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젊었을 때는 패션으로 대체 무엇을 했을까?

그 나이의 몸관리는 인정한다. 그 나이에서 나올 수 없는(호불호가 있을지언정) 패션감각도 이해함.

하지만 그렇게 본인의 자신감과 자존감이 충만한데에도 불구하고,

훨씬 더 잘생기고 멋졌던 본인의 20대부터 50대까지 젊을 적 이룬 것이 없고 아무 것도 못했을까?

왜 나이 먹어서 그렇게 하는 사람이 없으니까 잠시 관심을 주었다는 것을 모르는 것일까?

그렇게 잘난 사람이라면 온라인 게시판에서 입씨름이나 하는 게 아니라 나이에 맞는 중후한 무게감을 가지지 않았을까?

스타일난다의 김소희 대표는 20대에 6,000억을 받고 사모펀드에 스타일난다를 매각했고

한섬의 정재봉 회장은 60대에 4,200억을 받고 현대에 한섬을 매각하여 거부가 되셨다.

정재봉 회장님은 80대에 이르러서도 골프웨어 사업을 전개하실 정도로 패션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신 존경스런 분이시다.

나는 입씨름 말고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 진정한 남자의 어떠함이라고 본다.

나이만 많다고 형님이 아니다. 존경할 점, 배울 점이 있어야 형님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