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2cm, 125kg에서 25.1kg 빠져서

99.9kg 2자리 진입함

극단적 식이조절을 하다보니 당연하게도 근육이 많이 빠지긴했는데

극초반 빼고는 현기증이 온다거나, 기립성 빈혈이 온다거나 그런건 느낀적이 없음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해서 그런듯

근육의 총량은 줄었지만 그만큼 몸무게도 많이 빠져서 근육량율은 올라갔음 별 의미는 없지만

어차피 절제 안했으면 좆돼지로 살았을테니

근육 좀 빠지는게 뭐 대수냐 싶음, 나중에 운동해서 다시 늘리면 되기도 하고

혈압도 150/90에서 120/80으로 정상으로 완전히 돌아왔고

다음달에 3개월 정기점검 받으니 그때 지방간이나 다른 건강수치도 확인할 수 있을듯

나는 커피도 안 좋아하고

술도 안좋아하고, 담배는 태어나서 펴본적도없고

탄산음료도 안먹으면 그만이라는 사람이라

식욕만 참으면 되서 뭐 크게 어려운건 없었음

인슐린이랑 호르몬이 정상으로 돌아와서 일주일쯤 지났을떄부터 식탐도 많이 줄어들음

그리고 어차피 먹어봤자 한 100g 먹으면 배부르고 위에서 거부반응 옴 (라면 세젓가락 먹고 토했음)

술 좋아하고 담배피고 커피 좋아하고 탄산음료 좋아하는 사람들은 많이 힘들듯함

위 절제하고 제일 좋은건

다이어트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없다는거임.

내 스스로의 의지로 다이어트할떄는 항상 해왔던 실패 경험 때문에

또 언제 입터져서 좆될지 몰라 이런 생각이 드는데

위절제 후에는 그냥 80kg 정도까지는 무조건 빠진다란 확신이 있으니까

회사 유니폼 같은것도 그냥 사이즈 줄여서 요청해놓고 맘이 편함

그리고 힘도 훨씬 덜 들음

스스로 다이어트할때는 항상 식탐과의 전쟁이었다면

위 절제 해놓으니까 위에 써놓은대로 먹고싶어도 먹을수없고 식탐도 없어짐

힘든게 없음. 그냥 원래 이렇게 살아왔던 사람인거같이

천천히 꼭꼭 씹어먹는 습관도 그냥 강제적으로 생겼음

혼자 다이어트할떄는 진짜 뒤져도 안되던거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