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필 26 하남사는 남자다 

영어는 초딩이후로 공부 안한 씹영포자 였고 공부도 못해서 개씹지잡대 다니다가 군대전역하고 뭐 하고 살지 고민하고 있었음 

그때 우리 부모님이 은수저 정도 되셔서 난 취업도 안하고 부모님이랑 붙어 살았음

그러다가 해외에 관심이 많아짐 그래서 워킹홀리데이 가려고 하는데 너네들도 알다시피 영어가 아애 안되면 엄청 힘듬

그래서 그날이후로 영어공부를 시작함 그때 나는 알파벳이랑 발음 하는 방법? 정도만 알고있었는데 영어를 시작하려고 하니까 너무 막막하더라 

토익부터 할까 중딩수준 부터 땔까 생각했었는데 고딩동창 한테 물어봤다 걔는 설잡대 나오고 영어는 토익 800점 대 였던걸로 기억함

그래서 걔한테 조언을 부탁함 근데 걔 영어 스피킹을 들어보니까 진짜 가관 이더라고 코리안 악센트 개심하고 ( 심지어 내가 알아들을수도 있었음 ) 말도 잘 못하더라 그래서 토익 고점수면 영어 잘하는거 아니였어? 라고 했는데 토익이랑 실전영어랑은 다르다는거임 그때 당시 나는 실전 영어를 원했고 그때 이후로 나에게 자신감이 생겼음

그리고 바로 집에서 공부를 하려고 유튜브에 검색을 했음 어떻게 하면 영어를 잘할수있는지 근데 아마 그때 쉐도잉이 유행이였던걸로 기억남 그리고 바로 쉐도잉 하려고 대본 보는데 대본공부를 해야한다는데 대본을 보고 무슨 의미인지 안떠오르더라 I'm sorry how are you 이런것만 해석이 가능했음 그때 비로소 내가 문법이랑 단어가 부족한지 깨달음 그리고 바로 서점에서 중1 영어 문법 책이랑 기억은 안나는데 초록색깔 어휘집 사서 2달동안 그것만 했다 중1 영어 문법을 하루종일 파니까 1달 만에 가능이더라 그리고 중2 영어 문법 사서 하고 어휘는 하루에 100개씩 외웠음 중2 영어 문법도 끝났을때는 2달 반정도 됬었는데 다시 그 대본을 보니까 몇몇 숙어말고 제대로 된 문장은 보고 이해가 가능하더라 그래서 그 이후에 그 대본으로 쉐도잉같은거 하는데 너무 힘든거임 ㅈㄴ 빡치고 말도 안나오고 ㅈㄴ 빠르고 분명히 이렇게 말한게 아닌데 대본에는 이렇게 나와있고 그래서 내 수준에는 오버클래스라고 생각해서 그 유튜브에 영어 패턴 그런거 모아놓은 영상 있잖아 그거 다 노트에 옮겨적고 구글번역에 넣고 들은 다음에 따라말하고 그 문장가지고 ㅈㄴ 말했음 그리고 그 문장에서 패턴을 빼서 이 패턴이 언제 쓰이는지 어떤 의미인지 그 상황을 연상하면서 문장을 만들고 ( 그 때 당시 생각해보면 문법 개 파괴 하면서 했던걸로 기억남)  그 의미를 생각하면서 따라 말했음 

그래서 1달동안 그것만 했던걸로 기억남 1달동안 100개의 패턴으로 문장을 말할수있게 됬음 그리고 너네들이 알아야할게 있는데 

리스닝을 잘한다고 해서 스피킹을 잘하는게 아님 

근데 스피킹을 잘하면 리스닝은 자동으로 딸려옴 

그말은 즉슨 니네가 배우고 싶은 악센트로 말을 할줄알면 리스닝이 된다는 소리임 

그래서 그때 패턴만 ㅈㄴ 했는데 리스닝이 늘더라고 

근데 중요한건 난 그때 패턴을 암기 한게 아니라 익숙하게 한거였음 그냥 계속 하나가지고 다지고 만지고 물어뜯고 맛보고 저기도 찔러보고 여기도 찔러보고 주물러서 내 패턴으로 만든거임 한 패턴만 있어도 적어도 20문장은 만들수있음 그리고 그 문장은 니가 말할수있으니까 들을수도 있음

그니까 개씹 혜자였는데 그때 리스닝이는거지 리스닝을 잘하는건 아니였단 말이지 그리고 구글번역 목소리가 연음 같은걸 낼수없으니까 다시 그 대본을 꺼내서 내가 쓸만한 패턴들을 뽑은다음에 원어민이 하는 문장을 듣고 따라 말하고 그것만 했음 그렇게 스피킹을 올리고

디스코드에서 마인크래프트 서버에 들어감 그때 마인크래프트 1도 몰랐는데 그냥 얘네들이랑 말하려고 들어갔었음 ( 근데 왜 하필이면 마인크래프트 였는지는 모르지만) 

그래서보이스채팅에서 한명 혼자 있더라고 그래서 그 보이스 채팅에 들어감 걔 목소리는 변성기 막 온 좆급식충 이더라고 들어가자 마자 요 하아유두인 브뤄 이러는거임 그래서 미드에서 본 표현으로 could not be better ㅇㅈㄹ 했음 ㅋㅋ 그래서 내가 걔한테 내 사정을 말함 난 사실 마인크래프트 안하고 니네들이랑 얘기하려고 들어왔다고 어설프게 말했는데 알아먹더라고 일단 그때 놀란건 걔가 하는 말에 40%는 어느정도 알아들을수있었음 근데 걔가 날 도와준다고 하고 인스타 교환했음 ( 지금 생각해보면 그 새끼 한국으로 따지면 애니좋아하는 오타쿠 찐따였던걸로 기억함) 그리고 내가 걔한테 너 마인크래프트 자주 하냐고 물으니까 자주 한다더라 니가 나랑 같이 마인크래프트 하면 너 좋을거라고 구매를 권유해서 마크를 삼 그리고 온라인을 같이 했음 걔가 나한테 말을 계속하는데 내가 못알아들었다고 말하니까 천천히 말해주더라 

그리고 게임으로 하니까 내가 무조건 뭘 말해야 했기도 하고 1대 1 이였기 때문에 우리는 계속 얘기를 했어야했음

그래서 내가 그냥 ㅈㄴ 문법 파괴 하더라도 문장을 만들어서 뱉었음 ( 그때 패턴 익힌게 도움이 많이 됬음 ) 

그러면서 미드에서 패턴 뽑아서 하는것도 꾸준히 하고 새벽에 그새끼랑 같이 마인크래프트 했던걸로 기억함 

그 짓거리를 3개월 하니까 이제 영어도 들리고 말도 되더라 내가 운이 좋았던건 내가 언어를 연습할수있는 외국인이 있어서 내가 패턴을 익힌다음에 그새끼한테 이거 진짜 쓰이냐고 물어보면 안쓰인다고 이런말 하고 싶으면 차라리 이런말을 해라 라고 해서 많이 배우고 같이 말했음

3개월 같이 마인크래프트 하고 4개월 이후에는 걔가 연락을 안하더라 그래서 손절당한줄 알고 그냥 혼자 영어 공부를 했음 

그리고 2개월 뒤에 걔가 돌아왔는데 친한 지인이 돌아가셔서 슬픔때문에 아무것도 못했다 카드라 그때 미드에서 본 격려 표현도 써보고 그랬음 

그래서 다시 걔랑 1주일에 1번씩은 게임하고 하루에 6시간넘게 영어 공부를 함 

그리고 1년이 됬을때 그때 바로 워킹홀리데이를 떠났음 캐나다로 갔는데 확실한건 벅차지 않더라고 말하는것도 쉽고 그래서 꽤 재밌었음 직업은 못구했지만 

지금은 한국에서 좆소다니고 있는데 일단 내 커리어가 안되니까 해외 취업이 잘 안되더라 

하여튼 정리해보면 

영어패턴을 ㅈㄴ 익히고 말하는 연습을 ㅈㄴ 하고 쉐도잉은 중상급자정도 한테 추천함 1년안에 성과를 보고 싶으면 하루에 6시간 이상 하삼

미드로 쉐도잉을 하려면 다 하지 말고 니가 쓸수있는 문장이나 패턴을 뽑고 그걸계속 혼자 말해보고 다듬어서 니걸로 만드삼 여기서 그냥 외우는게 아니라 그 상황 의미 뉘앙스를 생각하면서 패턴을 익히라는거임 

그래서 이렇게 마무리 한다 

영어 잘해도 커리어가 ㅈ같으면 해외 취업이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