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아는 사람이 있을까 싶어서 물어봄. 조금 장문이지만 내 상황을 자세히 설명하고 싶음.

최근에 안경테에 문제가 생겨서 안경과 렌즈를 교체했음

원래 안경을 안 쓴 상태에서도 우측 눈이 난시가 좀 있고 좌측 눈보다 시력이 떨어지는 편인데 안경으로 교정한 시력도 비슷하게 우측을 교정시력이 약간 낮게 쓰고 있었거든? 좌우를 번갈아 가며 가리고 보면 꽤 차이가 있었음. 다만 그게 생활하면서 딱히 불편한 점은 없었다. 그냥 양쪽 눈으로 볼 때는 그런 차이를 느끼지 못했거든. 아마 당연하지만 메인으로 사용하는 눈이 좌측 눈이었겠지.

그런데 이번에 안경 바꾸면서 안경집 사장님이 우측 난시가 심하니 좀 무리하더라도 교정을 제대로 해서 양쪽 눈을 다 제대로 사용도록 하고 제대로 된 교정 시력을 기대하는게 좋을 거 같다면서 난시 교정을 몇 단계 올리고 근시도 올렸다고 함.

워낙 많이 바뀌어서 적응하려면 4~5일은 걸릴 거라고 얘기하긴 했어. 그래서 좀 불편해도 참고 적응하려고  하고 있는 상황임.

그런데 거의 1주일이 지났는데도 불편하게 느껴지는 증상이 그대로 인거 같아.

어쩌다 보니 우측 눈이 교정 시력이 오히려 좌측 눈보다 약간 더 높은 거 같은데 뭔가 시력이 들쭉날쭉해 어떨 때는 더 잘 보이는데 어쩔 때는 난시 영향인지 상이 흐려지는 느낌.

시선을 살짝 고개 숙인 상태에서 거의 정면으로 할 때만 선명하고, 조금만 각도를 옆으로 틀어서 봐도 흐린 느낌이 안경 알 변두리에 생김. 

장시간 안경을 착용하면 멀쩡했던 좌측 눈 위쪽이 조금씩 아파짐. 한 5~10분 안경을 빼다가 끼우면 다시 좀 괜찮아지고

이게 안경점 말대로 적응한다고 버티면 괜찮아질 가능성이 있는 건지, 아니면 이건 정상이 아니고 오히려 눈 건강에 안 좋을 수 있으니 미련하게 굴지 말고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는 건지 궁금해.

아무래도 내가 전문가는 아니다 보니 어떻게 해야된다라고 판단이 잘 안됨. 일단 예전 안경테 수리를 맡겨놔서 받으면 다시 돌아가는 방법도 있겠지만 30가까이 주고 다시 맞춘 안경을 예비용으로 넣어두는 건 아까운 생각도 들어서 질문해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