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다시피 병아리는 공룡이 될 수 없다. 유전적인 개념자체가 공룡이랑 다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룡이 되려는 길을 걷겠다 하면 굉장히 비참한 인생인거지. 아무리 노력해도, 뼈가 부러지게 훈련을 해도, 체급을 키우려고 무지막지하게 음식을 많이 먹어 숨쉬기가 힘들 지경이 되어도, 결국 한낱 일개 병아리일 뿐이다. 게다가 수갤 여러분들은 대다수가 수컷 병아리이겠지. 아무런 상업적 가치가 없어 분별 즉시 분쇄기에 갈려나가는, 반면에 공룡은 수천만년전 지상에서 최강의 포식자로서 군림한 최상위 포식자다. 병아리라면 아무리 날고 뛰어봐도 닿을수 없는 높은 높이에 있는 바오밥나무의 풀잎을 브라키오사우르스라는 초식공룡은 손쉽게 따먹을 수 있고, 병아리와는 싸움조차 성립이 될 수 없는 막강한 무력을 자랑하는 지상의 동물을 티라노사우르스는 7t의 치악력을 자랑하는 턱을 이용해 손쉽게 싸움에서 이겨버린다. 아무리 동경하고 동경해도 결국은 병아리의 가죽을 벗을 방법은 없다. 아무리 좋은대학을 동경하고 의대를 가려고 죽을똥 살똥 해봤자 기껏해야 그 언저리보다 못한 대학 가는거임. 왜냐? 태생부터가 다르거든, 날때부터 의대,약대,sky 갈 놈들은 정해진걸 어쩌겠노. 이제는 받아들이고 수능판에서 벗어나라.. 그리고 어찌하면 병아리가 누릴 수 있는 최선의 삶을 살 수 있을지 고민하고 노력했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