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그나마 나은가 분석해 보았다

고시원 - 창문 있고 벽돌벽이라 최소한의 방음은 되었다 셋중 가장 편리하긴 했다 방안에 소형 냉장고 작은 침대 책상 비록 공용이지만 샤워실 주방 세탁기 있고 밥과 라면 김치 등은 기본으로 나오니까

그러나 너무 방이 작아 답답하고 큰소리도 못내고 혹여나 옆방에 들릴까 늘 이어폰은 끼고 살아야 하며 한계절에 한번씩 여행용 가방 들고 본집에 다녀와야 한다 왜? 철지난 옷 갖다 두고 철에 맞는 옷 가져와야하니까 고시원엔 대규모 옷 보관할 공간이 없기 때문이다

여담인데 남녀공용이라 주방 등 부대끼며 샤워하고 나오는 모습도 보며 살다보니 자연히 이웃방 사람과 가끔씩 모텔에 가고 약간의 애무 정도는 고시원방에서 해결되는 뭐 그런 것은 있다

옥탑 - 꼭대기라서 답답하면 방에서 나와 옥상에서 운동도 하고 창문에 햇볕도 눈부시게 들어오며 노래도 부르고 큰소리로 음악도 듣고 담배도 마음대로 피우며 자유로왔다

그러나 먼가 동떨어진 느낌 이 건물에서 가장 밑바닥이라는 일단 다른 호수와는 달리 따박따박 규격대로의 집이 아니니까 현관도 불편하고 가장 외로웠던 시기 같다

반지하 - 남들처럼 규격대로의 집 즉 원룸이라 일반적인 주거형태에서 산다는 느낌이 든다 그냥 일반적인 삶 그 자체다

그러나 창문이 작고 창문을 열면 바로 눈 앞이 땅이며 사람 다리와 눈높이가 같다 늘 쿰쿰한 공기를 느낀다 쇠창살은 있지만 보안에 좀 불안한 느낌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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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결론은?

주차 100% 독립방 2개 독립거실 갖춘 투룸오피 살아라