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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우 여섯마리~ 냠

필라할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12.18 15:5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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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하는데 왜 살은 안빠질까요?.....

나는 오늘도 체중계 앞에서 한숨을 쉰다.
지난주보다 더 열심히 했는데도 숫자는 요지부동이다. 아침마다 운동을 하고, 좋아하던 빵과 음료수를 끊고, 하루 한 끼만 간신히 챙겨 먹었던 지난날들이 스쳐 지나간다. 그런데 왜 변화는 없는 걸까? 나는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처음 다이어트를 결심했을 땐 자신감이 넘쳤다.
“이번엔 정말 성공할 거야!”
계획표를 작성하고, 인스타그램에서 다른 사람들의 성공 사례를 찾아보며 스스로를 다독였다. 하지만 다이어트를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작은 유혹들이 날 찾아왔다. 동료가 건넨 간식, "한 번쯤 괜찮겠지" 하고 들이킨 음료, 운동을 쉬고 싶은 마음.
그런 순간마다 나는 스스로에게 물었다.
"이 정도면 괜찮은 거 아니야?"
하지만 결과적으로 그 "괜찮아"들이 모여 지금의 제자리걸음을 만들었다는 걸 깨닫는다.

내가 하는 노력들이 헛수고처럼 느껴질 때, 제일 힘들다.
다른 사람들은 몇 달 만에 눈에 띄게 날씬해졌다고 자랑하는데, 나는 왜 이토록 더딜까? 내가 더 열심히 해야 하는 걸까, 아니면 내 체질 자체가 이런 걸까? 답이 없는 질문들이 머릿속을 떠다닌다. 스스로를 자책하면서도 한편으론 "나도 열심히 했잖아" 하고 억울한 마음이 든다.

혹시 내가 너무 욕심을 내고 있는 걸까?
체중계 숫자에만 매달리면서 나의 다른 변화들은 놓치고 있는 건 아닐까?
거울 속의 나를 보면 확실히 전보다 얼굴이 조금 갸름해졌고, 몸도 더 가벼워진 것 같다. 그런데 왜 그런 작은 변화들은 내 눈에 들어오지 않을까? 왜 나는 항상 부족하다고 느낄까?

다이어트는 단순히 살을 빼는 게 아니라, 나 자신과의 싸움인 것 같다.
어쩌면 나는 체중계 숫자를 바꾸기 위해서가 아니라, 나 자신을 더 사랑하고 싶어서 이 길을 걷는 걸지도 모른다. 지금의 내 모습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면서도 더 나아지고 싶다는 욕심. 그 사이에서 흔들리고 있는 게 지금의 나 아닐까?

오늘도 나는 답을 찾지 못한 채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하지만 내일은 조금 더 자신을 다독이며 나아갈 것이다.
천천히 가도 괜찮아. 중요한 건 포기하지 않는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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