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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덕여대 견적뽑은 청소업체 "20년만에 처음보는 대형작업"
- 관련게시물 : <속보> 특수청소업체 동덕여대 견적 떴다- 관련게시물 : 동덕여대 청소업체 견적 근황100억언냐들 화이팅! - 동덕여대 청소 견적 뽑으러 갔다가 '기겁'…"100억도 우습다"이런 가운데 학교 복구를 위한 금액은 기존 최대 금액이었던 54억을 가뿐히 초과할 것이란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왔다.A씨는 지난 1일 "사촌 형이 동덕여대 견적 뽑으러 갔다는데"라는 제목의 글을 커뮤니티에 올려 특수청소 업체를 운영하는 사촌 형의 말을 대신 전했다.A씨는 "동덕여대는 간만에 큰 건이라 전국 각지에서 내로라하는 큰 업체들이 다들 싱글벙글 견적 내러 갔다가 생각보다 학꾸(래커칠을 한 현 상황을 학교 꾸미기로 빗댄 말) 규모가 커서 기겁하고 청소와 건설 팀으로 구성된 TF 짜는 중이라고 한다"고 전했다.이어 "다들 예상한 대로 최근 폭설 내려서 외부 래커칠은 다 스며들어서 거의 못 지우고 교체를 전제로 견적 짜고 있다"면서 "실내는 살릴 수 있는 건 최대한 살리는 쪽으로 하는데 석재는 교체가 더 싸서 이것도 교체 예정이다"라고 했다.그러면서 "가만히 놔뒀으면 지울 수 있던 것도 아세톤에 쇠수세미로 문지르는 바람에 번져서 교체해야 하는 것도 많다고 하더라"라고 부연했다.A에 따르면 "사촌 형은 업계 생활 20년 만에 저 정도로 일감 넘치는 프로젝트는 처음 봐서 아마 저거 수주 성공하는 업체는 특수청소계의 1인자로 올라갈 수 있을 거라고 했다"면서 "심지어 래커도 통일안하고 시중에 있는 유성 래커는 다 사서 칠한 수준이어서 연구할 필요 없이 저기서 실험해도 노하우 엄청나게 쌓일 것이다"라고 전망했다.아울러 "기존 54억 견적은 학생들이 시위 당일날 그만두고 바로 다음 날 청소 들어간다는 전제하에서 나온 견적이고 이젠 100억도 우습게 나오는 수준이다"라고 주장했다.- 동덕여대 수리비 100억원 넘어간다는 청소 업체- 사장님이랑 동덕여대 견적내려 갔다온 후기우리는 실내쪽이라 100주년관이랑 본관만 견적내고 왔는데정상화 시키는데 최소 3개월 이상 걸림 (인력만 50명투입 기준 M/D 100일)시간 너무 지나서 바닥은 걍 새로 까는게 싸게먹힐 정도임리무버랑 수세미로 쳐문질러서 지워봤는지 곳곳에 번진 흔적 존나많음처장이랑 같이 돌아다니는데 사장님이 학꾸해놓은거 보자마자 왐마 니기럴거 이렇게 십창내놓은건 처음본다 안카요 하더라- 100억 견적이 어느정도인지 보여준다바로 두 정거장 옆 고려대가 올해 정경관 전면 리모델링하면서 100억 씀내부 건물을 아예 그냥 드러내고 새 거 만들었다고 보면 됨동덕여대도 청소가 아니라 피해부위 교체가 더 싸게 먹히는 단계까지 온 거임- 동덕 학교 견적만 최소 100억 이상이라는데?ㄹㅇ 엿됐네 이건 뭐 봐주고 싶다해도 봐줄수가 없는 금액인데 - 들린다들려 동덕여대 락카지우는 노가다 아재 예상- 휴민트 174
작성자 : ㅇㅇ고정닉
(약혐주의) 싱글벙글 3억년전 거대 노래기의 머리가 발견되다
[시리즈] 싱글벙글 고생물 2 · 싱글벙글 추운 지역에 살던 초거대 양서류 · 싱글벙글 키르기스스탄의 신종 육식공룡 · 싱글벙글 악어와 상어에게 물어뜯긴 듀공 화석 · 싱글벙글 지구는 토성처럼 고리가 있었을지도 모른다 · 싱글벙글 거제도에서 검룡류 공룡 발자국 국내최초 발견 · 싱글벙글 검치호의 미라가 최초로 발견되다 아르트로플레우라는 약 3억 4500만년~2억 9000만년 전인 석탄기~페름기 초기에 북아메리카 동북부와 유럽에 서식했던 거대한 노래기로, 최대 몸길이 2.6m, 몸넓이 55cm, 몸무게 50kg에 달하여 역사상 최대 크기의 육상 무척추동물이라는 타이틀을 가진 고생물임
초거대 노래기라는 특징 덕에 대중들에게도 "산소농도가 높던 시절 진화한 거대한 벌레 중 하나"로 익히 알려진 생물이지만 이 녀석의 정확한 정체는 발견 이래로 백년 이상 베일에 싸여있었다고도 할 수 있는데, 왜냐하면 그동안 머리 표본은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임
그런데 올해 10월 중순, 아르트로플레우라의 머리 표본을 연구한 논문이 발표되었음. 이제 함께 알아보자
(표본 MNHN.F.SOT002123의 복부 경판(sclerite)과 섭식 기관에 대한 세부사항)
프랑스 끌로드 베흐노 리용 1대학(University Claude Bernard Lyon in Villeurbanne, France)의 미카엘 레리티에(Mickael Lheritier)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프랑스 몽소-르-마인즈(Montceau-les-Mines) 라거슈타테 화석 유적지의 바위 안에서 6cm에 불과한 두 마리의 어린 아르트로플레우라의 표본에서 온전한 머리 화석을 발견하였음
이 화석을 CT스캔한 결과 머리 측면에서 튀어나온 자루 형태의 겹눈, 부드럽게 구부러진 더듬이, 지네와 유사한 아래턱 등이 확인됨
(표본 MNHN.F.SOT002122의 사진)
다만 하악의 형태는 사냥보다는 잎과 나무껍질을 갉아먹는데 더 적합한 형태이며 포식성 지네에 존재하는 송곳니(독을 전달하도록 변형된 첫번째 몸통 부속지 쌍)는 발견되지 않았기에 초식 혹은 잡식동물로서 퇴적물과 식물의 유기입자를 주식으로 하는 잔사식생물(detritivore)일 것이라고 추측됨
지네와 노래기를 섞은 듯한 아르트로플레우라의 이러한 특성 때문에 고생물학자들은 많은 논의 끝에 아르트로플레우라를 배각강(노래기강)의 자매 분류군으로 분류함
주목할 만한 점은 새롭게 발견된 아르트로플레우라의 자루눈으로, 여태껏 지네류나 노래기류에서 돌출된 자루눈이 관찰된 적은 없었는데, 자루눈은 일반적으로 게와 같은 갑각류처럼 반수생 또는 완전수생 동물에서 발견되는 편임
따라서 이 발견과 더불어 해안선에서 종종 발견되는 아르트로플레우라의 발자국 흔적을 토대로 유체일 때엔 물 속에 살다가 성체가 되면 물 밖으로 나오는 생태를 지녔거나, 탈피 활동을 수중에서 수행하는 등 일생의 일정 시기를 수중에서 보냈을 가능성이 제기됨
(프랑스 몽소-르-마인즈 화석을 기반으로 한 아르트로플레우라의 최신 복원도)
게와 같은 눈을 가진 초거대 노래기라니 참으로 신기한 생물이 아닐 수 없다. 새롭게 밝혀진 특이한 생김새 덕분에 그들의 생태도 더욱 궁금해지네. 수상하다 아르트로플레우라야!
논문 링크: https://doi.org/10.1126/sciadv.adp6362
작성자 : ㅅㅇ,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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