 경찰, 북한에 첨단 기술 넘긴 사업가 간첩 혐의로 검찰 송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8 28 0
14989 "공격용 디도스 심어줘" 셋톱박스에 디도스 심어 판매한 업체 구속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8 38 0
14988 '선거법 위반' 김충섭 김천시장 징역형 집유 확정…시장직 상실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8 39 0
14987 '백현동 의혹' 첫 대법 판단…'로비스트' 김인섭 징역 5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8 39 0
14986 [속보]'선거법 위반' 김충섭 김천시장 징역형 확정…당선무효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8 40 0
14985 '지옥 출근길' 도로 통제되고 정전 [종합]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8 47 0
14984 이틀째 '지옥 출근길', 도로 통제하고 지하철은 지연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8 208 0
14983 [속보]'눈 폭탄' 출근길 서울 곳곳 교통통제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8 42 0
14982 [속보] '눈 폭탄' 출근시간대 수도권 전철 10회 추가 운행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8 45 0
14981 [속보]'눈 폭탄' 서울 누적 적설량 최대 40㎝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8 48 0
14980 [속보] 수도권 대설로 수인분당선·국철 1호선 일부 전동차 지연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8 36 0
14979 눈 많이 왔어요. 출근길 일찍 나서야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8 39 0
14978 '캄보디아 거점 리딩방 사기' 20대 영업팀장 혐의 부인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8 40 0
14977 명태균 "구속 수사 부당" VS 판사 "이유 없다"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8 38 0
14976 '미공개 정보'로 PF 대출받아 수백억 빼내…LS증권 전 임원 구속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8 59 0
14975 '허위영상'으로 명예훼손…法 "탈덕수용소, 강다니엘에 3000만원 배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7 111 1
14974 송파구 공사장서 눈 쌓인 보행로 지붕 무너져…"심정지 환자 아산병원 [6]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7 5810 0
14973 [속보]서울 가락동 재건축 공사장 보행로 무너져…1명 심정지·2명 중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7 103 0
14972 법무부, 비자 정책 제안제 도입...新출입국·이민정책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7 80 0
14971 '검사 탄핵'에 법무부·검찰 '부글부글'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7 81 0
14970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 33명 집단 성명 "검사 탄핵절차 즉각 멈춰야"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7 85 0
14969 '주가조작 631억원 부당이득' KH필룩스 임원진 일부 보석 석방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7 76 0
14968 검찰, '용산 추락사 경찰'에게 마약 판매한 30대에게 5년 구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7 82 0
14967 '아동성착취물 거래 방치' 웹하드 업체 대표 검찰 송치 [18]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7 5453 4
14966 연세대, 내달 8일 논술 추가 시험 치르기로..."대다수 수험생 이익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7 78 0
14965 종결사건 재검토해 범죄 입증…대검 우수사례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7 62 0
14964 '법률시장 확대·AI리드' 보통변호사 시대 열겠다...안병희 회장[변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7 64 0
14963 "왜 안 만나줘"...전 애인 집에 찾아간 40대 남성 체포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7 122 0
14962 라임펀드 투자자 2명 증권사 손배소 패소…"투자위험 명시"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7 60 0
14961 40대 여성, 서울 은평구 갈현동서 숨진 채 발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7 106 0
14960 [속보]연세대 "다음 달 8일 수시논술 추가 시험 실시"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7 58 0
뉴스 백종원, “친목 도모하러 왔나?” 분노 폭발 (‘레미제라블’) 디시트렌드 11.28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