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런(목포)=김도형기자] 가평군청 강대훈 감독은 1위 확정 직후 두 손을 번쩍 들며 환호했다. 올 시즌 최고의 한해를 보낸 김다은(가평군청)의 2관왕 달성에 자신도 모르게 나온 반응이었다. 국가대표 스프린터 김다은이 100m에 이어 200m까지 제패했다.
김다은은 16일 오후 전남 목포시 목포종합경기장에서 열린 104회 전국체육대회 육상 2일차 여자 일반부 200m 결선에서 23초 94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생애 첫 200m 23초대 진입 성공과 동시에 전날 열린 100m에 이어 2관왕에 오르는 순간이었다. 종전 자신의 200m 최고 기록은 24초29, 0.35초를 단축했다.
김다은 (사진=데일리런)
김다은은 팀 동료들과 기쁨을 나눴다. "체전 준비할 때 같이 훈련해준 팀 동료들에게 고맙다고 이야기하고 싶다. 감독님도 내 몸에 맞춰서 훈련 진행해주셨다"면서 감사함을 전했다.
100m 부문에선 '김다은의 독주 시대가 열렸다'는 말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도 출전하는 등 올시즌 엄청난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김다은은 "국제 대회가 처음이라서 많은 관중 앞에서 떨릴 줄 알았는데, 오히려 즐겁게 했던 것 같다. 기회가 되면 또 국제 무대에 나서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 감독은 이번 시즌 좋은 활약을 보여준 김다은을 꼭 안아주며 기쁨을 함께 했다. 특히나 자신의 한계를 계속해서 뛰어넘었다는 점을 긍정적인 신호로 봤다. 김다은의 올 시즌 폭풍 성장에 대해선 스타트 연결 부문을 꼽았다. "스타트 후 연결하는 부분에 있어서 가속을 더 끌어올리려고 노력했다"고 했다.
김다은은 17일 여자 일반부 4x100mR 출전을 끝으로 이번 시즌을 마무리한다. 잠시 휴식기를 갖고 동계 훈련에 돌입, 자신의 목표인 100m 11초 6대 진입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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