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런=김도형기자]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마라톤 풀코스 완주 약속을 지켰다.
기안84는 지난 8일 충북 청주시에서 열린 청원생명쌀 대청호 마라톤 대회에 참가했다. 42.195km 풀코스를 4시간 47분 8초 43의 기록으로 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기안84의 마라톤 도전과 완주 소식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전해졌다. 양 무릎을 테이핑 한 상태로 열심히 뛰고 있는 기안84의 모습이 포착됐기 때문. 시민들의 응원에 화답하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는 전언.
기안84는 지난 8월 "한 살이라도 젊을 때 도전하고 싶다"라며 마라톤 풀코스 도전 의지를 내비쳤다. "달리기는 내 삶을 지탱했던 요소 중 하나다. 웹툰 작업을 10년 가까이하면서 그나마 달리기를 했고, 달리기를 안 했으면 죽었을 수도 있을 것 같다. 건강이 너무 안 좋아져서 어떻게든 하려고 한 것이 달리기다. 달리기라는 취미에 마침표를 찍어보고 싶다"라고 다짐했다.
방송 이후 실제로 인플루언서 러너들과 훈련을 병행하는 등 관심을 받았으며, 그리고 두 달 뒤 도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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